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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문턱에서

작성자또바기|작성시간26.06.13|조회수574 목록 댓글 2



유월의 문턱에서 / 정 순준


유월은

연둣빛 기억을 접어 두고
짙푸른 계절의 문을 연다

들녘의 보리는 황금색 숨결로 익어가고

산그늘을 타고 내린 바람은
풀꽃의 귓가에 여름을 속삭인다

햇살은 한층 뜨거워져
가슴 속 잠든 열정을 깨우고

구름은 푸른 하늘에 돛을 달아 보낸다

능소화 붉은 입술에는 그리움이
피어나고

초록으로 무성한 나무들은
젊은 날의 함성을 품는다

강물은 반짝이는 빛을 안고
먼길을 향해 흐르고

유월의 들판에는
생명이 저마다의 노래를 부른다

오늘도 우리는

눈부신 햇살 한 줌과 싱그러운
바람 한자락을 품고

가장 푸른 계절 속으로 힘차게 걸어간다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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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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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서연(수필가) | 작성시간 26.06.13 정말 올만입니다
    또바기님 🥰
    정말 반갑습니다. 😊

    오랜만에 올려주신 고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유월의 싱그러움과
    푸르름이 글 속에 가득 담겨 있어
    마치 초여름 들길을 함께
    걷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풀꽃의 귓가에 여름을 속삭인다) 는
    표현이 참 아름답고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반가운 마음으로 잘 읽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또바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3 그러게요
    한참 동안이나 뜸한
    발걸음이었습니다.

    반가히 뵙습니다
    서연 작가님

    졸작에
    과찬 주심 민망할 따름입니다

    늦게 배운 도독질 밤새는 줄 모른다 하였지요
    그저 짬짬히 글을 쓰는 재미로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답니다

    아무쪼록
    성하지절 건강 잃지 마시고
    평강,평안이
    강물같이 흐르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옵고
    주일
    평안 하소서
    고맙습니다
    박서연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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