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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뚱아저씨 작성시간16.11.21 바다야, 지금 조금 낯설고 어리둥절하지? 하지만 너를 입양해준 분은 안심이 되는 분이니까 걱정하지마. 알았지?
사연많은 바다를 생각하면 2년 전에 구하러 경북 영주까지 갔었던 생각이 다시나네. 그 때 무리를 해서라도 너를 데리고 온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지려고 하면 몸을 둥글게 말면서 항상 겁을 내던 네 모습을 보다가 며칠 전 네가 있던 1번 방에 들어갔을 때 이제 작별하기 전에 네 마음을 풀어주기라도 하듯이 와서 반겨주며 손등 냄새도 맡고 하던 바다의 모습에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른단다. 그래.. 시간은 걸렸지만 그렇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거야.
바다야, 늘 건강하고 행복해. 사랑한다. -
작성자 이민영 작성시간16.11.22 바다야 너를 최초로 똥밭에서 구해 온 언니야. 산책길에 항상 폐가에서 네가 짖는 소리를 들었었지, 아빠엄마 옆에 꼭 붙어서 사람을 경계하던 쪼그마한 새끼강아지가 벌써 이렇게 커서 좋은 사람에게 입양갔구나.
그때 너를 구조해 온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른 강아지들은 이제 그 집이 철거되고 신축공사에 들어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 아저씨 말로는 몇몇은 농장에 팔았다고 하는데 참 안타깝고 슬펐어. 하지만 네가 엄마개아빠개 몫까지 행복했으면 좋겠어. 넌 참 행운견 중에 행운견이야!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서도 좋은 사람에게 입양가 정말 다행이다~ 축하하고 행복해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