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두타문학회 코너

회원영입

작성자날아라 뽀삐|작성시간10.04.16|조회수91 목록 댓글 5

4월 따뜻한 봄날...꽃 향기따라 신입회원님이 입회하셨습니다

신입회원님의 간단한 프로필을 말씀드리자면

 

- 성 명  : 심 동 석(54년생),  H.P) 011-868- 0391

- 삼척시 미로면 상거노1리에서 출생

- 미로초등학교, 강원대 대학원(공학석사)을 졸업하셨습니다

- 현재는 (주)경동상덕광업소(도계) 소장님으로 재직하고 계시구요

  앞으로 퇴직후에도 고향을 지키면서 삼척문학 발전에 많은 애정을 배푸시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 두타문학 회원님들께서 깊은 애정으로 환영해 주시기 바라오며...그분의 최근 작품을 소개합니다 

 

 

 

  큰 골로 간다

 

                              심 동 석

 

 활등같이 구불한 자갈길은

 해묵은 약속처럼 누워있다

 키 작은 바람이 흔들어 깨운

 관목들의 잠꼬대

 물오른 나무들의 수상한 수근거림

 큰 골 가는 길은

 봄 미나리 속살같은 속삭임 출렁인다

 

 언덕길 가로지르는 오소리의 음흉한 등허리

 물 춤추는 가재의 두팔에도

 아직은 웅크린 새들의 날개짓에도

 초록물감 묻어오는 듯   묻어오는 듯

 누군가의 묘지를 다듬는 웃음소리

 계곡의 메아리로

 풍선처럼 부풀고 있다

 

 벼락바위 지나 계곡을 건너

 삼 세모랭이 안고선 붉은 암벽

 신선달 빛바랜 곤대총

 곤대총이

 은전같은 기억들을 뿜어내며

 꼬리잘린 시간의 강물 적시는데

 

 나는 간다

 유년의 꽃 그늘 청사를 찾으러

 잃어버린 붉은 소 찾으러

 큰 골 

 마가리로 간다

 

 

 ♣ 신선달 : 미로면 상거노에 소재하는 큰골 가기 전 기암절벽

     곤대총 :  신선달 죽은 향나무의 형상이 총과 같다하여 마을 사람들이 명명한 이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두타산인 | 작성시간 10.04.16 작년 두타문학회 해변시낭송회에서 박인환 시인님의 "목마와 숙녀"를 암송하신 분 아니신지요?
    대단하신 분을 두타문학회원으로 영입하신 회장님의 수완, 정말 대단하십니다.
    심동석 회원님의 두타문학회원되심을 두 손들어 환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날아라 뽀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4.16 형님...요즘 제가 바빠서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용서하십시요
  • 작성자두타산인 | 작성시간 10.04.16 용서 못해.
    빨리 와.
  • 작성자바다친구 | 작성시간 10.04.16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회장님의 활동으로 회원영입 된 것 감사드립니다.
    두타문학회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 작성자김진광 | 작성시간 10.04.21 심동석 경동광업소 소장님의 두타문학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 축하! 심소장님은 제가 <삼척시척우회>에서 만났는데, 미로가 고향이고, 시를 좋아하시고 쓰신다고 해서, 지난 해 여름 삼척조각공원에서 열린 <기관장과 함께하는 문협 해변시 낭송회>에 초대했는데, '목마와 숙녀' 긴 시를 암송하셨고, 작은 후진에서 함께 늦도록 바다를 마신 분이십니다. 위에 소개된 시는 정지용시인의 '향수'에 빗될만한 심소장의 고향을 한 폭의 그림으로 보는 듯한 서정시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정진을 기원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