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관악구 어느 원룸에서 자취를하는 여학생입니다
지금 4년제 대학을2학년까지 마치고 편입공부를 위해 휴학중입니다
아무래도 부모님의 간섭없이 혼자 사는 집이라 뭔가 심심하고 허전하고..
제가 또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이사한지 2주정도 지나서 반려견을 키워볼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한 일주일 생각하고 근처 동물입양하는 곳 알아보고 펫샵알아보고 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편입생이라 아침일찍 학원가서 밤8~9시에 집에 오는데
그 시간 사이 불쌍한 동물은 얼마나 심심하고 무섭고 그럴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심심한것 허전한것... 이런 부질없는 이기심을 극복하고자 반려동물 키우는 생각을 접었습니다
요즘 유기견문제가 참 심해졌는데... 제가 나중에 편입학을 해서.. 그 이후가 상상이 되더라고요...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고.... 전 기숙사를 들어갈 듯하고... 그러면 불쌍한 반려동물의 심정은....
이래저래 참 고민을 많이 하다가 지금은 집에 미니정원을 만들어서 꽃 등..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편입준비생의 신분으로 여건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안성평강공주 보호소는 국가 지원이 되지 않는 사립(?)보호소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주는 못하겠지만 제가 여유가 될때마다 보호소를 찾아서 보호소일도 돕고 싶고...
상처입은 동물들과 교감도 하고싶고 그러네요...
정말 안타까운건.. 제 여건이... 다른 분들처럼 보호소에서 동물들과 교감하다가 참 좋은 예로 보호견들을 입양하는 분들...처럼 입양을 할 수가 없어요 ㅠㅠ 저두 유기견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새로태어난 동물들보다는 보호소 동물을.. 나중에라도 키운다면 꼭 보호소 동물을 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됬어요
지금부터 천천히 시작해보려 합니다...
두서없고 정신 산만한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제제스프(신현미) 작성시간 12.04.25 정말.. 내가 함께할 반려동물과의 미래를 이만큼만 생각해주시고 반려동물이라는 생명에 대해 이만큼만 생각들 해주면 너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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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이올렛 작성시간 12.04.25 정말 잘 생각하셨어요. 반려견은 결혼하고 안정된 가정을 꾸린 후에 데리고 오셔도 늦지 않답니다. 자의든 타의든 키우던 애를 보내는 건 정말 못할 짓이지요. 강쥐들 너무너무 그리울 때 평강
에 오세요. 애교많은 평강 아이들이 마구마구 핥아주고 좋아해줄 거예요. 그렇게 하루만 보내고 가도 몇 주일은 밥 안먹어도 배 안 고플 만큼 속이 꽉 찬 느낌이지요^^ -
작성자에머랄드 작성시간 12.04.25 여건상 현명한 결정을 하셨군요. 이곳 평강 보호소에 오시면 대모로 아기들 후원할수가 잇습니다.
월 사료비 2만원 매월 송금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건이 된다면 아기 마용도 해 주시면 감사하구요
봉사시 방문하시면 아기와 함께 만날수도 있고 집에서 키우지 않으셔도 여러 모로 함께 할수 있습니다. ^^ -
작성자돌쇠(문두영) 작성시간 12.04.25 나이답지않게 깊은생각을갖고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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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뉴싱싱 작성시간 12.04.26 마음이 깊은 아가씨군요,평강 사랑에 한번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