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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야

11산의 열기속으로 무상님과 정맥팀들과 시원한 땀주룩 흘려보았습니다

작성자희야|작성시간18.07.23|조회수589 목록 댓글 57

이번주 울동네 낙동졸업 짧은거리가 남았길래
내친김에 시원하게 달려보리라 맘먹고 있는데
연일 폭염은 더해만가고 주말은 더덥다고하니
목요일부터 걱정만쌓여가고~~~
와중에 무상님 토욜야간부터 함께해준다니
얼마나 든든한 지원군을 만났는지~~~
백암님과 지부님들 할매걱정에 안절부절~~~
토욜자정쯤 들머리에 서고보이 베낭 무게와
흐르는 땀을 주체할길이 없네요

휴대폰도 베낭속에 비행모드로 가다보이
사진도 남길수 없어서 힘들여 담아온 무상님과
청죽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오랜만에 홀로하는 야산이라 쬐끔씩 겁도 날라하네요 하늘에 반달도 찾아보지만 뵈이지않고
수없이 많은님들과의 추억에 젖어서 물마셔가면서
한걸음 옮기는 마치 수도자의 길로 가는듯한 느낌입니다~~~
새벽 3시경 산성산 밑으로 묘지에서 랜튼불빛 강하게 움직이니 귀신이가뭐꼬~~
옛날 내생각이 절로나서 쓴웃음 지어봅니다
이른새벽 운동에 나선분 둘다 놀란가슴 쓸어내리고


동원로얄골프장 철책도 넘어면서 새벽은 찾아오고
/! 일출도 만나지만 창넓은캡에썬그라스에
머리수건까지 둘러보아도 소용없는 더위에 우찌해야할지 난감한 가운데에도 그넘의 버섯꽃은
발걸음을붙잡네요~~~
떠나기전 무상님 대기조라며 언제든 콜해도
좋다길래 베낭 무게 줄이려 진태고개로 호출하고
진태고개한상에서 샤워와 토막잠으로 두어시간 쉬어갑니다


최고의 폭염에 발걸음은 더디지만 숲속은
견딜만합니다 바람있는곳에 쉬지도 못하네요
날파리떼와 모기떼에 쫒겨서 아장아장 발걸음에
용천산도 내려와 월평고개 친구같은 구멍가게에서
또시원하게 샤워(머리감고 발씻고) 우유와 아이스크림으로 충전하고 나서는길 우와이구 둑겠다
신호등 못기달리고 다시피하는 엄청난 폭염에 양산쓰고가도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힘든 청송산 원득봉이 오히려 고마울뿐입니다

오후7시에 동면축구장에 드디어 무상님과
함께 이제는 혼자라는 부담에서 벗어나며
시원한 또한번의 샤워와 무겁게 지고온 김밥과 족발
파워에이드 얼음물 희야 등산줌 최고의 지원품과 지원군을 만나서 무사히 마무리 할수 있었네유
무상님 정말 고마왔어유~~~ 구정맥 끝까지 같이가야지~~~


8시경 지경고개를지나 계명봉 갑오봉 코박고
둑어라 천천히 오르는데 무상님은 바람같이 사라져서 중봉같다가도 정설리 고당봉에서 불빛만 깜박이네유~~ 우메기죽어~~~


그라든가 말던가 아직 별탈섮이 고당봉지나 북문에
도착하니 기다리고있네유~~~
무상님이 달고온 기후덕을봅니다
오늘밤은 서운하다 못해 차갑다고 느껴질 기온이네유~~~
눈에 파아란 불빛보내는 고양이는 스틱으로 위혀해도 꼼짝도 안하고 우측 낙동강과 좌측 해운대와 광안리등으로 연결된 야경은 어찌나 선명한지 그경거리에 취해서 낮엔 지글거리고
조망이 좋겠다는 생각과함께 8시에 정맥 졸업팀과
만날려했던 생각을 급수정합니다
야간에 한걸음이라도 더가고 졸업식에서 보자구

야경에취하징산 나의체력에 한계점이 동문을 향하면서 잠에취해 비틀거리네요

동문앞 평상에 무상님 보초세워놓고 모기가
물던말던 30여분 신나게 꿀잠자고 무겁게 지고온
김밥과 족발등으로 보충하고 길나서지만 또다시
밀려오는 잠앞에서 참많이 힘드네유~~~


새벽4시경 개금백병원앞 식당은 들러지 앉습니다
붙잡고 늦추기도 미안하고 각개전투로 바꾸어
나의 동네 놀이터를 잠에취해 꽃동네도 지나고
구덕문화회관은 산길로 구덕산은 임도로 꾀를 부리며 올라가는중 넘이쁘게 밝아오는 여명은 황홀감을 주지만 맘의 여유는 전혀업습니다.


내동네 나의 놀이터를 또다시 지글거리는 폭염에
몰려오는 잠때문에 비틀거리며 예비군교육장
샘터에서 얼굴 잠수하며 잠을 쫒아보지만
꺼떡도 안하네요 싸우고 또싸우며 도저히 안되겠다
전략을 바꿉니다
가구단지 슈퍼에서 아이스커피로 넘기고 설레임으론
목덜미에 냉수찜질로 그럼게 아미산 봉수대를거쳐
몰운대로 내려와서 바닷가에 손담그고 혹서기 11산
마무리를 하네유~~~

무신 오긴지 무엇에 홀렸는지 몰겠으나 무사히 마침을 자축하면서~~~
밈고생시킨 지부님들 미안하굿요 낙동정맥 졸업과
동시에 구월부터 구정맥 이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울지부님들 모두 고생많았구요 무상님 다시한번더
고마왔습니다~~
횐 님들 더워도 넘더운 여름 건강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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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희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7.25 언니 홀로 훌쩍 떠날수있는 여유 부러워유~~~
    나도 여유 있을땐 델고가지 않아도
    꼬리잡고 갈고얌~~~
    더운날 항상 건강하세유
  • 답댓글 작성자하이디(김금옥) | 작성시간 18.07.25 희야 ㅇㅋㅂㄹ
  • 작성자셀파(이명주) | 작성시간 18.07.26 전화도 안되고
    문자 답도 없고
    사람 걱정하게 만들고...
    아무튼 무사히 마무리 하셨다니 다행이고 먼 길 완주 축하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희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7.25 글게유 셀파님~~~
    폭염이란 소식에 3리터 물통 준비하고 보니 베낭 넘 무거워 핸폰은 비행모드로 베낭속에 넘어두고 나혼자만 생각하고 가다보이 그리되었네유~~~
    이런저런 근짐걱정 한번 날려버릴려구 찐하게 헤메었네유
    맴고생시켜 지송하구요 격려고맙습니다
  • 작성자밤도깨비(이상복) | 작성시간 18.10.09 누님 땀 많이 흘려서 닭 한마리 고아 드려야 할텐데
    서울에 상경 하시면 연락 주셔용 도깨비가 닭 고아 드릴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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