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한 해가 지날수록 시간이란 것이,
느낄 틈도 없이 참 빠르게만 흘러갑니다.
사람의 1년이 강아지들에겐 15년과도 같다는데,
우리 팅프 아이들의 시간은 얼마나 빠르게, 또 얼마나 소중하게 지나가고 있을까요?
어제 브링미홈 산책봉사는 그런 시간을 특별하게 기억하게 해 준 날이었습니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견사 안에만 머물던 호동이가,
처음으로 왕복 1시간 반이 넘는 산책에 성공했어요.
그 길의 가장 든든한 동행자는,
늘 조용하고 묵묵하지만 참 괜찮은 우리 오공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씩씩하게 앞장서며 호동이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준 오공이 덕분에
호동이는 조금씩, 그리고 결국은 끝까지 함께 걸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오공이에 앞서 구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호동이를 지켜봐주신 민선이님과 센터장님, 그리고 봉사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호동이를 변화시킨 것이겠죠.
여전히 낯설고, 아직도 두려운 순간이 많겠지만
어제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호동이가 팅프안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가 기적처럼 가족을 만난다면 더바랄것이 없겠고요.
감격스러웠던 여운이 가시기 전,
사진 남겨봅니다 :)
'나는 너의 페이스메이커'라는 책이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우리 오공이와 호동이를 모델로 지브리스타일로 해봤어요:)
위 지브리스타일의 모티브가 된 어제의 오공이와 호동이. 4-50분간 걷고 또 걸어 공릉천에 도착했습니다.(단체사진 찍을 준비중)
호동이 웃는것좀 보세요 :)
이른 아침 센터에 도착한 직후입니다. 아직 문이 열리기전, 센터에 도착하면 마당에서 뛰어놀다가 봉사자들에게 다가오는 아이들 모습이 참 예쁩니다 :)
호동이와 오공이, 조심스럽게 산책출발해봅니다!(과연, 할 수 있을까? 조심스러웠지요)
이렇게 저렇게 여기 저기 막 찍어도 대두짤처럼 나오는 오공이가 너무 귀엽습니다ㅎㅎ
어느새 꽃비도 오빠들 뒤를 따라오네요 :)
센터장님에게 안긴 꽃비!!!! 표정이 너무 웃겨요.
아웅. 귀여워라
나란히~~나란히~~~걷는 누렁이 삼남매 :)
횡단보도 신호대기중. 더위에 지친 꽃비가 소율언니에게와서 햇볕을 피하듯 기대봅니다~ :)
오공,호동 둘다 노란색과 너무 잘어울려요!!
드디어 공릉천 도착!!!!! 수고했어 오공아!!!!
오늘따라 오공이가 대견하기까지 한 소율입니다! (엄마도 이제 한달간 널, 대견해하고싶구나... 기말고사준비 들어갑니다 TMI)
넌 참, "괜찮은 개"!!
소율이가 6학년이었던 2023년 6월, 양주 리버하우스봉사를 시작으로 딱 만2년이 된 날이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어릴때부터 동물이라면 자다가도 깨고, 유난스레 대형견을 좋아했던 아이의 소원풀이겸, 봉사라는 미명 아래 시작한 일이었는데,
어느새 새록새록 모두와 정이들어가고 있어요:)
어제도 반가웠습니다!
늘 따뜻하게 배려해주시는 대표님과 간사님들, 봉사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어제도 수고많으셨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두근두근 작성시간 25.06.09 확실히 오공이랑 있을때 호동이 편안해 보이네요
오공이와 호동이 투샷이 너무 멋집니다
호동이에게 오공이라는 좋은 친구가 있어 든든하네요 ^^ -
작성자브링미홈 작성시간 25.06.09 어제는 소율양에게도 호동이, 오공이에게도 참 뜻깊은 날이었네요^^ 오공이의 따뜻한 마음은 아마도 소율양을 닮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ㅎㅎ멋쟁이 신사 오공이 덕에 우리 호동이도 산책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을 것같네요😄더운 날 아이들을 위해 시간 내어주시고 산책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소율양 시험 화이팅입니다😁🫶) -
작성자센터장 작성시간 25.06.09 ㅎㅎㅎㅎㅎㅎ 소율이가 시험 건강하게 봐서 엄마 뿌듯하게 해 드리자^^2주년에 맞춰 이벤트를 하려했던건 아니었지만 하늘이 도우신것 같아요...~~
이쁜소율양도 너는 봄이다님도 무더위 건강 조심하세요~ -
작성자뚱아저씨 작성시간 25.06.10 소율이에게 오공이는 10대의 순수함이 가득한 추억이 함께 하는 소중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오공이 덕분에 호동이의 산책걸음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게 해주었네요.
소율이에게도 고맙고, 오공이에게도 고맙고, 용기를 내준 호동이에게도 고맙고, 아직 어리지만 오빠들 따라다니느라 수고한 꽃비에게도 고맙고... -
작성자똘2랑 작성시간 25.06.10 오공이 별명 개신사는 정말 누가 처음에 붙여준건지 딱이에요.
젊잔고 착하고~~때론 견사안에서 발들어 창으로 우리 바라보는 모습은 천상 귀여운 아가죠.
오공이가 정말 큰 일을 해냈어요.
대견한 오공이와 호동이 언제나 건강한 모습으로 잘지내고 정말 가족을 만나는 기적같은 일이 있었음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