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희안하기도 하지.
어떤 산들은 그 산에 오르면
주위의 산들을 끌어안듯 아우르는
그곳에 서 있는 나까지도
가슴이 넓어지며 어머니 같이
곁에 있는 산들을
꼬옥~ 안아서 품어주고 싶단 말이지.
두려워하지 말아라
우울해하지도
실망하지도 말아라
네 곁에서 내가
그늘이 되고
온기가 되어줄테니
네 곁에서 내가
이야기 듣고
말벗이 되어줄테니
네 곁에서 내가
응원군이 되어 지켜줄테니
아무 걱정하지 말아라.
_네 곁에는 내가 있단다, jiri-깽이(신은경) 아름다운 나의 이야기_
모악산의 모악지맥 길은
김제시 금산면,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과 용복동, 완주군 구이면
시와 군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길로~
이번에 처음 모악산을 찾아 바라보기만 했을 뿐이건만
경각산, 오봉산은 호남정맥 길에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게 나를 재촉했고,
모악산 남봉에서 바라본 능선길
모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매봉 방향으로 모악지맥 그 길이
어떤 모습으로 연결되어 있을지...
쭈욱~ 쭉쭉~ 걸어보고 싶게
호기심 부글부글 끓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오른 산은 분명 모악산 하나이건만
어찌 이렇게 나를 여러 산이 두드리며
마구 설레이게 하는지...
요녀석 '모악'이 아니라 '마약'이렷다.
심장이 두근두근, 눈이 번쩍번쩍
기분 업시키는 이 산은 분명 호남의 마약같은 산이로구나.
모악산(母岳山)
모악지맥(도상거리 75.6km)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갈라져 나온 금남호남정맥이
조약봉에서 호남정맥을 타고 남하하여
묵방산 인근에서 작은 가지치기로 서북진~
김제시 진봉산과 봉화산을 지나
새만금 서해바다 앞에서 맥을 다하는 산줄기이며
전주천(만경강)과 원평천(동진강) 사이를 양분하는 벽으로
모악지맥 중 단연 높은 주봉이 바로
모악산(793.5m)입니다.
2025년 2월 22일(토) 오후 이용, 시간이 많진않고 하여
지인분들과 오랜만에 만나
모악산에 휘릭~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마을의
모악산관광단지 구이주차장에서부터 시작입니다.
<산행 코스>
원기리 구이주차장-전주김씨시조묘갈림길-
천일암-신선바위-남봉 헬기장-전망암 왕복-
모악산 정상-무제봉-가주봉-상학능선-구이주차장 원점 / 약7km
모악산을 찾는 이들을 보면
서쪽 금산사를 들머리 날머리로 하는 산행을 하거나
동쪽 모악산관광단지 구이주차장쪽에서
오르고 내리는 산행이 대부분인 듯 싶습니다.
대전과 논산쪽에서 모악산을 찾는다면
이 식당 추천드립니다.
건물 주위로 넓은 공터 주차장
원당교 인근에 있구요.
구이주차장쪽에서 산행을 시작한다면
이곳을 경유해서 가게 됩니다.
24시간 가마솥에 펄펄 고아 만드는 육수 맛이 진국 중의 진국
이거 한 그릇씩 드시고 산행한다면
그보다 든든할 수가 없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모악산자락길 290-17 2층
동적골가마솥곰탕(063-222-1137)
모악산과 경각산의 사랑이야기라...
모악산과 경각산의 사랑이야기.
먼 옛날 완주군 구이면에서
경각산(男)이 모악산(女)에게 청혼을 하였습니다.
그들의 아름다운 결혼으로 인해
구이면에는 생명의 근원, 풍요의 상징인
구이저수지 물이 넘쳐흐르게 되었답니다.
이곳에서 사랑을 고백해 보세요.
그 사랑이 꼭 이루어진답니다.
경각산은 고래의 뿔 형상을 가진 산으로 남성을 의미하고
모악산은 어미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는 산으로 여성을 의미.
경주의 어여쁜 망산과 남산의
서로를 그리며 사랑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며
사랑하는 둘 사이에는 물이 있어 뭇 생명들의 터전이 되니
모악산과 경각산의 구이저수지와
망산과 남산의 형상강이라~
물은 역시 사랑도 메마르지 않게 하는 사랑의 원천수^^
혹시 연인 부부 남녀 관계가
녹슬어 삐걱거리거나
메마른 사막같고 그렇다면
물길 곁을 같이 걸어보거나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서 차 한잔 해보는 건 어떨지...
역시 물이 있어야
사랑에도 늘 촉촉하게, 또 윤활유가 되어
사랑전선 이상무^^가 되지 않을런지...
모악산 서쪽 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의
넓디 넓은 구이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 오르면
모악산 산길 입구 로터리
2025년 2월 22일(토). 오후 시간 이용.
둘도 없이 귀한 나의 산벗 지인들과 함께.
서울 사시는 분들까지 오랜만의 함산이라
여유있는 수다~ 가벼운 산행을 위해 선택된
대전과 논산에서 멀지 않은 '모악산'입니다.
좌측의 프러포즈 포토존 곁을 지나면
공중화장실이 나오고
본격적인 등로, 신선길 산길이 시작됩니다.
모악산 정상까지는 3.3km
아래쪽에도 제법 눈이 보입니다.
ㅎㅎㅎ 눈이 있을거란 생각은 안하고
그냥 산보한다고 생각하고 나섰는데...
제 배낭엔 스틱도 아이젠도 없어요.
조금 오르면 전주김씨시조묘 갈림길을 지나고...
이곳 전주김씨시조묘가 김일성 할아버지라는 설도 있는 듯 한데
고려 중기 전주 김씨 시조묘인 문장공(文莊公) 김태서(金台瑞)의 묘로
김일성의 32대 조상이 바로 김태서라고 합니다.
김정일이 살아생전 남한을 방문하게 되면
가장 가고싶어 했다는 기사가 좀 있더라구요.
이 묘지 터가 목 마른 말이 물을 먹는 형국으로
자손들이 부귀하고 크게 흥할 자리 복땅이라 하며
북한과 전쟁 폭격에도 이곳 모악산 인근으로는 안전할 거라는 얘기가...
김일성 집안의 시조묘가 있으니
북한쪽에서 공격하지 않을 거라며^^
풍수적으로 한반도의 배꼽이 바로 이곳 모악산.
이런 모악산, 저는 이제야 처음으로 발길이 닿았습니다.
올해에는 궁금했던 산, 가보고 싶었던 산들도
짧은 산행^^ 한번씩 찾아봐야 겠습니다.
등산로가 어렵지 않고 편안하게 이어지며...
잠시 조망터에서 올라온 방향 조망해 봅니다.
구이저수지 너머로 산 능선이 이어지는데...
모악산하면 요즘에 산4개를 이어서 만든
고덕산-경각산-오봉산-모악산
'고경오모 환종주'라고
구이저수지를 한바퀴 돌게되는 약66km 산길이 있더라구요.
고깔모자같이 생긴산이 고덕산,
중간 오른쪽으로 높은 산이 경각산,
고덕산과 경각산 사이로 조금 흐리게 보이는 산이 만덕산
고덕산 앞쪽으로 금성산.
원당교차로 인근인, 원당교 다리 건너 시작
첫 산 금성산으로 고덕산-경각산-치마산-오봉산(옥정호 붕어섬 조망)-
국사봉-모악산-원당동 나눔교회 방향으로 하산-원당교 다리 앞까지
삼천과 광곡천 물길이 만나는 원당교 지점에서 종료.
물길을 지나지 않게 고경오모 종주길 걸어볼 기회가 언젠간 올런지...
사실 호남정맥과 모악지맥길을 걸어보면
고경오모 산길을 딱히 안걸어봐도 될 듯은 해요. ^^
산길을 걸으며 지도를 보며
이제야 조금 종주길이라는 것에 대해 막연하던 것이 스르르 알아지는 것 같습니다.
종주(縱走) 산행에 대해 생각해보면
능선을 따라 산을 걸어, 많은 산봉우리를 넘어가는 일을 말합니다.
누군가 만들었다는 종주산행 코스들을 보며
그냥 막연하게 걸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기에 스스로의 생각이란건 개입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왜 이 산길이 만들어졌을까?
이 종주 산길이 제대로 만들어진게 맞을까?
이렇게 걸으나 저렇게 걸으나 상관없지 않을까?
좀더 길게 늘려서 걷는다면 어쩐지 내가 더 대단해진 것 같고...
^^
사실 저도 그랬던 적이 있었으니...
우리나라의 1대간 9정맥 162지맥길 그리고 분맥 단맥 등
1대간인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큰 갈래인 9정맥
그리고 162지맥, 분맥, 단맥
이 길들은 서로 가지를 치며 능선으로 연결이 됩니다.
능선으로 연결된다는 것은 바로 물길을 양분하는 빗물 꼭짓점들이 되는 것일테구요.
능선길 따라서만 간다면 물길을 건너는 일은 없고
이 능선길들을 엮어서 만들면 종주길이 만들어지는 거죠.
종주길이 그냥 산길을 잇는다고 다 제대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었습니다.
이 산길이 어떤 매력있는지 산을 보는 눈,
그리고 사람들이 근접하기 용이한지 교통편이며
(사람들이 찾지 않는 종주길은 한 두 번 찾다가 잊혀지기 마련이죠.)
산을 찾고 걷는 사람들이라면
이 산길이 어떤지 한번씩 의심도 해보고 생각도 해보며
걸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제대로 된 종주는 물줄기(물길)를 건너면 안된다는 것!!!
사실, 요즘은 공사 개발로
어쩔 수 없이 물길을 건널 수 밖에 없는 산길도 있기는 합니다.
산을 오를수록 눈의 양은 점점 많아지고...
올 겨울 눈산행 제대로 못했는데,
겨울 막바지 그래도 나름 흐뭇해집니다.
ㅎㅎㅎ
겨울 푹신한 하이얀 눈 침상에 누워도 보고~
겨울산에 와서 이런거 안해보면 낭만 제로~
신난다^^
현위치는 590에서 남봉으로 향하는 안덕마을 갈림길의
정자가 있는 전망대
안덕마을은 모악산 남쪽에 있는 마을이구요.
고경오모종주 산길 계곡 안쪽으로 흘러내리는 물줄기들은 모두
구이저수지를 지나 전주천에 합류하여
만경강으로~ 커진 세력은 새만금 서해로~
우리나라 산줄기 물줄기를 보면
산 능선과 능선 사이에 물줄기가 있고
물줄기와 물줄기 사이에 산 능선길이 있습니다.
둘은 이웃이며 친구같고 형제같고
때론 한 쌍의 부부같기도~ 하죠.
천일암, 모악산 정상 방향으로~
이 눈은 언제 이렇게 와서 쌓인건지...
스틱 아이젠 있는 분들은 앞서서 잘만 가는데...
저를 포함한 나머지는 양 다리에 힘좀 바짝 들어갑니다.
넘어지기도 하고...
즐거워요. 조심조심 눈길 산행~
만나면 좋은 친구는 ***이 아니라
언제든 시간만 맞으면 함께할 수 있는 오랜 산벗들.
힘든 일들 같이 겪은 전우같은 추억거리 한가득인지라
같이 산행한 날은 두 귀가 먹먹~합니다.
"그때~~~" 이야기 하며 이야기가 멈출줄을 모른답니다.
주마다 지리산을 그리 같이들 찾아 들었었는데...
토끼, 고라니 발자국 하나 없나 살펴보며...
눈이 내린 산길은 더욱 사랑스러워요.
주위에 함께하는 사랑스러운 벗들이 함께라서 더욱 행복한 길.
천일암 갈림길에서 잠시 천일암 다녀갑니다.
천부경은 대종교 경전 중 하나로
증산 계통의 종교에서 경전으로 삼고 있는 단군교의 경전
이런 어려운 글들은 꿈보다 해몽이라고...
어떻게 해석해서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인듯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비꼬아놔서 말장난 같기도 하고
암튼 어리석은 제게는 너무도 어렵습니다.
하나... 하늘과 땅과 사람...이라...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좌선대
이곳 천일암은 절처럼 부처님을 모시는 것이 아니라
단군을 모시고 있습니다.
천일암(天一庵) 불광전의 모습
하늘 아래 첫 번째 깨달음의 자리라는 뜻을 가진 암자 '천일암(天一庵)'
원래는 동곡사라 불렸다고 하며
1996년부터 천일암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단군을 불광선인이라 부르나 봅니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 배웠던 홍익인간 이화세계
고조선의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고
재세이화(在世理化)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이치에 맞게 다스린다.
불광전 내부 불관선인(佛光仙人, 단군)을 모신 모습
불광전 앞에 보온병이 비치되어 있는데, 황칠차라고 합니다.
오늘같이 추운날 이 차 한잔 따뜻하게 마시니
눈이 번쩍 뜨이는 거 같았네요.
일행 중 한 분께서 차 잘 마시고 시주도 하고^^
황칠차가 이렇게나 좋다니...
산신각 내부의 모습
단군과 옆의 사진은 창건주인 김양순 할머니가 아닐까 싶습니다.
1896년 전북 순창에서 나서 수행할 곳을 찾다가
모악산 동쪽 계곡에 동곡사라는 암자를 만들고
평생을 수행했다는 김양순 할머니
시주로 들어온 쌀을 가난한 이들과 나누고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때 쫓기는 이들을 이유 불문하고 숨겨주었다고 합니다.
모악산에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금강산 1만 2천봉의 기운이 모악산까지 타고 내려와
모악산에서 1만2천명이 도통하고
3성 7현(3명의 성인+7명의 현자)가 이곳에서 나온다고.
김양순 할머니는 기도 중
모악산 3성 가운데 진묵대사와 증산 강일순 선생이 나왔고
마지막 1명의 성인은 동곡사(천일암)에서 나올거라고 했다 하네요.
산신각 내부 한쪽에 저건 뭐지?
들여다보고는 재밌어서^^
정신통일!
불가능은 없다!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나는 한다면 한다!
나는 내 뇌의 주인이다!
나는 성인이다!
저도 모르게 속으로 따라 외치고 있더라는...
지붕위로 쌓인 눈이... 크림 발라놓은 것 마냥 수북~
제가 빵에 크림 바를 때 우리 가족들이 놀라요.
듬뿍듬뿍~ ㅎㅎㅎ
달달한 거 너무 좋아요.
이곳 불광사 앞에서 보는 조망도 굿~
고덕산 경강산 방향 동향이니 일출 명소 일듯 싶어요.
산을 내려다보며 막힘 없이 시원한 하늘입니다.
천일암에서 나와 조금 오르면 멋진 바위를 만나는데
신선바위(신선대)입니다.
두 신선이 구이저수지를 내려다 보고 있는 형상으로
옛날에 신선들이 내려와 노닐던 곳.
선녀들이 선녀폭포에서 맑은 물에 목욕을 하고
신선대에서 신선들과 어울리곤 하였다고 하며
옥황상제의 공주가 내려왔다가
신선들이 산천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아
같이 대자연을 즐기고 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 바위는 맑고 신령한 기운 속에서
깊은 명상을 할 수 있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네요.
아~ 누구의 솜씨런가~
눈사람이 너무 말라서 뼈대만 남아 있어요.
녹아내려서겠죠^^
그래도 저렇게 서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남봉 헬기장 공터 도착
올랐더니 제법 더워요.
잠시 곁봉인 나무데크 있는 전망대 다녀 옵니다.
뭐 이곳은 눈이 푹푹~
잘못 밟으면 다리 하나쯤은 그냥 잡혀 먹힐 거 같아요.
남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남봉헬기장과 모악산 정상 모습
모악산 정상과 그 옆으로 북봉 모습이 이어지고
그 뒤로 펼쳐진 전주 시내 모습
김제쪽의 금산사와 금평저수지의 모습
국사봉 너머로 상두산(象頭山, 574.3m)이 지척이고.
방송국 송신탑 건물이 있는 모악산 정상(793.5m)
새 한마리가 내려앉더니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걸어다닙니다.
사람이 있으니 뭐 먹을 거 없나 살피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쩌나... 줄만한 것이 없네.
견과류라도 가져왔어야 했는데...
모악산 정상에서 홀로 조망 즐기는 요녀석...
동쪽 방향으로 조망 다시 한번 즐겨보며...
마이산이 보이네 안보이네... 보였다 안보였다...
눈 시력 좋은 사람이 이렇게 부럽기는 ㅠㅠ
안경이라도 가져올껄 그랬나 봅니다.
아~ 호남정맥길아~ 언젠가 그 능선길 위에서
이곳 전주의 모악산을 조망하는 날이 또 오겠지.
구이저수지 뒤로 경각산에서 치마산으로 이어지고...
다들 건물 위 사방으로 다니며 조망 맛보느라...
망중한^^
남봉에서 화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상두산 조망
서쪽의 금산사와 금평저수지 조망
북쪽으로 전주 시가지 모습
만나보고 싶은 정맥길과 지맥길이 쭉~ 뻗어나가니
마음으로는 한달음에 달려가고 있습니다.
남봉 헬기장과 남봉 나무데크가 있는 전망대 봉우리~
제법 사람들이 다녀서 반질반질한 눈길~
푸대 하나 있으면 딱 좋을텐데 말입니다.
슝~~ 미끄럼~~~
가다보니 바위들이 모여있는 봉우리가 있고
살짝 올라가보니 가주봉 팻말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가주봉 바위 아래 조망터...
이곳이 바로 새들이 찾아오는 곳이라는데
다들 맛난 거 챙겨먹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지...
모악산 갈 때는 간식으로 견과류 챙겨가서
다가오는 새들에게 보시하세요.
주는 기쁨이라는게 있잖아요^^
우리가 하산하게 되는 왼쪽 능선길
대원사 골짜기 길이구요. 아래로 모악산관광단지와 구이주차장이 보입니다.
구이저수지 물고기 형상 같기도 하고,
경각산과 치마산, 뒤로 갈미봉과 시루봉 능선
원점 산행 약7km정도 눈길 산행이라 조심조심 움직여
산행 마무리 하고...
하산하며 농담처럼 오늘은 꼭 호떡을 먹겠다고 소리소리~ 질렀는데...
식당가쪽 코너를 돌자 마법처럼 나타난 호떡집
산마루편의점 식당에서 맘씨 좋은 주인장님이 구워준 따끈한 호떡과 어묵으로
모악산의 산행 완벽하게 마무리 해봅니다.
그리고는 오봉산에 올라 옥정호 붕어섬 조망을 보려던 계획은...
요녀석에 밀려서 다음 기회로 패스~
대전에 세동미나리삼겹살이라고 꽤나 유명한 맛집
대전 수통골에서 괴목정 사이에 있구요.
미나리삼겹살은 한시적으로만 하는 메뉴라
2월 중순부터 3월초까지 때를 놓치면 1년을 또 기다려야 합니다.
대전 유성구 세동로510번길 3 1층 (042-825-2797)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과 전주시 완산구,
김제시에 걸쳐 있는 모악산(母岳山)
호남정맥에서 갈라져나온 모악지맥길에 위치한
천제봉제혈, 갈마음수형의 호남의 명산
『금산사지(金山寺誌)』에는
“조선의 고어로 엄뫼 또는 큰뫼로 칭하였다.
엄뫼는 모악이라 의역(意譯)하고, 큰뫼는 큼을 음역(音譯)하여,
금(金)으로 하고 뫼는 의역하여 산(山)으로 하였다.”고 나와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와 『고려사(高麗史)』에는
‘금산(金山)’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금산사와 금산이라는 이름
그리고, 모악산 주변 지명을 보면
우선 금의 언덕이라는 김제(金堤),
금의 들판이라는 금평(金坪),
금의 산이라는 금산(金山)면,
금의 도랑이라는 금구(金溝)면
아직까지도 사금이 나온다고 하니...
금이 나오는 산과 쌀이 나오는 드넓은 금만평야
아~ 어쩜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 정읍(고부)에서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였을까요?
고부군수 조병갑과 같은 사람이 나온게
우연은 아니었을 듯.
조만간 시간내서 동학농민운동길(정읍에서 공주)을 걸어봐야겠습니다.
걸음하며 찾아보고 공부도 좀 해보고 싶어지구요.
어쩐지 충남의 명산인 계룡산과도 닮은 듯
1976년 모악산 도립공원개발계획인 수립되면서
주변의 신흥 종교 집단의 단속 철거가 이루어졌고
금산사 입구의 벚꽃이 유명한 것이며
정상에 송신탑이 있다는 것 등
기운이 남다른 명산 수난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인가 봅니다.
계룡산 천단도 모악산처럼 낮에라도
개방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보며...
백제 법왕 원년(599)에 창건 된 모악산
서쪽에 위치한 금산사로도 언제 다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산행 하나 하면 왜 그리 더 바빠지는 것 같은지...
갈길이 늘어나고
더불어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좋네요. 부자된 느낌랄까.
좋은 벗들과 함께한 오후 시간에 다시금 감사해 봅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두건(頭巾) 작성시간 25.03.05 모악산 전에 누군가 자주 올려서 익숙해진 산이죠.
요렇게 깽이님의 설명이 곁들여진 모악산은 더 매력적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고경오모 종주 언제 가보려나 ㅎㅎ -
작성자joon 작성시간 25.03.05 호남정맥길을 걸으면서
모악산을 다녀오려니
너무 멀어서 엄두가 안났다능....ㅎ
모악지맥길을 걸어야하니
언젠가는 그 길을 걷게되겠지요.
깽이님 눈위로 누워보는건 처음인듯 합니다.
눈위에 드러누우려면 이 계절 말고
눈이 많이 오고 난 다음날 누워야 제맛인데...ㅎ
바닥이 딱딱하지 않고 푸근한 느낌으로... -
작성자맥가이버.(최봉길) 작성시간 25.03.06 눈이 솔아서 기분은 별로
맛집 광고료 수입도
챙겨셔서 치킨도 사 드시고요 ㅎㅎㅎ
어렵지 않은 산길 걸음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송림 작성시간 25.03.07 조만간 함 지날예정인 모악산잘보고갑니다
마지막 미나리삼겹이 눈에 확들어오네요
수고많았습니다 -
작성자사임당 작성시간 25.03.07 금요일 오후
살짝 여유가 생기니
커피향 맡으러 단골 까페
정성들여 내려준 커피향에
깽이님의 글
감미롭네요
산줄기 물줄기 역사줄기 까지 ~~~
궁금해서 가고
또 공부하며 알아가는 모습
참 대단해요
모악산
전쟁은 없어야 겠기에
😂 마음속에 찜해봅니다
기온이 봄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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