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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공원達城公園 / 상희구 시집 중에서

작성자36회 김옥덕|작성시간15.12.28|조회수146 목록 댓글 8

달성공원達城公園        시인  상희구

 

달성공원은

대구시민의 "희망발전소"다​

살림살이는 째이쌓고

이래저래 되는 일은 없고

모등기 짜증시럽을 때

누가 '달성공원에 가자' 그카마

갑재기 힘이 불끈 솟는다

​

납딱보라밥에다

미리치젓갈이

포오옥 절이삭은

정구지짐치 겉으마

점섬 도시락으로는

그마이고

​

거게다가 계란 및 개

고구마 및 개씩 삶아 옇고

삭한 감, 능금 및 개만

있이마 소풍 꺼리로는

일등이다

​

가실 단풍이 좋은데

발씨로 공원 안은

인산인해다

​

군위軍威 효령孝令서 온 할매는

할배로 찾아쌓고

예천 醴泉 감천甘泉서

코끼리 보로 온 아지매는

잊아뿐 알라로 찾아서

날리가 났고

​

저어 멀리 울진蔚津서 온

아​재씨는 공원 구석구석

귀경 다하고

나갈 구녕을 못찾캤다 카민서

허둥거리쌓는다

'미아보호소'라 카는데는

발씨로 에미 에비로 떨가뿐

아아들 너댓이 와낭상컽치

울어쌓는다

​

달성공원 귀경은

안에서보다 밖에서가

볼끼 더 많을 때가 많다

​

가짜약장사 아재씨들

뱀 구시리는 기랑,

이바구로 넉살대는 거,

원시이 재주 넘는 거,

지집아들 사발 돌리는 거,

꺼정 다 볼라카마

어북 작은 사까수나

진배 없다

​

거게다가 야바우꾼들

요술 부리는 거,

자칭 시민운동가들이

고함으로 열변을 토하는 거,

까정은 참 빌난 귀경꺼리다​

​

어데 쉴만한 데로 갈라카마

팔공산 동화사, 동촌 유원지,

가창 냉천은 너무 멀고

화원 유원지, 옥포 용연사

수성못꺼정도 너무 멀다

​

바로 코앞에 있는 거 겉에서

대구 어데서나 시영市營뻐스만

훗딱 집어타마, 밥상 우에 숙까락

집어 드는 거맹쿠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갈 수 있는

우리네의 달성공원

​

대구시민의 "희망발전소"인

달성공원은 지금도

힘차게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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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36회 김옥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2.29 언니가 달성 徐氏,
    그 넓은 공원이 문중 땅이었군요.
  • 작성자28회 박정자 | 작성시간 15.12.29 달성공원 얼마나 큰지? 익숙한 이름이지만 동촌에서 자란 나는 잘 모르는데 시 속에선
    북적거리는 시민의 쉼트 분위기를 느낄 수있군요.
    사투리가 재미나 읽었는데 모르는 말(와낭상겉치)는 정말 모르겠네 ㅎㅎㅎ
    )
  • 답댓글 작성자36회 김옥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2.29 '와낭상겉치'는 저도 잘 모르는 말입니다.
  • 작성자40회 장인순 | 작성시간 15.12.30 사투리 해설이 필요하네요.
    처음 듣는 말도 있고 ..
    하옇든 추억을 꺼집어 내는 재미난 詩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36회 김옥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2.30 이 시에는 해설이 없네요.
    지금은 표준말을 많이 쓰니까 사투리가 설 자리가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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