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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에 불러보는 이름

작성자윤 세영|작성시간24.11.15|조회수2,227 목록 댓글 9




사랑하는 연인들이 지나가면
단풍잎이 떨어지는
사선의 풍경들도
다 러브 스토리가 되어
포토샾에 담고싶은 가을의 풍경들


반사적으로 가을에는
애수를 닮은 이름도
사선을 그으며 바람이 불지 않아도
가슴속에 스며드는 이름이 있다


마음의 문을닫고 살법한 환경에도
심장가득 담고있는 눈물을
맑은 하늘에 말리며
숨죽이며 살았던 그이름


어깨한번 크게 펴보지 못하고
웅크리고 살아가던 그의 어깨가
늦가을이면 시리고 아프게 다가온다


가을이 떠나갈때면
부르면 목젖이 눌리고
서리맞은 잎새가 떨듯
입술조차 떨려서


소멸해 가는 텅빈 늦가을 처럼
텅빈 가슴으로 불러야 하는
목마르게 그리운 이름 하나가 있다 .





윤 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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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박서연(수필 작가) | 작성시간 24.11.15 아이고~
    문학소녀 같은 감성으로
    늘~
    멋지고 아름다운 예쁜 글을
    올려 주셔서 산야가 정말
    빛이납니다 세영 언니👍🥰👍
    하룬 잘 보내셨지요 언니^^💜
    언니의 글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언니 글의 감성에
    푸~욱~ ❗️빠지게 됩니다.
    정말 최곱니다 언니^^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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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윤 세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1.15 에고 ~
    작가님 무슨 과찬의 말씀을요
    글은 쓰지만 올릴때 마다
    저는 자신은 없습니다
    잘 보내고 계시지요 ~
    고운 말씀으로 찾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편한밤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박서연(수필 작가) | 작성시간 24.11.16 윤 세영 네 ~
    오늘도 입실자가 있고
    김치 담고 멸치 무치고
    무말랭이 무침하니라
    허벌나게 바빴답니다.
    잠깐 짬나서 언니의 글에
    댓글로 함께했네요
    언니의 글을 거의 보지만
    바빠서 댓글을 못 달때도
    있답니다.
    이해 바랍니다. 언니^^💜
  • 작성자자두나무 | 작성시간 24.11.16
    늦가을에 불러보는 이름은
    항상 그리워 이름이라도
    불러보고 싶은 사람
    마음에 확 다가 옵니다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
    맞는것 같습니다

    다녀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박서연(수필 작가) | 작성시간 24.11.16 아고 자두나무 언니
    무척 반갑습니다🥰
    올만에 뵙니다.
    그동안 건강히 잘 지내셨나요
    점점 추워진 날씨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늘
    양이들이랑 알콩달콩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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