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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아저씨네 백수 한량 아들이 근황입니다 ~

작성자뚱아저씨|작성시간19.08.04|조회수592 목록 댓글 11

입양을 기다리는 도담이, 순돌이, 아들이, 장군이, 모정이의 임보일기입니다.
입양문의 : 팅커벨입양센터 02-2647-8255



페키니즈 아들이를 뚱아저씨 집에서 임보한 지도 벌써 1년 6개월이 넘었네요. 아들이는 6년 전 구조 당시부터 나이가 꽤 있는 상태에서 구조되어 지금 추정 나이는 15세 이상입니다.


그러다보니 기력이 쇠잔해지는 것이 하루가 다르게 느껴지네요. 더우기 요즘은 온 몸을 하얗게 덮었던 털도 많이 빠지고 몸에 노인성 반점인 검버섯이 점점 더 많아져서 무척 안쓰럽습니다.


그래도 정말 다행인 것은 아직 식욕과 변이 좋다는 것입니다. 아들이를 돌보면서 가장 행복한 때는 챙겨준 간식 맛있게 잘 먹고, 단단하고 동글동글한 변을 볼 때 입니다. 그럴 때 마다 "아이쿠.. 우리 아들이 기특하네 ~"라고 칭찬을 해줍니다.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산책은 눈이 안보이고 기력이 쇠잔해진 아들이에게는 무리입니다. 지금으로서 아들이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은 최대한 실내에서 마음 편하게 지내게 해주고, 또 아들이가 좋아하는 사료, 간식 잘 챙겨주는 정도인 것 같네요.


어제는 아들이 목욕을 시켰는데, 예전에 아들이는 까칠하기 짝이 없어서 발이나 배를 만지려면 아주 예민한 반응을 보여서 물려고 하곤 했었어요. 하지만 요즘 아들이는 온 몸을 편하게 내맡겨서 목욕 시키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뚱아저씨가 '백수 한량'이라고 별명을 지어준 아들이입니다. 그저 아들이의 남은 삶이 늘 편안하고 여유롭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들아, 백수 한량이라도 좋다. 건강하게만 지내다오 ~





목욕하고 털을 말리고 있는 아들이



뚱아저씨네 거실을 돌아다니는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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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후추찹쌀맘(서울) | 작성시간 19.08.04 아들아 지금처럼만 건강해주렴 오래오래 뚱아저씨 곁에 그리고 우리 곁에 있어줘 사랑한다
  • 작성자똘똘이스머프(하남) | 작성시간 19.08.04 아들아 잘 먹고 잘 자라
  • 작성자다나 | 작성시간 19.08.05 개모차 태우고 집 근처 산책하는 것도 좋을거 같아여..
    모아도 많이 걷지 못해서 종종 개모차에 태우고 좀 멀리 산책나가면 금새 기분도 좋아지고,, 한동안 스트레스를 안받는거 같더라구요
  • 작성자망치 누나 | 작성시간 19.08.06 아들이는 그냥 뭔가 듬직한 거같아요.
    아들아. 집안 산책 살살 하면서 건강하게 지내자
  • 작성자그림자 | 작성시간 19.08.07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들이. 나이가 들수록 더 간난 아기같이 온 몸을 온전하게 맡기는 늙은 반려동물들은, 그 나름의 아주 진하고 뭉근한 매력이 있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런 매력을 잘 알고 마지막까지 함께 해 주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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