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이 하는 일
책을 읽기 전, 근본적인 물음이 떠올랐어요. '복지요결'을 통해 사회사업에 대한 생각은 사람과 사회에 대한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배웠어요.
그래서 사람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책을 살피던 중, 노수현 선생님 생각이 났습니다. 뭐랄까, 세미나에서 보여주시던 선생님의 말솜씨에 이끌렸다랄까요.
그래서 블로그를 찾아보면서(동명이인의 가수분이 워낙 유명해서 찾기 힘들었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보았는데,
표현들이 자꾸 눈과 마음을 이끌리게 했어요.
그래서 이 책을 꼬옥꼬옥 읽고 싶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초점이 대학생보다는 실무자 선생님들에게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모임에서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신 형, 누나들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경험과 이야기를 들려주실 때
내용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제가 질문드렸던 건 한숨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많은 분이 사회복지를 떠나고 싶어 하고
실제로 떠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단기 사회사업을 실습하고 실무자가 되신 선생님들마저도 현장을 떠나는 모습을 마주했었지요.
그래서 형, 누나들의 경험을 듣고 싶었어요
기관의 형편, 사정 등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사회사업답게 실천하시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사회사업답게 실천하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게 제가 미래에 마주할 상황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그 상황 속에서 작은 실천이라도 뜻을 품고 실천하시려는 그 행동들, 그리고 한숨을 겪는 그 상황 속에서도 나아가시려는 모습 보며 걸어가신 그 길을 뒤따라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
표현은 소박한데 이 문장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참으로 깊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실무자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이에요.
자부심을 가져도 괜찮지 않을까요?
책에서는 '나'를 강조하는 내용이 계속 나왔습니다.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나에게도 향해보려 합니다.
조금은 민망하기도, 부끄럽기도, 익숙하지 않기도 합니다. 자주 표현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실천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모임에서 만나는 분들을
잘 세워드리고 싶어요.
# 노수현 선생님과의 만남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뵙기로 했지만,
무엇을 질문해야 할까라는 질문 고민 속에서 잠긴 채로 뵈었습니다.
책, 사람, 여행 그리고 (이야기) 거리.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좋은 재료들이 있어야 하고
그 재료들은 저 위에 3가지를 통해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지난 여름 세미나에서 선생님이 강조해주셨던 내용이라 반가웠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 사람일지 물어보며 지난 일들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사회사업을 작년 여름 정진호 선생님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고 그 뒤로도 사회사업을 배우고 싶어
호숫가 마을에서 실습했습니다.
그런 저를 보면 책보다는 사람과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배워가는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오늘 수와 이야기하셨을 때 어떠셨나요?
저는 조금 어려웠는데요.
문득 생각은 나는데 표현이 잘 안 되었달까요?
선생님께서는 그 머뭇거림이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머뭇거림을 잘 마주하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
표현을 잘하기 위해서 솔직함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거짓말을 잘 못하는 나로서
꾸며내거나 만들어 내는 이야기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내가 실제로 경험했던 내용들은
제가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감했던 내용들을
제 입으로 거쳐 말하다보니 저절로 재료들이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경험들은 거짓으로 꾸며낼 수도 지어낼 수도 없으니 표현하기 위해선 솔직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 나 자신에게도라도 솔직해지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OREO!
주장, 근거, 예시, 재주장 .
잘 다듬어 가도 싶어요!
매번 모임 주선해주시는 수현누나, 수민누나
감사합니다.
모임에서 많이 배우기도 하지만, 치유받는 느낌, 즉
저에게 참 큰 힘이 됩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다른 분들도 참으로
감사합니다. 다음 모임도 즐겁게 힘내보아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한동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생각나는 대로 나름 날 것...
그대로 말해보았어요.
제가 생각나는 만큼 썼습니다..
한계를 인정해요.
그래도 오늘 바로 쓰니 쓰는 데
어렵지 않았던 것 같아요.
멀리서 오는데 시간과 비용이
정말 아깝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
작성자성수현 작성시간 26.06.22 new
역시 선생님께 내용이 참 좋다고 칭찬받았던 동걸다운 멋진 글이에요.
서로를 세워주는 귀한 마음~
함께 실천해봐요.
이미 바르고 곧고 진솔한 동걸
어떤 실천가가 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한동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58분 전 new
수현 누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