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새벽기도 가는 사람이 왜 세상을 추구하나요?

작성자무심천|작성시간13.09.26|조회수3,132 목록 댓글 15


 

저는 기도와 말씀이 우리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해왔고 지금도 그 가치관을 바꾸고 싶지 않습니다.

 

그와 관련된 저의 설교와 글을 접한 이들이 의문이라며 제게 보내오는 내용들의 공통점이 있기에 공개적으로 답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입니다.

 

“전도사님. 제가 아는 A 씨는 하루도 안 빠지고 새벽기도를 갑니다. 그런데 베리칩을 말하니 상징이라고 하고 예수님께서 가난을 모두 짊어지셨으니 우리에게는 부자가 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변화되지 못한 모습이 있을 수 있나요?

 

그에 대한 답을 저는 제 경험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시키신 훈련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새벽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제가 다녔던 교회는 교인 수가 약 4~500명 정도 되는 교회였습니다.

 

새벽기도는 지하실에서 모임을 했는데 제 기억으로 대략 50여 명 정도 매일 나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대체로 연로하신 분들이셨습니다.

 

젊은이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학생은 저 혼자였고요.

 

부디 제 말을 잘난 체로 듣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왜 새벽기도를 하는 사람이 이토록 마지막을 모르고 무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드리려는 것이지 “김전도사 새벽기도 한다”며 떠벌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제가 새벽기도를 했다고 저 스스로를 완전히 변화되었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니 더욱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도 제가 거듭났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순간마다 드는 저의 썩은 마음과 욱하는 행동이 저의 양심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그분들은 새벽 5시부터 와서 찬양하고 말씀을 듣습니다. 그럼 대략 5 30 ~ 40분 정도가 되면 불을 끄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6시가 되면 남아 있는 분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20분도 채 기도를 안 했으면서 “나는 새벽기도를 꾸준히 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7시까지 1시간 이상 기도를 하는 사람은 그 당시 연로하셨던 사모님과 고등학생 한 명이 전부였습니다.

 

이사를 해서 가까운 교회에 새벽기도를 가야 했습니다.

 

그 교회는 교인 수가 천 명이 넘는 중대형 교회였습니다.

 

새벽기도를 제법 많은 수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패턴이 똑같았습니다.

 

설교 찬양.. 불 끄고 기도..

 

20분도 안 지나 사람들 휴거(?)..

 

역시 1시간 이상 기도하는 것은 맨 앞자리에 앉아 계셨던 연로하신 할머니 한 분이 전부였습니다.(제가 그 교회를 다닌 것이 아니기에 직분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도 1시간이 지나니 경비아저씨가 오셔서 그만 나가라고 문을 잠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것이 비단 두 교회에만 적용되는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한국교회의 영적상태라고 진단하고 싶습니다.

 

명색이 새벽기도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1시간도 기도 안 하고 10.. 20.. 만에 기도를 끝내고 다시 집으로 가면서 무슨 새벽기도를 했다고 떠든다는 말입니까?

 

새벽기도의 모형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새벽에 산에 기도하러 가셔서 가시자마자 10분도 안 돼서 다시 집으로 오셨을까요?

천만에.. 만만에.. 콩떡..입니다.

 

새벽기도를 하는 사람.. 한국교회에 별로 없습니다..

 

1,000만의 성도 수를 자랑하는 한국교회에서 새벽기도를 하는 사람은 0.1%도 안 될 거로 생각합니다.

 

물론 새벽에 교회를 가는 사람은 그보다 많을 겁니다.

 

그러나 새벽에 1시간 이상씩 기도하는 영혼들은 아마도 거의 없지 싶습니다.

 

그러니까.. 새벽기도를 열심히 다니면서도 베리칩을 감자칩이라고 말하고 예수님 오신다는 소리를 이단이라며 역정을 내는 것이겠지요.

 

진짜 새벽기도를 하는 사람은 베리칩을 알아볼 거라고 믿습니다.

 

진짜 새벽기도를 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재림을 알아볼 거라고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새벽기도 흉내가 아닌 진짜 새벽기도를 하는 사람만 주를 볼 수 있는 눈이 열릴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디모데후서 3: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그렇습니다.

 

새벽기도의 모양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새벽에 오랜 시간 간절히 기도하는 실제적인 삶이 중요합니다.

 

물론 기도의 내용도 중요합니다.

 

1시간 이상의 기도를 나.. 내 가족.. 내 아들.. 내 남편.. 내 건강.. 내 부.. 내 학업 등으로만 채운다면 이는 불교에서 불공을 드리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은 이단적인 기도입니다.

 

그는 절대로 새벽기도에서 기도한 적이 없는 상태라고 주께서 책망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디 새벽에 1시간 이상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영혼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없다면 스스로 “나는 새벽기도 합니다.”라고 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사람을 기만하는 악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정말일까요?

 

혹시 자신이 오랜 시간 기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핑계는 아닐까요?

 

기도에..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면...

 

예수님은 왜 깊은 밤까지 오랜 시간 기도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 오랫동안 부르짖으며 기도하셨던 삶! 그것 하나만 보더라도

 

기도시간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악한 말이라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습니다.

 

기도는 예수님을 모델 삼아 그분처럼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오래..

 

예수님처럼 간절히..

 

예수님처럼 애통하며..

 

그런 진실한 기도만이 우리를 살리는 진짜 능력이 될 줄을 믿습니다.

 

결론입니다.

 

새벽기도 매일 하는 집사님이 있는데 베리칩을 모른다고요..

 

새벽기도 매일 하는 장로님이 있는데 재림을 말하면 이단이라고 한다고요.

 

그들에게 한 번 물어보십시오.

 

새벽기도 가서 개인적으로 얼마나 기도하고 오시냐고..

 

새벽기도 가서 무엇을 기도하고 오시냐고..

 

답은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무심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9.26 제게는 기도를 오래 쉰 적이 있습니다. 약 4~5년 정도 음악한다며 하나님을 떠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육신의 습관이 가시처럼 제게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제게 주신 가시인 것 같습니다.

    늘 교만하지 말라고.. 기도생활과 말씀묵상을 게을리하면 바로 무너지는 저라는 것을 주께서 새겨주시기 위한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제가 섰다고 생각지 않고 늘 넘어질 수 있는 약한 그릇임을 늘 자각하며 마지막까지 창기의 마음으로 생을 마감하고 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무심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9.26 참,, 그런데 회원님. 제가 새벽기도 때 1시간 이상 기도한 것이 대단하다는 여김을 받아야 하는 건가요?

    그럼.. 하루 3번씩 기도한 다니엘은.. 사도바울은..

    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기도를 인도하시는 수많은 목사님들은..

    하루에 기본 3시간 이상씩 늘 기도와 말씀으로만 사시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초대교회 성도님들은 늘 기도와 말씀이 삶 그 자체였습니다.

    그분들의 삶에 비하면 저의 신앙생활은 조족지혈에 불과합니다.

    저는 감히 제 생활이 모범이 된다고 비치는 것 자체가 부끄럽게 생각됩니다..

    제가 높은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요..
  • 답댓글 작성자지극히낮음 | 작성시간 13.09.27 그렇죠.. 거듭났다고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성령님과 본인의 지극히 은밀한 관계의 문제이고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두려워 하라는 말씀이
    더더욱 거듭났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순간 교만이 틈탈수도 있구요.
    저도 좀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만 전도사님도 연약한 인간이기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입술의 말과 행동을 보면 거듭났는지 아닌지 알수 있는 것이죠
    말로 표현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작성자향목 | 작성시간 13.09.27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해도 그 사람과 늘 자주 같이 있고 싶은 데,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경험한 사람이 하나님과의 교제시간을 많이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깊이 알수록 그 사랑이 너무 귀하고 커서 겸손해질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저는 김전도사님의 표현이 그러한 겸손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새벽예배는 꼬박꼬박 나오는데 기도는 별로 하지 않고 그냥 가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물론 바빠서 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쩌면 정한수 떠 놓고 정성을 빌면 신이 복을 줄 것이라고 믿었던 옛 조상들의 기복주의적인 토속신앙의 요소를 갖고 계신거 아닌가 싶네요.
  • 작성자초희 | 작성시간 13.10.04 ㅠ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