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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김수환(추기경)봄비/박서연

작성자박서연(수필 작가)|작성시간24.02.19|조회수6,037 목록 댓글 9






















































신비로운 자연의 세상 속에
소리 없이 살며시 찾아온
빗 님의 화려한 외출,

어두운 먹구름이 해를 가리고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하더니

드디어 추적추적
빗님이 쏟아지누나

대지를 촉촉이 적셔줄
이 빗 님이 그치고 나면
따뜻하고 포근한 봄이 오려나

이곳저곳 자연의 온 세상엔
온통 미세 먼지로 잔뜩
뒤덮여 있지만

빗님으로 인해
씻겨 내려갈 것을 생각하니
마음마저도 깨끗해진 이 기분

빗님이시여!
오려면 좀 더 세게
거칠게 주룩주룩 내리려무나

각박한 현실 앞에
마음은 언제나
삶이 안녕하기를 바라고
또 희망하는데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는
새봄의 이 빗방울과 함께
세상의 고달픈 일 미운 일들일랑
모두 가지고 가렴

봄비의 향연 속에
밝고 환한 미소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크나큰 행복이라 여기며

날마다
안녕히 란 상상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 수 있는 우리에게

행복의 지름길인
내일의 밝은 희망을
멋들어지게 안겨다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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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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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박서연(수필 작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19 벌써 시산제를 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자두나무. | 작성시간 24.02.19
    비가 며칠째 계속 내리고
    있어 길냥이 밥을 챙기는
    저에게는 아주 힘든 날들이지만 작가님의
    멋진 이미지와 글에
    쉼하고 힘을 충전하게
    되어
    매우 감사 드립니다
    작가님도
    좋은날 되십시요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박서연(수필 작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19
    그렇네요 나무 언니~(;;~
    빗님이 오려면
    팡팡 좀 쏟아지길 바라고
    원하지만 답답하게 오고 있으니
    찝찝합니다.

    아고고
    정많으신 울 자두나무 언니~
    🐱 🙀 😻 길양이 밥을 챙겨
    주고 계시는군요
    남들은 싫어한 일을 하고 계시니👍👍👍
    정신적으로 힘들진 않으신지요
    복받으실 좋은 일을
    하시는군요🍀🍀🍀 최고십니다.👍👍👍

    멋진 이미지와 글이란
    힘이 된 최고의 따뜻한 말씀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자두 언니^^

    늘 이렇게 함께 공감해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
    좋은 언니🥰
    언니께서도 좋은 날 보내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장폴 | 작성시간 24.02.20 항상 우산이 되어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 답댓글 작성자박서연(수필 작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0
    그런 사람 꼭 나타날 거예요
    장폴님은 마음이 예뻐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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