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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는 이야기

우리 나나가 가고나서...

작성자현느(노원)|작성시간13.11.26|조회수264 목록 댓글 15
안녕하세요. 나나 누나입니다.
엄마랑 저랑 지금 정상이 아니네요. 나나 사진도 아직은 잘 못보겠고 자꾸 나나네집만 보게되고 자꾸 바닥을 쳐다보게 되네요.
엄마랑 제가 자꾸 울어서 그런지 남은 애들이 너무 예민하네요.
딸기는 나나 아플때 부터 근처에 계속 있어주더니 나나 죽을때 옆에 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충격 받았나봐요. 어제 엄마랑 같이 줄줄 울더라구요. 다른애들도 예민해져서 조금씩 이상증상이 있어요. 꼬마는 제가 울때마다 집 구석구석을 나나 찾으러 다녀요. 똘이는 딸기랑 싸울 때 마다 나나가 편들어줘서 둘이 한편이었는데 나나가 없어서 지금은 완전 쫄아서 구석 어딘가에 앉아 있던지 문밖만 계속 쳐다봐요. 마토는 계속 잠만자고 엎드려만 있어요. 딸기가 제일 심각한데 저랑 엄마한테 안겨 있으려고 하고 나나가 하던 버릇대로 저랑 엄마한테 자꾸 해요.
이녀석들 때문에 정신 똑바로 차려야되네요.
그리고 얘들도 14살 10살 9살 5살이라서 앞으로 조만간에 또 이런일이 일어나고 한마리씩 또 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더 미어지네요. 그래서 슬프지만 남은 애들한테 더 집중해야겠네요.
나나 추모는 시간이 좀더 지나서 사진을 볼 수 있으면 할께요.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유골함에 뽀뽀하고 좋은말 해주는 걸로 버텨가려구요.

그리고 우리 금동이... 공교롭게도 나나랑 같은날 별이 됐네요. 우리 나나 똑부러지는 아주 똑똑하고 당찬 녀석이고 사랑 많이 받아서 다른 개들도 아주 좋아해주는 녀석이에요. 나나한테 부탁했어요. 금동이 잘챙겨서 같이 강아지 별에 가라고... 그리고 먼저간 나나 아빠 용이랑 셋이 즐겁게 잘 있으라고 기도해줬네요. 둘다 잘 있을 꺼에요.

우리 나나 걱정해주시고 같이 슬퍼해주신 우리 회원분들 감사합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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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skybluesky(여의도) | 작성시간 13.11.27 나나와 금동이 서로를 챙겨주면서 강아지별로 잘 갔을거에요...남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할텐데요...힘내세요~
  • 작성자미니와사랑(미사맘)은평구 | 작성시간 13.11.27 힘내세요 나나 랑 금동이 만나서 팅프 아가들 별나라에서 작은 마을 하나 이쁘게 들어서
    서로 의지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거에요
    밑에서 팅프 님들과 친구들도 꼭 지켜줄거에요
    현느님 힘내세요 그리고
    현느님이 상상하시는 것보다 더 친구들이 현느님 옆을 오래오래지켜줄거에요
    전 꼭 그럴거라 믿어요 그러니 남은 친구들 하고 건강하시고 행복만 하세요
    꼭 꼭 힘내시구요 넹
  • 작성자타니언니(부천) | 작성시간 13.11.27 저도 노견을 키우고 있어 걱정되요..ㅠㅠ 힘내세요 현느님.. 나나 좋은곳으로 행복한 추억만 가지고 갔을꺼에요...

  • 작성자행복 맘(해운대) | 작성시간 13.11.27 나나, 금동이.. 예쁜 별이되어서 지켜보고 있을거예요. 엄마가 슬퍼하면 남은 아이들은 더 힘들어한데요. 같이 산책도 하시면서 잘가라 인하해주세요ㅠ
  • 작성자빼밀리(광주) | 작성시간 13.11.27 나나 보내시고 얼마나 정신이 없으실지..
    마음 한구석이 뻥 뚫린듯 아프시죠..?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수없음을 알아요..
    그래도 나나는 행복만 간직한채 떠낫을거라고 현느님을 위로해드리고싶어요..
    남은 아이들을 위해 마음 빨리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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