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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명말씀

2026.6.5.금 새벽예배(단 9:3, 기도심층연구(41) 금식하며 드리는 기도!)

작성자최선을다하는삶|작성시간26.06.05|조회수113 목록 댓글 1

*2026.6.5.금 새벽예배 설교

*본문; 단 9:3

*제목; 기도심층연구(41) 금식하며 드리는 기도!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얼굴을 향하여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9:3)

 

 

1. 시선의 절대적 고정: 와에트나 에트-파나이 엘-하아도님(וָאֶתְּנָה אֶת־פָּנַי אֶל־הָאָדֹנִים) - 주님을 향해 얼굴을 던짐

 

다니엘은 민족의 절망적인 현실(바벨론 포로 70년)을 깨닫자마자 가장 먼저 "주 하나님께 얼굴을 향하여"라고 고백합니다.

 

'향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나탄(נָתַן)'은 본래 '주다, 바치다, 쏟아붓다'라는 뜻입니다. 직역하면 "내가 내 얼굴(파나이)을 주님께 완전히 드렸다, 던졌다"라는 의미입니다.

 

다니엘은 지금 사방으로 흩어질 수 있는 자신의 시선과 생각을 오직 상천하지의 주재이신 '하아도님(주님)' 한 분께만 온전히 고정시켰습니다. 세상의 정세나 바벨론 왕의 명령에 얼굴을 돌리지 않고, 역사의 진짜 주인이신 하나님만을 똑바로 응시하겠다는 영적 결단이 바로 '와에트나 에트-파나이'입니다.

 

 

2. 기도의 거룩한 정렬: 테필라 우타하누님(תְּפִלָּה וְתַחֲנוּנִים) - 공의의 거울 앞에 서서 자비를 구함

 

본문은 다니엘의 기도를 두 가지 단어로 세분화하여 표현합니다.

 

기도하며(테필라, תְּפִלָּה). 앞서 예레미야서에서도 다루었듯, 하나님의 공의와 말씀의 거울 앞에 나 자신과 민족의 상태를 철저히 비추어보며 정렬하는 본질적인 기도입니다.

 

간구하기를(타하누님, תַחֲנוּנִים). '은혜, 자비'를 뜻하는 '헨'에서 유래한 단어로, '나에게는 아무런 자격이 없으니 오직 주님의 무조건적인 자비와 긍휼만을 베풀어 달라고 애원하는 기도'입니다. 다니엘은 죄로 얼룩진 민족의 현실을 인정하며 주님의 자비 외에는 살길이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3. 철저한 자기 부인: 촘, 사크, 에페르(צוֹם וְשַׂק וָאֵפֶר) - 나를 죽이고 깨뜨리는 흔적들

 

다니엘은 기도의 자리에 나아갈 때 세 가지의 구체적인 행동을 취합니다. 바로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입니다.

 

금식(촘, צוֹם). 육체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인 먹는 것을 멈춤으로써, "내 육신의 생명보다 하나님의 응답이 더 절실합니다"를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베옷(사크, שַׂק). 거칠고 불편한 베옷을 입는 것은 모든 인간적인 기쁨과 영광, 장식품을 다 걷어내고 하나님 앞에 가장 낮고 비참한 죄인의 모습으로 서겠다는 뜻입니다.

 

재(에페르, אֵפֶר). 티끌과 재를 머리에 뒤집어쓰는 것은 "주님, 나는 본래 흙이요 먼지이며, 주님의 은혜가 없으면 아무 가치도 없는 존재입니다"라는 철저한 자기 부인의 극치입니다.

 

 

4. 기도의 방향성: 레바케쉬(לְבַקֵּשׁ) - 하나님의 얼굴을 추적함

 

우리말 성경에는 '결심하고'로 부드럽게 번역되어 있으나, 원문에는 목적을 나타내는 전치사와 함께 '바카쉬(בָּקַשׁ)' 동사의 부정사형이 쓰였습니다.

 

'바카쉬'는 단순히 무언가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보물을 찾기 위해 온 사방을 필사적으로 수색하고 추적하다'라는 뜻입니다. 호세아 5장 15절에서는 이 단어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다'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다니엘이 기도의 자리에 앉은 궁극적인 목적(레바케쉬)은 내 소원을 성취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죄로 인해 멀어진 '하나님의 임재와 그분의 얼굴'을 다시 찾기 위해 온 영혼을 던져 추적해 들어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읽은 다니엘 9장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장 비참하고 암담한 시기였습니다. 나라가 망하고 성전이 무너진 지 70년이 흘렀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아무런 희망도 없고, 세상의 정치적 계산으로는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는 절망의 한복판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은 무엇을 합니까? 군대를 모으거나 정치적인 음모를 꾸미지 않았습니다. 그는 조용히 골방으로 들어가 거칠고 거북한 베옷을 입고 머리에 재를 뒤집어썼습니다(촘, 사크, 에페르).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오직 온 우주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께로만 고정시켰습니다(와에트나 에트-파나이).

 

우리는 흔히 삶에 큰 문제가 생기면 환경을 살피고 사람을 찾아다니며 계산기를 두드리기 바쁩니다. 세상 소음에 얼굴을 돌리느라 정작 주님의 얼굴을 바라볼 시간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오늘 다니엘은 우리에게 진짜 영적 돌파가 어디서 시작되는지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 자존심과 육신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는 금식의 자리, "주님, 저는 먼지와 같습니다. 내 힘으로는 이 가정을, 이 교회를, 이 나라를 살릴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철저한 자기 부인의 자리가 바로 기도의 시작입니다. 내가 온전히 깨어져 낮아질 때, 비로소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자비의 보좌를 흔드는 강력한 '타하누님(간구)'이 됩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의 낯을 주님께로 향합시다. 세상의 염려와 두려움에 빼앗겼던 우리의 시선을 돌이켜, 역사의 주관자이신 주님의 얼굴을 필사적으로 구하며 추적해 들어갑시다(레바케쉬).

 

한 사람 다니엘이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며 민족을 위해 무릎 꿇었을 때, 바벨론의 견고한 요새가 흔들렸고 마침내 해방의 문이 열렸습니다. 오늘 이 아침, 여러분이 눈물로 기도의 성벽을 쌓을 때, 여러분의 가정과 깨어진 삶의 현장 속에 하나님의 거룩한 회복의 역사가 시작될 줄 믿습니다. 이 믿음의 돌파를 경험하시는 복된 아침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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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최선을다하는삶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5 기도는 나는 전혀 할 수 없음을, 오직 하나님만이 이를 해결하실 수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이것이 금식기도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향하여 얼굴을 든다는 것은 오직 주님께 모든 것을 의지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기도,테필라)을 구하고, 주님의 은혜(간구,헨)을 구합니다. 이것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기도라는 과정을 통해서 전달되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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