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꽃비와 함께하는 시간도 제법 쌓여가면서 매일매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생겨나고 있네요.
최근 꽃비는 동네 산책길에 완벽하게 적응해서 아주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하지만 제 마음 한편에는 늘 아쉬움이 하나 남아있었어요.
근처에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있긴 해도, 꽃비가 다른 강아지 친구들을 편하게 만나고 제대로 인사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고민 끝에, 대형견 전용 유치원 겸 호텔, 그리고 애견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곳을 찾아내어 산책 겸 꽃비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 꽃비 사회성 기르기 프로젝트 1탄: 대형견 카페 방문기
방문한 곳의 사장님 부부께서는 체코슬로바키안 울프독 브리더이시자 강아지 훈련사로도 활동하고 계셨어요.
강아지에 대한 지식이 아직 많이 부족한 저로서는 정말 꿀 같은 조언들을 듬뿍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꽃비... 처음에 낯선 공간에 자기보다 훨씬 큰 대형견 친구들이 떡하니 있으니 겁을 엄청 먹더라고요.
꼬리는 잔뜩 말아 넣고, 입구에서부터 아예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한 채 계속 망부석처럼 앉아있어서 어찌나 걱정했는지 모릅니다.
정말 다행히도 사장님께서 훈련이 아주 잘 된 강아지 친구를 따로 불러주셨고, 꽃비가 마음을 열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주셨어요.
덕분에 꽃비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는지, 슬쩍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도 잡고 물도 찹찹 마시더라고요 ㅎ
ㅎㅎ
그렇게 다른 강아지들과 인사도 나누기 시작했는데, 긴장이 풀렸는지 꽃비가 다른 친구들을 조금 귀찮게 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때 사장님께서 "저럴 때에는 단호하게 못 하게 통제하는 것이 맞다"라고 정확히 짚어주셔서 참 든든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제가 미처 몰랐던 꽃비의 새로운 모습도 알아가고
서로 교감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던 정말 알찬 하루였습니다 ㅎㅎㅎ
🏠 드디어 꽃비만의 아늑한 영역이 생기다 (feat. 켄넬 훈련)
그리고 이번 주부터는 꽃비에게 드디어 '켄넬'을 사주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켄넬이라는 공간이 영 낯설고 어색한지 정~말 안 들어가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이번 주는 계속해서 꽃비의 켄넬 적응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원래 꽃비가 좋아해서 꿀잠 자던 푹신한 담요를 켄넬 안에 예쁘게 깔아주어도 본체만체하더니...
오늘 드디어! 켄넬 안으로 왔다 갔다 하는 정도의 발전은 이뤄낸 것 같습니다 ㅋㅋㅋ
(물론 켄넬 안으로 이끄는 마법의 '간식'이 꼭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지만요...)
그리고 간식을 조금씩 쪼개서 많이 줘서 그런지... 절 뭔가 더 좋아하게 된 걸까요??
절 보는 표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ㅋㅋㅋ
💖 상처는 안녕! 꼬리 훌쩍 올리고 걷는 산책길
참, 지난번 속을 썩였던 꼬리 상처는 이제 완벽하게 다 아물어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로 꼬리를 들어서 제 손으로 직접 만져봐도 아파하거나 간지러워하는 기색이 전혀 없고, 꽃비 스스로 긁는 모습도 아예 사라졌어요.
이제 꼬리 상처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속이 다 시원합니다 ㅎㅎㅎ
요새는 꼬리가 다 나은 덕분인지, 아니면 자신감이 더 붙은 건지 산책 폼이 장난이 아니에요.
차가 쌩쌩 달리는 큰길을 끼고 있는 인도를 걸을 때도 무서워하는 기색 하나 없이, 꼬리를 위풍당당하게 쫙 올리고
아주 신나게 걷고 있습니다 ㅎㅎㅎ
현재 산책 줄이랑 하네스, 목줄을 바꾸려고 하고 있어요.
이제 가족을 찾아요를 하는게 마음이 쓰이네요 ㅎㅎ
새로운 목줄과 하네스가 도착하면 앞으로 그걸로 차고 나가려고 합니다 ㅋㅋㅋ
하루하루 다르게 씩씩해지고 있는 꽃비의 모습,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센터장 작성시간 26.06.18 ㅎㅎㅎㅎㅎ 저 가족을 찾아요 와펜은 뗄 수 있는거에요~~
켄넬 훈련도 차츰 적응되면 나중에는 편하게 잘거에요..
어릴때 홈캉스하러 이동할때는 켄넬에 들어가서 자면서 갔답니다♥
든든한 오빠랑 함께흐는 꽃비의 힘찬 걸음을 응원합니다~ -
작성자두근두근 작성시간 26.06.18 꽃비는 똑띡이라 아마 훈련도 켄넬도 잘 적응할듯 싶어요
저런 변화를 보면 정말 아이들에게 가족이 있어야 한다는게 절실히 느껴져요
꽃비눈에서는 벌써 오빠를 향한 꿀이 뚝뚝 떨어지네요 ㅎㅎ
지금도 잘하고 있고 더 좋아질수 있을꺼야 꽃비야 홧팅!!!! -
작성자브리짓 작성시간 26.06.18 우와 멋진 교육도 받기시작해서 그런지 꽃비 넘 당당해보여요~
알고보면 귀여운 소녀지만 밖에서보면 넘 멋지게 보일듯하네요 -
작성자써지니 작성시간 26.06.18 어머나
이리도 섬세하게 꽃비를 케어해주시다니...
평생 가족으로 품겠다는 생각이(제가보기에)이미 충분하신듯 합니다 ^^~
그 동안 아까웠던(?)꽃비의 미모가 제대로 발휘되고 있네요 -
작성자루~루나 작성시간 26.06.18 울 꽃비 똑띡이네요~삼촌이 마련한 사회성 프로젝트를 곧잘 따라하네요~이제 곧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사회성 짱 댕댕이가 될 거 같아요~응원할게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