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간사님께서 까미를 데려다 주시고, 훈련사 선생님께서 기본 생활과 배변, 산책에 대한 훈련을 시켜 주셨습니다.
까미가 센터에서 워낙 예쁨 받았던 꾸러기라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오전부터 지금까지 까미 생활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집 근처 학교 소리에 귀 쫑끗쫑끗 중인 까미입니다.
일단 11시쯤 까미가 왔어요. 간사님께서 이동장에서 꺼내주시자마자 바로 우다다다다 뛰어다니면서 헐떡헐떡 흥분 상태로 여기저기를 킁킁킁 냄새맡고 다녔습니다. 긴장하거나 무서워할까봐 걱정했는데 몹시 활발해서 사실 깜짝 놀랐어요. 미리 여기저기 깔아둔 배변패드에도 익숙해 지도록 간식으로 배변패드에 올라갈 때 마다 간식을 주면서 간단하게 움직이게 했습니다. 물도 조금 먹었어요.
훈련사님께서 오셔서 진정시키는 훈련을 알려주셨어요. 그 전까지 헐떡헐떡헐떡 헥헥거릴 정도로 불안해해서 안쓰럽던 까미가 확실히 진정되고 너무 신기하게 숨이 차분해 졌습니다. 이런 저런 훈련을 하면서 배운 것들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소형견은 하루에 8회 내외로 소변을 보므로, 최소 일주일정도 까미의 생활 일지를 적어보고 그 시간을 이용해서 배변훈련을 하세요.
-까미는 에너지가 넘치므로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만약 배변패드가 아닌 곳에 쉬나 응아를 하려는 조짐이 보이면 바로 소리로(이름을 부르면 안 됨) 놀라게 하고 배변판 위로 옮겨주세요
-쿠션 위에서 앉아, 엎드려 훈련을 시키면 집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배편판 이외의 공간에서는, 앉아서 '앉아' 훈련을 하면서 간식을 바닥에 줘서 보상해서 놀이 공간으로 인식하게 하세요.
이와 같은 것을 배우고 훈련하는 동안 까미가 응아를! 했습니다. 심지어 배변패드를 깔아둔 곳에서 했어요.
뛰어다니다 보니 배변패드가 밀려서 훈련사님께서 치우는 것을 조금 도와주셨지만요. (응아: 12시 20분 경)
와서 치대고 예쁘다 해달라고도 하고요. 너무너무 기특했습니다.
곧 산책 훈련도 했습니다. 간식을 먹는 동안 하네스를 매고 밖으로 나갔어요. 아파트 단지 앞에서 공원쪽으로 20분 남짓 걸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잘 걸었어요. 다만 킁킁 냄새 맡는 일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오히려 노즈워킹을 하도록 격려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계단은 아직 무서워하지만 한 칸씩이라도 내려와보려고 노력했고, 다른 강아지가 지나갈 때도 다른 아이가 지나갈 때도 간식으로 집중시켰더니 얌전히 잘 지냈습니다. 바깥에서는 배변을 하지 않아서 앞으로 점점 노즈워킹과 배변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 해 본 터그놀이입니다.
돌아오기 직전에 간사님과 훈련사님과 헤어졌습니다. 돌아와서는 발을 닦고(아직 무서워해서 물로 살짝만 헹궜어요.) 앉아 훈련을 조금 더 하고, 물을 먹였어요. 쉬를 할 것 같아서 쫓아다니다가 베란다에 있는 배변판 바로 옆에서 쉬하는 것을 발견하고 냉큼 들어서 옮겼는데 이미 꽤 조금 싸고 멈춘 상태였어요. ㅜㅜ (쉬: 1시 40분 경)
2시 부터는 제가 설거지하는 동안 와서 잠시 치대다가, 밥과 유산균 조금 먹었습니다.(밥: 2시 20분 경)
치실 장난감으로 터그 놀이 세 번 정도 하더니 방석에 가서 엎드려 쉬더라구요.
안아달라고 보채는 까미에요.
곧 화장실에 갈 때도 쫓아오고, 설거지 할 때도 와서 치대고, 의자에 앉아 있었더니 또 오더라구요. 바닥에 앉으니 냉큼 무릎에 와서 파고들고, 안아달라고 매달렸습니다. 아무래도 분리불안이 생기기 쉬울 것 같아서 터그 놀이 조금 더 하고 방석에서 자도록 무반응으로 유도해서 지금은 다시 방석에 가서 자고 있어요. 저는 분리불안 훈련법에 대한 동영상 찾아보면서 조금씩 더 까미가 좋은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공부하고 있습니다. 원래 오늘 학원에 가는 날인데 취소하고 수요일로 옮겼거든요. 수요일에는 까미가 제가 없어도 기쁘게 집에서 쉴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까미 일기>
응아: 12:20, 18:40, 23:45
쉬: 13:40, 18:20, (실외 19:30), 21:00
밥: 14:20, 11:00
낮잠: 15:40~16:20
산책: 19:00~19:40 (실외배변 1회)
짖음:
바깥에서 학교 종소리가 나거나, 강아지가 짖으면 왕왕!! 하고 짖어요. 그치만 괜찮아-하고 다른 쪽으로 주의집중을 돌려주면 멈춰요.
산책할 때 다른 강아지를 보고 많이 짖었어요. 아마 샘내는 것 같아요. 낮과 다르게 강아지를 보고 흥분한 뒤로는 간식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조금씩 사회성 훈련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밤잠: 0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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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에 베란다 배변판 옆에 쉬했어요!
혹시 몰라서 배변판 옆에 배변패드를 여러 개 깔아두었더니 판 바로 옆이지만 패드 위에다가 잘 했네요 ^^ 화장실 앞에다가 다시 할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너무 예뻐서 폭풍 칭찬해 줬어요.
이렇게 몇 번만 더 넓게 써보고 점점 줄여가면 금세 적응할 듯 합니다. 나머지 배변판은 부엌에 있는 것만 남기고 없앴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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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입양센터간사 작성시간 18.09.17 까미가 첫날이라 많이 낯선가봐요.
그래도 배변패드 근처에 응아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까미야~~적응잘해보자.! -
작성자Memor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9.17 까미 산책더녀와서 노즈워킹 하고있릅니다. 산책 가서 다른 강아지가 보이니 엄청나게 짖어서 이리저리 피하다가 안고 들어왔어요. 다른 강아지 샘나서 그런 것 같아요. 좋은 소식은 7시 30분쯤 실외배변(쉬)를 드디어 했습니다!!!! 제가 노즈워크 만들어두고 샤워하는 동안 밖에서 왕 왕 두어 번 짖고 노즈워킹엔 손도 안 대고 있었어요. 이제 조금씩 사료 물고 자기 방석에 가져가서 발로 긁고 깨물어서 꺼내먹고 있어요. 칭찬 많이 받으니 조금 기뻐하는 것 같아 기특합니다. 잠을 잘 잘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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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Mollymom 작성시간 18.09.18 Memory 강아지가 처음 오면 참 많이 바빠요~해야할 것도 알려줄것도 많고~ 전 몰리 올때쭘 세나개가 다큐멘터리로 전규편성 되기 전에 나와서 그것 부터 보기 시작해서 몇년째 세나개는 안 빠지고 꼭 보거든요 ㅋ푸들이 똑똑해서 까미도 엄청 잘 따라올거라 믿어여~ 까미에게 이렇게 하나가득 정성 쏟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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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물티슈 작성시간 18.09.18 까미 임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까미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