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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114화-남과 여

작성자웃겨|작성시간10.01.06|조회수40 목록 댓글 6

그림일기114-50.jpg

남편과 저는 정말 판이하게 다릅니다.

완벽주의에 꼼꼼한 남편, 충동적이고 덜렁대는 저.

남편에겐 제가 철 없어 보이고, 저는 남편이 분위기 없어보입니다.

엊그제 산책길에 나섰다가 옆동네까지 걸었는데

저는 한적한 길과 예쁜 집, 겨울나무에 감탄했고

 남편은 그 순간 지나가던 자동차에 탄성이더군요.ㅎㅎ

그야말로 화성남자, 금성여자인 셈이죠...^^

이렇게  달라서 아쉽기도 하고, 또 달라서 좋기도 합니다.

신혼 초엔 다른 점 때문에 무던히도, 장렬하게 다투었지만,

살아갈수록 다름의 잇속(?)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대책없는 제가 이 남자를 못 만났음 손가락 빨고 살겠다 싶구요,

남편은 또, 저를 못 만났음 얼마나 삭막한 인생이었겠습니까.

하여간, 이렇게 완죤히 상반된 사람끼리 만나 어떻게

 인생여정을 함께 가게 됬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이것두 신비겠지요?

우리만 이렇게 다른가요? 살림교회 부부들께선 어떠신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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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웃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1.07 Thank you sooo much~!!
  • 작성자날으다 | 작성시간 10.01.07 예전에 연애할때 "화성남자에서 온 남자 금성여자에서 온 여자" 책읽으면서 남편을 이해하려 용쓰던 일이 생각나네요.... 지지고 볶으며 미워하고 사랑하고 때로는 서로를 가엾게 여기며... 지독히도 괴롭던 다름이 조금씩... 조금씩... 덜 불편해지고 익숙해져 때로는 고마워지기도 하지요...아직 갈길이 멀긴하지만....^^
  • 답댓글 작성자웃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1.07 결혼 몇년 차이신지 벌써 내공이 엿보이시네요.^^
  • 작성자나비 | 작성시간 10.01.08 ㅋㅋ.. 웃겨의 글과 그림을 보게되서 반가워..^^
    난 글을 읽으면 자기의 뾰족한 턱과 한가득 침고이며 오도독오독독 ?? 야기하는 모습이 떠올라 넘 웃겨..ㅋㅋ
    어쩜 ~~말하는 억양의 농도가 글에서도 그대로 묻어날까 /?..마냥 신기하다..ㅋㅋ..보고싶다..!
  • 답댓글 작성자웃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1.09 헉, 뾰족한 턱..! 하필이면 내 컴플렉스부분을...!ㅠㅠㅠ
    암튼 반가우이.. 나도 보고시퍼~~카페에서나마 자주 소식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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