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대기]포화수증기량의 정의에 대한 오류?

작성자워니|작성시간17.06.05|조회수1,651 목록 댓글 6

------♡ 서로 배려하는 물화생지 ♡------ (지우지 마세용)

1. 답변 달아주신 분께 감사의 댓글은 필수!

2. 모두 볼 수 있도록 비밀댓글은 금지!

3. 답변을 받은 후 질문글 삭제하지 않기!

4. 질문 전에 검색해보기! 질문은 구체적으로!

------♡ 서로 배려하는 물화생지 ♡------ (지우지 마세용)


 

오류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포화수증기량의 정의에 대한 겁니다.

 

요즘 대부분의 중학교 교과서에는 "포화 상태의 공기 1kg 속에 포함되어 있는 수증기의 양(g)"이라 표현되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44307&cid=47340&categoryId=47340&anchorTarget=TABLE_OF_CONTENT3#TABLE_OF_CONTENT3


인터넷 지식백과에는 "공기 1㎥ 속에 최대한 들어갈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을 질량(g)으로 표시한 값" 으로 정의합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24545&cid=47337&categoryId=47337

 

그리고 포화수증기량이 온도에 따라 증가하는 이유가 따뜻한 물에서 증발이 잘 되서 그렇다 이런 식의 설명이 교사용 해설서에 나와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는 교과서는 없다고 파악되며, 온도가 증가하면 포화수증기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냥 무조건 외우고 넘어가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 중고교 상황입니다.

 

그러나 제가 구글을 검색하고 찾아본 결과 포화수증기량은 mixing ratio로 표시되고,  이 수치는 건조 공기 1kg에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으로 정의되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 값이 증가하는 이유는 건조한 공기의 온도가 상승하면 부피의 팽창으로 인해 수증기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기 때문에 포화수증기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포화수증기량-온도 그래프에서 기압은 해수면 기준이라고 나와있으니 온도에 따른 부피팽창을 전제한 것이겠죠.

 

제 생각에도 구글검색 내용이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럼 현재 우리나라 과학 교과서는 모두 잘못 된 것인가요?

 

아님 제가 같은 말을 다르게 표현한 것이데 이해를 못하는 것인가요?(지구과학 교사의 입장)

 

기온 20에서 외국을 기준으로 하면 건조공기 1kg에는 15g이 들어갈 수 있는거고,

 

우리나라 책 기준으로 하면 포화상태의 공기 1kg에 15g이 들어간다는 것이니, 건조공기 0.985 kg에 15g이 들어간 것이니

 

다른거 아닌가요?

 

지구과학을 전공한 경력 10년~30년 과학교사들에게 물어봐도 제가 이해를 못하는 것이라하는 분도 있고, 잘 모르겠다고 하는 분도 있고...

 

저도 나름 교직에 16년째 있으며 항상 고민하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건 답이 안 나오네요.(전공은 화학입니다^^)

 

사실 답은 나왔다고 생각하고 제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구과학 전공자들의 답변 기다립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solar | 작성시간 17.06.05 한국 교과서에서 의미 역시 전자여야만 첫번째 링크로 걸어주신 페이지의 '3. 포화수증기량 - 2) 포화 수증기량 곡선의 해석-③불포화 상태의 공기를 포화 상태로 만드는 방법 중 • 수증기를 공급한다. (C→B) : 20.0g/kg-10.6g/kg=9.4g/kg의 수증기를 공급한다.' 가 성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는 표현, 정의가 좀 더 깔끔했다면 좋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워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6.06 답변 감사드려요. 일단 후자의 의미가 맞는데 "포화 상태의 공기 1kg 속에 "란 표현을 '다른 표현'이라고 봐야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제가 2군데 국립대학 대기 담당하는 교수님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1분은 아직 답이 없으시고, 보내주신 분은 "교과서의 포화 혼합비에 대한 설명에 오류가 있음이 명백합니다. 그렇지만, 그 오류는 어느정도 묵인 가능합니다. 몇 % 이내의 오류이니까요."라고 답변을 주셨습니다. 중2학생들 지금 나가는 단원이라서 이 표현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한번 조사를 해보려 합니다. 선생님도 수업 중 설명 전에 아이들이 문장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한 번 조사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solar | 작성시간 17.06.06 워니 그렇군요. 저는 학생들에게 생각해볼 기회를 주기보단 처음부터 (헷갈릴수 있는 부분으로 여기고 ex) 소금물의 농도 구하는데에서 소금/소금물을 소금/물 로 헷갈려 하는 것처럼) 제가 이해한대로 설명을 시작하고, 짚어주고 넘어가곤 했었습니다. 제 지식만 맞다고 생각한 오만함이었네요. 교과서 등에서 차후에 개선이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 작성자수렴 | 작성시간 17.06.05 날카로운 지적이세요. 우와...
    아마 비습과 혼합비가 다르지만 혼용해서 쓰듯 분명 다른값이고 수치적으로 차이가 있겠지만 큰문제가 없어 혼용해 쓰는듯 해요
  • 답댓글 작성자워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6.06 윗 분 글에 답글 달았듯이 그렇게 해석해도 묵인 가능한 수치의 오류다라고 하셨으니 큰 문제는 없는듯 합니다. 그렇지만 과학을 가르치는 교사로서는 정확히 가르칠 필요는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교사가 정확히 알아야 된다 생각합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