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동행 / 김혜진 (해림)
우연히 만난 낯선 이
마음이 통하여 동행이 되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위험천만 굽이굽이마다
빨간 장갑 따뜻한 손 내밀어
굳건히 잡아주며
배실배실 웃음 짓던 그녀
새하얗게 얼어붙은 자그마한 호수 바라보며
느긋하게 마시는 향긋한 차 한잔
따뜻하게 녹여내는 서로의 몸과 마음
그녀가 아니었더라면
결코 도달하지 못했을 눈 덮인 호수
나눠서 의지한 지팡이처럼
겨울 눈두덩 험난한 산행길을 동행해준
서로에게
뿌듯한 온기로 나누는 정
서로의 덕분이라 마음에 새겨넣는다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박오은(소교) 작성시간 22.12.29 오늘은 눈 부신 햇살이 봇물처럼 출렁이네요. 올 해도 속 절 없이 꼬리를 보이며 ...
3일 간의 휴가로 재충전하여 룰루랄라 하면서 일하기 바래요. 세상은 그래도 살만 하니까 ...
가족 모두 코비 조심하고, 새해 복을 많이 지으셔요.
-
답댓글 작성자김혜진 (해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12.29 3일간 잘 쉬었어요.
먹고~ 마시고~ 보고~ 자고~
또 먹고~~~~ ㅋㅋㅋ
소교님, 이사장님 두 분,
올 한해도 애 많이 쓰셨습니다.
내년에도 건강관리 지금처럼만 잘 하시고 활력 넘치는 나날 보내시길 축원합니다 ^^
-
작성자kimjinyang 작성시간 22.12.29 눈밭에 활짝 핀 웃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게, 원하는 꿈 이루시길요. -
답댓글 작성자김혜진 (해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12.29 사진을 올려놓고 보니 생얼에 흰머리에...ㅜㅜ
무슨 자신감?! 인지 저도 알 수 없네요...ㅋㅋ
입술연지라도 발랐으면 좀 나았을까요?...
그래도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좋았어요. ^^
선배님, 늘 영육간에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
작성자박오은(소교) 작성시간 23.04.15 이번 주(4/14. 2023)중앙일보에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