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이는 수요일날 저와 함께 투표를 하러 다녀왔어요.
짖음이 없어 안고 투표를 할 수 있었어요.
엘리베이터도 잘타고 내리더라구요.
사람이 많아서 우왕자왕했지만 크게 떨지 않았고 얌전했습니다.
만복이는 자기 자리에서 편히 쉬다가도
뭐 때문인지 갑자기 타타타탁 와서는 이렇게 저를 빤히 쳐다보고는 가요
귀여운 만복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려고 하면 냉큼 휑 가버립니다.
한번 저기서 쉬야하더니
산책 올때마다 저 자리 냄새를 참 오래도 맡아요
참 그리고 이제 만복이 꼬리흔드는 영상은 따로 열심히 찍지 않기로 했어요.
왜냐하면요.. 만복이는 이제 꼬리가 맨날 살랑살랑 흔들리기 때문이죠! 이제 특별한 살랑거림이 아니게 되었어요
수요일에는 산책할때 1/3정도 꼬리를 흔들고 다니더니
그 다음날에는 2/3정도 꽤나 종일 흔들고 다니더라구요.
모기도 잡는 만복이
영상 끝부분을 잘보시면 하네스가 이상해요..
매번 산책할때마다 도중에 옷이 이상해져서 내가 처음에 잘못 입혔나 했는데
만복이가 워낙 작아서 하네스 흉통 부분이 너무 커서 다리가 그쪽으로 빠지는 거였더라구요
어쩐지 매번 산책 다닐때마다 허당처럼 다리를 삐끗해서 다리가 약한가? 했는데
다행히도 옷에 껴서 였어요.
오늘은 특히나 수풀쪽을 많이 들어가서 다리를 높게 들어 다녀서 많이 끼고 빠져서 엄청 힘들어 하며 깽깽이로 다니더라구요.
저희동네 빌라가 많은데
이렇게 건물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보이면
만복이는 무슨 자기 집마냥 들어가요
매번 들어가더라구요 ㅋㅋㅋㅋ
집에 가고싶은거니 만보가..? 집도 좋고 산책도 좋고
만복이는 집에 있을때 몇번 총총 거실과 방을 왔다갔다 거리는거 말고는 자기 자리에서 자는데
정말 귀여워요.
처음에는 제가 숨만 크게 쉬어도 자다 벌떡 일어나더니
요즘은 누워서 제가 다가가도 눈으로 쳐다만 보더라구요.
배를 살살 만져주니 좋은가 봅니다.
이렇게 금방 마음을 여는 만복이었다니.. 정말 오래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이에요.
친구가 놀러왔어요.
개를 정말 좋아하고 개들이 정말 좋아하는 친구라 그런가요.
만복이가 주변을 자꾸 어슬렁 거리더니 잡혀서 만져지는데도 떨지도 않더라구여.
짧은 기간이지만 만복이가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 없앴으면 싶어서 만나게 해준 사람들이 다여섯명은 되는데
오늘 가장 편안해 보였어요.
누가 날 이렇게 만질까..
만복이가 팅커벨로 돌아가기 전 날
버스를 타고 갔어야 해서 예행 연습을 해봤습니다.
이가방 저가방에 넣어봤는데 이게 딱 좋더라구요.
무슨 가방에 넣던 얼굴은 꼭 빼고 싶나봅니다.
만복이가 처음에 차고온 하네스는 너무 불편해서 저희 집에 있던 다른 하네스를 채웠는데
아주 잘 입네요.
귀여운 만복이 말도 잘듣고 적응도 잘하고
내 이럴줄은 몰랐네!
만복이는 오레오츄를 안 먹습니다!
첫날 만들어준 노즈워크도 요맨큼 뜯고는 포기했어요.
마지막 날까지 먹지 못했어요
킁킁
시원하게 바람 불던날
무슨 좋은 냄새가 나는건지 코를 박고는 한참을 냄새를 맡는 만복
바람 소리가 시원하니 좋습니다.
비가 잠깐 쏟아지고 그쳐서 산책을 나갔어요.
빗물이 고인 곳은 밟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래도 산책은 신나고 좋다는 만복
비닐소리만 들려도 무서워하더니
호기심에 킁킁 거리네요.
산책하다 비가 꽤나 쏟아져서 홀딱 젖었습니다.
저녁 쉬야를 안봐서 꽤나 먼 곳으로 갔어서 그냥 비를 포기하고 맞았습니다.
치사하게 혼자 비 피하겠다고 처마쪽으로 걷더라고요?
만복이 팅커벨로 가는 날 아침입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산책이라니 신이나서 다가옵니다.
만복이는 이제 산책가자 하면 신나서 문앞으로 오고
제가 나갔다 돌아오면 문앞에 마중나와줍니다.
가끔은 꼬리를 흔드는 듯도 보였어요.
마지막 산책하는 만복이
산책은 언제나 즐거운 만복입니다.
역시 낮보다 밤산책을 좋아하네요.
낮의 바닥이 뜨거워서인지 차분한 밤공기가 좋아서인지는 모르겠어요.
만복이는
가고싶은 길 가기 싫은 길 구분이 정확해요.
큰 백구가 사는 길을 한번 간적이 있는데 그때는 정말 잘 갔거든요.
그 다음날 지나가는데 좀 밍기적 가길래 왜이러지 했고
그 다음날은 아예 돌이 된듯 멈춰서 안가려더라고요 설마 백두때문이야? 하고는 계속 기다려 주면서 걸어가는데
멈춰있을때 오초정도만 참고 기다려주면 한두발 자국 걸어줍니다.
하지만 다시 멈춰요. 그럼 그 길은 정말 싫다는것 입니다. 이유없이 멈춰서 고집부리는건 아녜요.
그냥 산책이 싫은건지 이 길이 싫은건지 싶어서
그래 다른길로 가자 하고 돌아갔더니
신나서 뛰어가더라고요?
아하.. 싫은 길이다. 이 길이 싫다 라고 표현한거였어요.
오늘은 버스타고 팅커벨에 가기위해 새로운 길로가는데 싫다고 어찌나 안가는지
에휴 나 지각한다~
만복아 뚜벅이라 미안해...
어디서 보니까 아무 가방에 세탁망을 씌워서 태우면 된다고 하기래 시도했는데
버스아저씨한테 바로 걸렸습니다.
만복아 그니까 얼굴좀 넣으라니까..
얌전히 있긴 했지만 갑갑했는지 앞발까지 내밀고 싶어하길래 세정거장 전에 내려서 그냥 산책하는겸 걸어갔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 세탁망은 어디갔죠...? 제가 혹시 팅커벨 가방에 넣어드렸나요..? 혹시 버리지 않고 가지고 계시다면 보관해주세요.. 다음 봉사때 가져가겠습니다.
만복아 차없는 나때문에 고생이 많았어.
귀여운 가방속 만복이
싫은티 하나 안내고 떨지도 않고 철없는 주인을 포기한듯 잘 받아줘서 고마웠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브리짓 작성시간 26.06.08 조심성 많은 얌전한 강아지 만복이~ 호강스 즐겁게 잘 마치고 왔구나~
다시 또 가족 만날때까지 잘 지내보자~
만복이에게 호캉스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당~!! -
작성자똘2랑 작성시간 26.06.08 만복이 행복한 홈캉스 잘하고 왔구나.
행복한 시간 선물해주신 바베가지님 감사합니다.
만복이 기억속에 아주 또렷하게 행복한 시간으로 추억될겁니다^^ -
작성자두근두근 작성시간 26.06.08 만복이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군요
저기 만복이가 맨 큰가방에는 뭐가 들었을까요 ㅋㅋ
빤히쳐다보는 쳐진눈도 가방속에서 얼굴빼꼼 내민것도 큰가방을 맨것도 너무너무 귀여워요~~~
만복이에게 좋은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루~루나 작성시간 26.06.08 울 만복이 홈캉스 마치고 입소햇군요~쫌 아쉬웟것다~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쟈~울 착한 만복이 버스도 얌전하게 잘 타공 기특하네요~바베가지님 감사합니다 🥰
-
작성자메리 작성시간 26.06.08 와 ㅎㅎ 만복이 넘 좋았겠어요. 가방에 들어간 거 진짜 박쥐같아요 ㅎㅎ 바베가지님이 세심하게 보살펴주셔서 어딜 가나 적응 잘하겠어요. 글 넘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