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듣는 기도
- 조태성
1.
오늘 주일 예배는 <이렇게 중보기도 하라>라는 주제로, 그 중에서도 《듣는 기도》로 중보기도 하는 부분을 살펴봤습니다. 듣는 기도는 침묵 기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듣기 위해 침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는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책에서 이렇게 조언합니다.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되고 이 기도는 마음의 침묵에서 탄생합니다. ...기도란 우리가 하나님께 단순하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는 듣습니다. 우리가 그분께 이야기하면 그분은 들으십니다. 말하는 것과 듣는 것,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되지요.
2.
기도란 그런 것입니다. 양쪽이 다 듣는 것, 양쪽이 다 말하는 것. 그대가 진정으로 기도하기를 열망한다면 침묵을 지키십시오. 침묵에서 얻어지는 하나님의 에너지는 곧 모든 일을 잘 하기 위한 우리의 에너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해 침묵하고 듣는 것을 왜 어려워할까요? 기독교인들의 많은 기도가 실상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기에 말을 많이 하는 기도로 비춰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중언부언하며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는 기도만이 아닙니다. 그저 주님의 마음을 나누실 수 있는 친구 같은 교제의 대상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3.
주님의 비전이 무엇인지 들어주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주님의 고통과 슬픔은 무엇인지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 순종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듣는 기도”도 훈련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기도의 아름다운 전통이 많은데요. 듣는 기도를 통해서도 하늘 아버지께서 나 자신에게 들려주시고 싶어하시는 마음, 중보기도 제목들에 귀를 기울이시면 좋겠습니다.
4.
기도의 사도로 알려진 세 명의 인물 중 한 분이 존 하이드 선교사님이신데요. 인도에서 그분의 별명은 ‘기도하는 하이드’, ‘하이드는 기도 중’이었습니다. 존 하이드 선교사님은 기도할 때 보통 얼굴을 땅에 대고 했습니다. 그분의 기도 방식은 소박하게 간구의 말을 읊조리고는 가만히 기다리기를 반복하는 겁니다. 기도를 들으시고 분명히 응답하실 거라고 확신할 때까지 간구하고 기다리기를 반복했습니다.
중보기도 하실 때 존 하이드 선교사님이 사용했던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감동을 주시는 중보기도 제목을 하나 간구한 다음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에 계신지 기다리는 겁니다.
5.
중보기도 제목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떤 마음, 어떤 생각이신지 듣고자 기다리는 시간을 가지세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내게 임하기를 기다려보세요.
그 중보기도 제목에 응답하시겠다는 믿음이 임할 때까지 멈춥니다. 조용히 집중하고 기다리는 시간도 중보기도 시간입니다. 위대한 기도의 사람들은 자주 이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믿음이 임할 때 다시 간절히 간구합니다. 믿음과 감사함으로, 그러나 간절함으로 말입니다.
6.
오늘도 섬기시는 교회마다 중보기도로 예수님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하나님의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고 있음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모두 평안한 저녁 보내셔요.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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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Israel태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new
샬롬 전도사님^^♧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겸손히 기도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시는 전도사님을 통해 늘 감동을 받습니다.
오늘도 함께 함이 기쁨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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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에스더 작성시간 26.06.22 new
아멘♡
존 하이드처럼 침묵하며
기다리고 여쭙는 기도자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의 마음에 귀기울이며
기다리시는 중보 기도자 되고 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Israel태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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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창환 작성시간 26.06.22 new
감사합니다. 목사님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라늘 사실과요. 내 생각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고 말씀하실 때까지 멈춰서 듣는 기도에 힘쓰겠습니다.
늘 본이 되어 주시고 기도의 은혜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
작성자김창환 작성시간 26.06.22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