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꽃비가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이곳저곳 부지런히 탐색하기 바쁘더라고요.
사실 제가 독립한 지 꽤 돼서 혼자 있는 고요함에 참 익숙해져 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제 공간에 꽃비가 있는 게 조금은 낯설고, 꽃비 역시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어색해하고... ㅋㅋㅋ
서로 눈치만 보는 묘하게 어색한 첫날을 보냈습니다.
🌙 잠 못 이루는 밤, 그리고 위풍당당 새벽 산책
다행히 꽃비가 새로운 환경에서도 불안해하는 기색은 전혀 없었어요.
제가 미리 준비해 둔 장난감을 줬더니 아주 신나게 가지고 놀아줘서 어찌나 고맙고 안심이 되던지요.
하지만 둘 다 바뀐 환경 탓인지 밤에 통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푹 재워볼 요량으로 새벽 공기를 마시며 30분 정도 가볍게 동네 산책을 나섰어요.
꽃비가 자동차를 좀 무서워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새벽 시간으로 맞췄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꼬리에 살짝 긴장감이 맴돌긴 했지만, 주저앉거나 낑낑거리는 일 없이 아주 위풍당당하고 씩씩하게 잘 걸어주었답니다.
집에 돌아와서 발도 얌전하게 잘 닦고, 산책 덕분인지 둘 다 아주 꿀잠을 잤습니다.
☀️ 동네 주민 되기 프로젝트! 아침 1시간 마실
푹 자고 일어난 아침에는 무려 1시간 코스로 동네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꽃비와 자주 걸을 길이라 코스도 익힐 겸 나섰는데, 사실 저를 위한 산책이기도 했어요.
이사 온 지 9개월이나 됐지만 그동안 서울로 출퇴근하느라(지금은 재택근무 중입니다!) 집 주변을 잘 몰랐거든요.
꽃비 덕분에 저도 동네 투어를 제대로 하며 맑은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 가장 큰 걱정거리 해결!
첫날 제 가장 큰 걱정거리는 꽃비가 밥을 많이 남기고 배변을 한 번도 안 했다는 점이었어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예쁘게 소변을 해놓았고, 아침 산책을 다녀온 직후에는 아주 시원하게... 네... 큰일까지 완벽하게 치르는 걸 보고 그제야 제 마음도 푹 놓였습니다. ㅎㅎㅎ
🏠 조금씩 맞춰가는 꽃비.
분리불안이나 식탐에 대한 걱정도 조금씩 덜어내고 있어요.
분리불안: 문 앞에 온 쿠팡 택배를 들여오거나 분리수거하러 잠깐씩 나갈 때, 아주 작게 삑삑거리는 소리 말고는 조용히 잘 기다려주더라고요.
식탐: 사람 음식에 탐을 낸다고 들었는데, 제 음식을 뺏어 먹으려면 일단 저부터 이겨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다만, 심심하니 슬슬 배변패드를 찢기 시작하더라구요.
먹을뻔한 걸 입 벌려서 내용물을 빼기도 했습니다;;; 최대한 교육해서 못하도록 교육시켜야 할 것 같아요 ㅎㅎㅎ;;;
이제 막 시작된 꽃비와의 홈캉스!
서로 맞춰가며 더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망치 누나 작성시간 26.06.08 꽃비야 오빠집에서 홈캉스하다가 홈으로 만들어야한다😄
꽃비의 좋은 반려인이 될것같은 느낌이 들거든ㅎㅎㅎ -
작성자똘2랑 작성시간 26.06.08 우리 꽃비는 정말 나이답지않게 매너가 좋은 아이죠~~오빠 손길까지 닿고나면 더더 퍼펙트해지겠네요.
착하고 이쁜 꽃비 행복한 홈캉스 잘하고 오길 응원합니다.
꽃비야 완전 즐기자~~~ 화이팅!! -
작성자두근두근 작성시간 26.06.08 제가 본 꽃비는 배려심도 있고 매너도 좋은 똑띡인것 같았어요
아마도 금방 적응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아이들때문에 부지런해지고 산책도 해지는건 맞는것 같아요 ㅎㅎ
꽃비가 종열삼촌이랑 소소하게 작은 행복누리며 즐겁게 지내다 오길 바라겠습니다 ^^ -
작성자루~루나 작성시간 26.06.08 어색한 동거의 시작이라지만 거실 한복판에 떡하니 앉아잇는 모습은 위풍당당하네요ㅋㅋ꽃비야~어색함 풀고 아빠와 화기애애하게 잼나는 홈캉스 보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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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써지니 작성시간 26.06.11 어머나
겨우(?) 1주 홈캉스 데려갔으면서 이런 일기 쓰기 시작하셨군요
꽃비와 삼촌은 서로 첫눈에 반한걸로!!
오늘 3개월 임보소식듣고 빛의 속도로 달려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