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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선생

백두대간_죽령~화령(1부)

작성자래선생|작성시간26.06.11|조회수363 목록 댓글 31

개인적으로 백두대간의 4구간은 어디까지 갈까?

지난 겨우내 고민하다가 화령까지 가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산행 비시즌에 다음구간 후기도 많이 보고 영상도 찾아보고 이런저런 정보를 얻었지만... 중간중간 포인트는 필요했지만 막상 산행자체에는 큰 도움이 안됐던 것 같습니다.

걱정만 많아지고~ㅎㅎ 물론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모르는게 약이라고~ 알았다면 이렇게 진행을 했을까? 의문이 들더군요!ㅋㅋ

작년에 방장님께서 후기 너무 보지마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걱정만 많아지고 겁먹는다고~ㅎㅎ 딱 맞는 말씀!

아무튼 뭐! 걱정은 되지만 진부에서 삽당까지도 왔었으니~

지난 1구간, 2구간은 비 때문에 고생 꽤나 해서 비만 내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따뜻해지면 하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자체 지원으로 이화령에 차를 두고 이틀, 삼일 나눠서 짐을 꾸리기로 계획합니다.

죽령부터는 난이도가 높다는 말을 들어서 암릉도 많고~

그래서 설악태극를 훈련삼아 가려다가 날짜가 애매해서 못 갔었습니다.ㅠㅠ

동네에서 야등도 하고 11차 정맥팀, 파랑새팀과 훈련산행도 쫓아가고~

소백산 구봉팔문도 했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ㅎㅎ

설태를 했어야 했는데~ㅋㅋ

못 먹어도 고고~ㅎㅎ



26넌 6월 1일(월)

새벽에 집을 나서서 8시쯤 이화령에 차를 주차하고 택시를 타고 죽령으로 갑니다.

택시 기사분이 40~50년 넘게 하셨는데.. 78세 5년만 더하고 번호판 넘긴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주 마당발 같으셨는데 죽령까지 가는 길에 전화가 끊임없이 오더라구요!ㅎㅎ 콜 부르거나 독거노인분들이 부탁하거나...
아는 중학생놈이 늦잠자서 콜 부르거나...

기사 어르신 말씀으론 문경에100대 명산이 5개나 있다하시던데~ 아무튼 처음 문경에 왔다하니 놀래시면서 문경 자랑을 엄청 하셨습니다.

예전에는 오가피?가 특산품이었는데 요즘은 반은 사과농사를 하신다고~

한 시간 걸려 죽령에 왔고 90,000원!

인삼액기스 세개 주시면서 뭔일 있으면 연락하라 하시며 가셨습니다.



죽령 표지석에서 인증샷하고 출발합니다.

8시 30분경...

자아~ 가자! 화령으로~

백두대간 죽령은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를 경계하는 지점이네요! 죽령의 유래는 다들 아시니~

이번 구간은 충북과 경북을 경계하는 대간길입이다.

진행 방향으로 오른쪽은 충북 왼쪽은 경북!

지나는 행정구역은 충북에 단양, 제천, 충주, 괴산, 보은이며 경북은 영주, 예천, 문경, 상주입니다.

메인 행정구역은 단연 문경시입니다.ㅎㅎ 충북에서는 괴산이구요! 대부분 문경시를 많이 지나가네요!




죽령에서 도솔봉 오르는 대간길이 힘들다 하는데 글쎄요!

아마! 시작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배낭에 이틀치를 짊어지고 왔는데 기본물품이 있다보니 아무리 줄여도 배낭이 14kg이 되었습니다.ㅠㅠ

추모비도 있고~ 작은 돌길도 있구 계단도 있네요!
아무튼 땀은 삐질삐질 납니다. 헤헤~




가다보니 가야할 능선과 도솔봉이 보이기 시작하구요!

날은 좋습니다. 시원하고 햇님도 별루~

다만 조망이 너무 먼 곳은 보이지는 않습니다.



뒤돌아보니 연화2봉이 보입니다. 죽령도 보이구요!^^



지나온 대간길~



이제 도솔봉이 코앞입니다.ㅎㅎ


잠깐! 암릉도 치고~ 지금 생각해보면 귀엽네요!ㅎㅎ ㅠㅠ



첫 봉우리인데 한장 박아야죠!^^



저 멀리 가야할 능선을 바라봅니다.ㅠㅠ

대략 대간길이 보이는데... 보이는 길은 오늘 안으로 지날 것 같기도 하구요! 쩝!쩝!



뒤돌아 소백산 주 능선을 바라봅니다. 대간길이기도 해서 너무 좋습니다.

다만 제2연화봉을 제외하곤 봉우리가 애매해서 모르겠습니다.ㅎㅎ 대략 알 것 같기도 한데~ㅋㅋ



지난 구간 마지막 내리막 임도길 정말 짜증났었는데~ㅋㅋ
지난날 대간길과 죽령과 오늘 올라온 길을 담아 봅니다.



묘적봉과 묘적령 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담아보구요!




이어 솔봉에 시루봉 저수령지나 문복대는 보이는 건지 아닌지 헷갈리고~ㅎㅎ

파노라마로 한번에~


갈 길을 확인 했으니 내려가야죠!

도솔봉에는 그늘이 없어 아래 계단에서 점심먹고 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풍기읍이 보이구요!

저는 지역명을 영주보다 풍기를 더 많이 들었습니다.^^

단연 인삼때문에~ 인삼은 충남에 금산! 전북에 진안도 지역 특산품이죠!

허나 우리나라 어디든 땅이 좋고, 물이 좋아 다 좋은 인삼이 잘 나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는 홍천에 산양산이 많은데 여기저기 지역마다 많긴하죠!




묘적봉과 가운데에 솔봉이 잘 보이고~

눈에 보이는 능선은 의외로 금방이다.ㅎㅎ




묘적봉에 도착해서 정상석을 확인하는데 뒤로 멋지게 도솔봉이 보이네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던 도솔봉!ㅋㅋ



진행할 능선을 또 보구요!^^




묘적령 전에 이놈을 만납니다.ㅋㅋ

오늘 날이 좋아서 볼거라 생각은 했습니다.
빨리 만나네요!ㅋㅋ

이제는 놀랍지도 않구요!

1호를 담아보구요!^^

성채지만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성별이 달라 그런건지 공격적입니다.ㅋㅋ

칠점사1호

1호를 보고 나니 등로를 더 유심히 보게 되네요!ㅎㅎ



묘적령에 도착합니다.

묘적령에서
서쪽은 단양!
동쪽은 경북인데 북쪽은 영주, 남쪽은 예천으로 경계지점이네요!^^

묘적령에서 저수령 가는 꽃길!

묘적령부터 저수령까지는 정말 꽃길이구요! ㅎㅎ
꽃길을 걷고 있다보니...

<<< 왼쪽은 경상도, 오른쪽은 충청도 >>>

일단 왜 지역이 나뉘었을까? 높은 산줄기때문에 그런가?

아님 말투가 달라서~

아무래도 높은 산줄기 때문에 왕래도 적고 관리하기도 힘드니 행정구역이 나뉜 것 같다.

물론 조선시대부터 그랬을 것이고~ 고려 이전에는 모르겠다.

그럼 말투는 왜 서로 다를까! 그리고 언제부터 달랐을까?

영화 황산벌에서 보면 백제와 신라의 말투는 다르다. 코믹 요소로 사투리를 사용한 것 같지는 않다.

황화문명에서 한반도로 인류가 왔을 것이고...
한 가정이 왔던
한 부족이 왔던
한 집단이 왔더라도 처음에는 같은 말을 사용 했을 것이다.

우가차차! 우가차차!

허나 인구가 늘어나면서 한가정은 충청도에~ 한가정은 경상도로 산을 넘어 갔을 것이다.

말투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 자연스레 바꿔었을 것이다. 부모로 부터~

아마! 다들 각자 이상한 행동이나 특이한 생각!

특유의 발음이나 말투가 있을 것이다.ㅎㅎ




길이 편하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솔봉을 지나 시루봉과 투구봉을 지난다.

이런 길만 같으면 하는 마음이 크지만 어짜피 이따가 힘든걸 알기에~ㅋㅋ


가야할 길을 보고~


촛대봉에 도착합니다.

인증하고 바로 진행합니다.^^



저수령에 금방이네요!

저수령은 단양과 예천, 문경이 경계가 되는 지점이네요!

이제 문경땅에도 왔습니다.ㅎㅎ

인증만 하고 바로 간다.


문복대에 도착하구요!

크게 어려움 없이 잘 온 것 같습니다.



넓게 조망이 보인다.

문경시 동로면쪽 조망인데... 지도를 보니 오른쪽 뽀족한 두 봉우리가 천주산과 공덕산으로 보인다.^^


많은 클럽 시그널이 있었지만 대표로...ㅎㅎ



목표는 10시간안에 벌재에 도착하는 건데 11시간 걸린 듯 하다.ㅎㅎ

익숙한 목교! 29차 대간팀이 다 같이 모여... 후다닥 지나는 영상을 봤는데 그 기억이 난다. ㅋㅋ

많이 음침해 보였는데 오늘은 생각보다 많이 음침하지는 않았습니다.^^

목교를 건너지 않고 저는 아래로 내려갑니다.

목교 아래 길을 따라 북쪽으로(도로쪽 반대편) 300미터 정도 가다보면 민가가 있고 그 직전에 계곡이 있습니다.

계곡에서 급수를 하기위해 내려 왔습니다.

이 물로 하늘샘까지 버텨야 합니다.

갈수기라 그런지 수량이 적지만 마르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제가 담은 이 물은 선암계곡을 통해 충주댐으로 흘러가네요!

벌재 정자에서 저녁을 먹고 10여분 누워 있다가 야간 산행을 준비하고 출발합니다.

한숨 자려고 했는데 잠도 않오고 맘이 급해서 잠깐 있었습니다.

오 이제 슬슬 힘든 구간으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벌재에서 오르막구간 힘드네요!ㅠㅠ

힘들지만 그만큼 보상도 확실합니다.ㅎㅎ

어느새 천주산과 공덕산이 눈앞에 있습니다.



야간이지만 달이 떠서 더 멋스러운 조망이 펼쳐집니다.

낮이라면 또 다른 멋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느새 흙길에서 조금씩 돌이 있더니 암릉으로 변합니다.

시그날도 없어 저 바위를 넘어야 하나 생각되는 구간도 있네요!

맨들맨들한 바위가 길임을 알려주고요!ㅠㅠ

황장산이 가까워지나 봅니다.ㅎㅎ

감투봉이 있는데... ???

모르고 지나쳤나봅니다.ㅎㅎ



넓직한 바위가 있어 잠시 쉬고 싶지만 지냥 지나치구요!

여기서 비박이나 수박 한통 잘라먹고 싶네요!



표지목이 있는 것으로 봐서 정규탐방로로 들어왔습니다.

계단을 쳐서~



황장산에 도착합니다. 난이도가 꽤나 높은 구간이네요!

황장산에 잠깐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모든 봉우리에서 식사할 경우를 제외 하고 사진찍고 금방 내려왔던 것 같습니다.

나도 여유있는 산행 하고 싶다.ㅋㅋ


위험한 구간이지만 철봉과 계단이 잘 되어 있어 맘 편하게 황장산에서 하산합니다.



오! 보고 싶었단 하프지점을 지나구요!

슬슬 첫날 밤도 날이 새는 것 같습니다.ㅎㅎ

힘든 첫날밤!

첫날 밤은 따로 지정된 곳에서 잠을 청하지는 않았고요!

대간길에서 2~30분씩 3번정도 은박돗자리 속에 들어가 잠을 자며 진행했습니다.

하루 날 새는 건 문제없는데 4박5일 일정이라 잠깐이라도 잤습니다.

방장님이 첫날 많이 가야한다고 하셨던 기억이 있어서~




둘쨋날 첫봉우리는 대미산입니다.

그리고 하늘재에서 잠깐 쉬고 가는게 목표구요!^^

대미산 가는데 "등곡지맥 분기점"산패가 보입니다.

어찌나 반갑던지!ㅋㅋ

지맥산패가 반가운게 신기해 미소를 짓습니다.ㅎㅎ

아마! 지맥하시는 파랑새팀과 대대로대장님을 만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ㅎㅎ



대미산에 도착했습니다.

대미산은 충북 제천과 문경이 경계가 되구요!

제천이 대간길이 있을 거라 생각도 못했습니다.ㅎㅎ

그런데 문복대부터 산패가 아담합니다.ㅎㅎ 생긴 것도 비슷하고 글씨채도 비슷한 것 같구요!ㅎㅎ



어디서 본 기억이 있는데...

물은 문화를 나누고, 산은 문화를 막는다.

내가 사는 강원도는 강릉과 원주의 앞 글자를 따서 강원인데~

한강 문화권인 원주는 강원도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건 춘천도 마찮가지 강원도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

아마 원주는 남한강으로, 춘천은 북한강으로 문화가 교류되면서 수백년 수천년 변화와 고착이 되면서 그 지역의 문화가 자리잡은 것 같다.

반면 백두대간을 넘어 영동권은 다르다.

사투리가 각각이다. 영동에서 북쪽인 고성,속초 다르고

양양, 강릉, 동해, 삼척 다르다.

또한 영서에도 태백,정선,영월이 또 다르다. ㅎㅎ

물론 많이 다르지는 않지만 그 지역 주민만 아는 다름이 있다.

이와 같이 산은 문화를 다르게 한다.

음식도 춘천,원주의 막국수와 영동권의 막국수는 다르다.ㅎㅎ

강릉사람들은 춘천 막국수를 맛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익숙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대미산에서 내려와 지나온 능선을 바라봅니다.

자! 이제 포암산만 가면 하늘재다.
거시서 쉬자!ㅎㅎ



저 가운데 산이 눈에 들어와 찾아보니 운달산과 성주봉이 보인다.

물론 어제밤에 본 천주산과 공덕산도 마찮가지로 운산달은 가본적은 없다.ㅎㅎ



빡센 암릉을 치고~ㅠㅠ

징징되는 것 같아서 언급을 자제 했지만 배낭무게가 어깨를 짓누른다.ㅠㅠ



잠시 허리 좀 펴고 보니 지나온 봉우리가 보인다.



오!
범상치 않은 봉우리가 보인다. 처음에는 포암산인가 긴가민가 했는데 포암산이 맞다.ㅎㅎ



꼭두바위봉을 지나가고~

사실 꼭두바위봉 길이 힘들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왜냐면 포암산 가는데 봉우리를 몇개를 넘었는지~ㅠㅠ 희망고문 때문에 포함산 가는 길이 힘들게 느껴져서 다른 생각이 나질 않아 그런 것 같습니다.

봉우리가 보이니 금방인 것 같은데 가까워지는 맛은 없다.ㅠㅠ

그리고 하늘재에 가서 빨리 쉬고 싶은 마음이 애간장을 태운다.ㅠㅠ

넘어온 봉우리는 돌아보고~



포암산이 코앞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능선이 돌아가는 형태라 멀게만 느껴지고~ㅠㅠ

포암산 앞에 주흘산 영봉과 주봉이 보인다.ㅎㅎ

주흘산이 보이니 어제 아침 택시기사 어르신의 말씀이 생각이 난다.

문경에 100대 명산이 5개나 있다고~

물론 100대명산에 큰 관심은 없지만 선정하는 기관마다 다른 것 같다.ㅎㅎ

아무튼 찾아보니 황장산, 주흘산, 조령산, 희양산, 대야산 이렇게 5개다.

물론 청화산도 있지만 봉우리 몇백미터 전에 행정구역 경계이고, 청화산 봉우리는 상주와 괴산이 경계지점이다.


산하면 꼭대기를 대부분 생각하게 되니~



지나온 능선!


멋진 포암산과 주흘산!

주흘산 영봉과 주봉도 아직 못 가봤는데~ㅋㅋ




포암산 근처에 온 듯 합니다. 헤~헤~


아니네요!
그래도 멀었습니다.ㅠㅠ


마골치!

사실 포암산이 월악산 영역인지 몰랐네요!ㅎㅎ

만수봉? 아무튼 곁봉 다녀올 생각은 꿈에도 없다.

분명 클럽에 다녀오신 분들도 있을텐데~ㅎㅎ

거리가 줄어드는 표시목을 지나치며 생각보다 매우매우매우 힘든 포암산에 도착했습니다.ㅠㅠ

포암산은 충북 충주와 문경에 경계가 되구요!

바로 내려갑니다. 하늘재에서 잠깐 쉬고 싶어서~

물은 좀 남았네요! (벌재 계곡수)


내려가다가 멋진 조망이 있습니다. 이제 주흘산 영,주,부봉이 다 보이네요! 살짝 흐려 아쉽지만요!^^


계단이 멋있어 한장 박아주고요!



아래 하늘재가 가까워지는데~

이거이거 너무 내려가네요! ㅠㅠ

누가 말해주지는 않았지만 동물적인 감으로 알 수 있습니다.

가야할 능선을 보면서 갑니다.ㅠㅠ

계단을 내려와~

생각외로 험난했던 포암산 하산길 오오~ 빡쎄~

하늘샘에서 물을 보충하고 고양이 세수를 하고~ 급한 마음에 하늘샘 사진도 못찍고~

하늘재에 도착.

하늘재에 도착하니 비가 살짝 내리네요!

아! 이럼 나가리인데~ㅎㅎ

하는 수 없이 가다가 힘들면 대간길에서 쉬기로 하고 옷과 신발만 정리하고 다시 대간길을 이어 갑니다.ㅠㅠ


자! 가자 탄항산으로~

탄항산 뭔가 이름은 힘들 것 같은데~ 초반 된삐알이 있고~
그래도 무난하게 오른 것 같습니다.

하늘재에서는 날이 꾸리꾸리했는데 다시 좋아졌습니다.ㅎㅎ

다행입니다. 비오면 노답이라!


오! 지나온 대간길이 멀리 잘 보이네요!

징글징글한 포암산!




탄항산 가기 전에 2호를 만납니다.ㅎㅎ

재작년부터 봤던 칠점사 중에 가장 이뿐놈을 만났습니다.

사이즈도 대물이구요!

덩치가 있어 그런지 여유가 있고 빠르게 행동하지도 않네요!

있는놈의 여유!(나 독 있는 놈이다.)ㅎㅎ

어제 봤던 놈은 스틱을 공격하던데 소리와 꼬리를 흔들며!

그런데 이놈은 스틱을 공격하지도 않고 꼬리도 조금만 흔드는데 뭔가 다릅니다.

아마 한방을 노리겠죠!ㅋㅋ

칠점사 2호

까치살모사를 뒤로 하고 나는 갈 길을 갑니다.


탄항산에 도착했구요!ㅎㅎ


이제 부봉으로~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부봉삼거리 엄청 멀어요!

봉우리는 또 왜이리 많이 넘는지~ㅠㅠ

계단을 타서 오르고 내리고~ㅠㅠ


부봉이 보입니다.

부봉은 봉우리가 하나인줄 알았는데 옆쪽에 두개정도 더 있더라구요!


지나온 능선~


부봉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처음으로 가방을 벗고 걸어봅니다.ㅎㅎ


부봉에 오르면서 맨몸이긴 하지만... 여기를 꼭 올라야 하나 라는 생각을 계속하며 빡시게 올랐습니다.ㅎㅎ

아직 배낭무게가 익숙하지 않은가봅니다.
몸이 자동으로 올라가지지 않네요!ㅎㅎ

조망을 보니 안 왔으면 완전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

우와~ㅎㅎㅎ

만수봉부터 주흘산까지 파노라마 뷰!
지나온 대간길!
주흘산 영봉과 주봉


부봉에서 내려와 돗자리깔고 잠깐 쉽니다.
오이도 먹고요!

오이를 총 7개를 가져왔는데... 이화령까지 3개, 그 이후 4개를 챙겼습니다.

잠을 청하지는 않구요! 잠깐 방장님과도 통화를 합니다.ㅎㅎ



이제 마패봉으로 길을 잡습니다.

가는 길에 일반 살모사 같은데... 잡뱀이라 안찍으려다 찍습니다.

지나고 보니 예상은 했지만 화령까지 칠점사 2마리, 그 외 살모사, 쇠살모사, 누룩뱀? 율모기(꽃뱀)까지 기타 잡뱀을 10마리정도 만났습니다.

날이 좋아 뱀들이 확실히 많이 활동합니다.ㅎㅎ


조망이 이뻐 한장찍고요!



에구에구 마패봉에 도착했습니다.

마패봉은 괴산과 충주 문경이 경계가 되는 지점입니다.ㅎㅎ

여기서 저녁을 먹고 갑니다.^^

마패봉 하산길방향에 멋진 조망터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면서 조망을 감상합니다.

주흘산의 모든 봉우리를 모아서 한번에 볼 수 있습니다.ㅎㅎ


오늘밤 지나야 할 그 곳! ㅠㅠ


파노라마로 쭉 담아봅니다.



문경새재 조령3관문에 내려왔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다 불이 꺼져있어 어둡기도하고 힘들기도 하네요!

샘은 물이 말라 나오지 않구요!

정자에서 한 5분 누워있다가 이화령으로 출발합니다.

도립공원답게 이정표는 잘 되어 있습니다.

약간 국립공원이랑 달라 어색하긴 합니다.ㅎㅎ

깃대봉이 얼마 남지 않았구요!


깃대봉을 지나고 능선을 타는 것 같습니다.

문경새재 1관문인 주흘관쪽 불빛 같습니다.


괴산군 연풍면쪽 불빛 같구요!


달님도 또 떠오르구요!^^

멋진 야경 보며 낭만을 만끽하고 싶지만~ 가는 길이 바빠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ㅠㅠ

나중에 비박하면서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낭만을 만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때는 여유있는 산행으로~ㅎㅎ


문경새재 2관문인 조곡관 가는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슬슬 스틱을 집어넣을 준비를 하야겠네요!ㅠㅠ


낮에도 더 멋있을 것 같아요!^^

이제 암릉을 타는데 에구에구~

망대암산보다 더 빡시네요!
헷갈리는 건 신선암봉이 조금 덜한 것 같은데 거리와 높이와 난이도는 확실히 망대암산 보다 난이도가 높아요!ㅋㅋ



바위 오르는데 마침 아기 멧돼지 줄무뉘가 생각이 나는 바위입니다. 아기멧돼지등짝!^^



ㅎㅎ 멋진야경! 하지만 끝날 줄 모르는 밧줄구간!

사실 이정도면 100% 비탐구간인데~ㅎㅎ


몇장 또 찍어봅니다.ㅠㅠ

밧줄구간이 엄청 많아서 다 담을 생각은 없고 몇장만 담았습니다.



암릉을 치고 고생했다는 듯이 양쪽 밧줄로 길을 안내 받습니다.
이제 신선암봉까지 밧줄은 없고~


나무계단을 내리고 오르고~

신선암봉에 도착합니다.ㅎㅎ


더 높은 곳에서 문경새재 야경을 감상하구요!


이제 오늘밤 마지막 봉우리로 향합니다.

봉우리가 보이면 금방이죠!

조령산에 뾰족하게 보입니다.

얼마나 힘들까?ㅠㅠ


신선암봉에서 내려가는 나름 완만한? 암릉을 내려섭니다.

에구~ 힘들어 죽겠네요!ㅠㅠ

아니 생각해보면...

이 힘든 백두대간을 단순히 등산로로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신경준선생님이 산경표를 저술한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ㅠㅠ

등산로를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만들 수는 없는 것이죠.ㅠㅠ



백두대간은 우리나라에 퍼져있는 모세혈관 같은 산줄기의 큰 뼈대 이고 지형체계과 지역경계를 구분하고 연구하는 목적으로 저술하셨을 것이다.

또한 백두대간은 기후, 하천, 교통, 문화권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한반도처럼 작은 나라에서 나름 다양한 문화가 있는 건 백두대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아무리 산이 높다하여도 말투가 바뀔만큼 교류가 적었던 이유가 뭘까!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유는

첫째, 지형적인 이유로 산이 험하고 길도 잘 되어 있지 않았을 것이다.

등산로는 가당치도 않다.

삼국시대 이전에는

가방이나 보따리 같은 개념도 없었을 것이다.
망태기정도는 있었을 것이다.

수렵채집민이라면 여기저기 다녔을 것이다.

허나 농사를 짓고 살면 등산 할 여유가 없었을 것이고,

물물교환을 한다해도 힘든 산을 통한 교환보다는 강이나 들판을 이용한 좋은 길로 물물교환을 했을 것이다.

둘째, 산짐승이다.

호랑이의 경우 남한은 1921년 경주 대덕산에 포획했다는 다수의 기록이 남아있고 이후 잡힌 기록은 없다고 한다.

북한은 1987년 자강도에서 수컷호랑이가 잡힌 것이 공식기록이다.

표범의 경우 1970년경 경남 함안 여항산에서 잡힌 기록이 마지막이며, 늑대의 경우도 1980년에 문경에서 목격했다는 기록이 있고 1996년에 공식 멸종 선고를 하였다.

이처럼 깊고 깊은 대간에 수 많은 산짐승이 있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사람간의 왕래가 적었거나 없었을 것이다.

산적의 경우를 생각해 봤지만 정상국가가 생기고 거기에 불합리하거나 얼울한 일을 당할 정도로...
국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을 때 이미 교류와 왕래는 적었을 것이다.

"즉" 삼국시대나 고려 조선시대 전에 이미 문화와 말투는 고착화 되었을 것이다.

반대로 국가가 생겨 영토확장으로 인해 강제든 자율적이든 오히려 교류가 더 활발해졌을 것이다.

아무튼 높고 넓고 힘든 산이 둘러쌓여있는 우리나라의 문화는 백두대간을 비롯해 정맥등이 문화를 막았을 것이고...

반대로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섬진강 등이 문화를 만들었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ㅎㅎ

물론 내생각을 뒷받침 해주는 것은 아까 말한 내가 사는 강원도이다.

영동인 강릉과 영서이고 한강권인 원주는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강원도지만 말투와 음식문화가 완전 다르다.ㅎㅎ





아무튼 엄청 많은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 뽀족한 조령산에 도착했습니다.

신선암봉에서 1시간20분 걸렸네요!ㅠㅠ

조령산은 나무 계단밖에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암릉이라면 신선암봉처럼 밧줄을 이용하겠지만 그렇지도 않고, 그렇다고 일반 등로를 낼 수 있는 각도가 아니라서~

아마 나무 계단이 없었다면 난이도가 엄청났을 것 같습니다.

올라오면서 계단을 어떻게 설치했을까? 감탄하면서 왔네요!

설치하다가 다친 사람이 없기를 바랬습니다.ㅎㅎ

아무튼 도립공원이라 경상북도에서 예산을 많이 쓴 것 같아요!ㅎㅎ

바로 이화령으로 내려갑니다.



오늘 일정이 끝이 보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조령샘에서 물맛을 보구요!


지루하게 이어지는 하산길이지만 끝은 있네요!ㅎㅎ

이화령에 도착합니다.

이화령은 괴산과 문경을 경계하고 있구요!^^

차에서 샤워하고 환복하고 배낭을 다시 정비합니다.

쓰지 않는 물품은 과감히 차에두고 최대한 가볍게 꾸리지만

3일간의 대간길이라 베터리 3만 두개! 음식이 더 많아졌고~

쓰지않는 것들은 가벼운 것들! ㅠㅠ

무게차이는 없네요! 더 무거워진 듯!ㅠㅠ

넉넉히 자고 싶은데 꼼지락거리니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차에서 2시간도 못 잔것 같아요!ㅠㅠ

첫날 밤 황장산 전후 1시간30분정도 길에서 취침!

둘쨋날 밤 이화령에서 2시간 차에서 취침! ㅠㅠ

후기를 1,2부 나눠서 쓰기 싫은데 사진을 500장 넘게 찍었습니다. 필요한 포인트만~ 물론 멋진 조망도~ㅎㅎ

사진을 모으고 빼고 사진 고르는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ㅋㅋ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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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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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래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4 아마도 따뜻한 계절을 좋아하는 것이 뱀과 제가 같구요! 혼자 조용히 다니니 뱀이 도망가지도 못하고 만나는 것 같습니다.ㅎㅎ
    아마 또 만나겠지요!
    22년 대간 원샷 기억이 소환 되셨겠지요! ㅎㅎ
    제 후기가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셨다니 저도 좋습니다.ㅎㅎ
    응원 말씀 감사드립니다.^^
    니이케 선배님 생각해서 다음 걸음도 힘차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작성자포근한빛 | 작성시간 26.06.12 저도 혼자 밤산행 하며 어둠이 무서웠지만 견딘 것인 반면 래선생님은 어둠을 전혀 무서워 하지 않는 듯요.

    집에서 혼자 험한 산을 가니 걱정이 많겠어요.

    목표한 것을 이룬 것에 대한 뿌듯함과 더불어 순간들도 즐기시고 무엇보다 안전한 산행하시길요.

    대단해요.
    응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래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4 ㅋㅋ 밤은 쓸쓸하긴 하지만 무섭지는 않구요! 점점 쓸쓸한 마음도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ㅎㅎ
    허나 그 마음은 언제 또 생길지 모르니 그때가 되면 견디며 갈지 모르겠습니다.
    5일간 긴 산행을 하는건 말씀하신 것 처럼 집에서 걱정이 큽니다. 물론 점점 무뎌지는 것 같습니다.ㅎㅎ 그래서 자주 연락하고 사진도 보내주기도 합니다.ㅎㅎ
    나중엔 좀 줄이고 와이프랑 많이 놀아주려고요!ㅎㅎ 다행이 운이 좋아 목표인 화령에 잘 도착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ㅎㅎ
    아무튼 응원과 격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도 항상 안산즐산 하시구요!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 작성자두건(頭巾) | 작성시간 26.06.12 아니 뱀을 몇마리나 보신거죠? ㅎㅎ
    난 뱀 한번 보기 힘들던데..이번주 정맥길에 좀 보려나요?
    주흘산은 부봉이 제일 멋진 곳입니다.
    1~6봉까지 있고, 6봉에 정상석 제일 크고 멋지며 6봉이 정상입니다.
    부봉~영봉~주봉 이렇게만 걸어도 좋아요..
    어려운 구간이 즐비한 이번 대간길 잘 풀어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래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4 오~ 선배님도 뱀을 많이 보셨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뱀이 선배님을 무서워 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맞아요! 부봉이 병풍처럼 봉우리가 몇개 있더라구요! 6개가 있는지는 몰랐습니다.ㅎㅎ
    주흘산만 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길도 잘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아무튼 문경은 산이 멋진 동네였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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