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인생이 풀리면 만사형통으로 가서 작은 것도 그냥 넘어가지만 꼬이기 시작하면 평소 좋아보이던 것도 짜증이 납니다.
빌어먹을 골프도 인생과 비슷하여 공이 잘 맞으면 캐디가 별로 신경 안쓰이고 이쁜데 안 맞으면 다 이年 탓인 것 같습니다. 베달님들은 일부가 고정캐디만을 선호하지만 일부는 되는대로 캐디를 선호합니다.
오기전에 같이 공을 치시던 4분중 영박님은 캐디를 전혀 신경안쓰시는 분이고(이분도 싫어하는 캐디가 몇 있긴 합니다만 아닌척하죠.ㅋㅋㅋ) 모회사회장님은 워낙 선비라 점잖으시고 구력도 좋고 공도 잘 치십니다. 달랏에 처음 오신달 남자캐디중 괜찮은 친구(이름 잊어버림)가 캐디를 보는데 영어로 핵심을 잘 얘기해주어 재미있으셨나 봅니다. 이틀후 피놈에 갔는데 피놈캐디가 경험이 부족한데다가 영어를 전혀 못함(완,투,스리도 안됨)은 물론이요 성격도 내성이라 말이 전혀 안통합니다. 결국 코스도 잘 모르시는 우리회장님의 보조캐디는 제가 할 수 밖에 없었지만 티박스외에서는 도움이 안되니 이날 성적은 아주 꽝~~~ 달랏에 오시자마자 안되보여 아침에 예전캐디 찾아서 붙여드리니 양반체면에 좋아하시네요. 그날 아주 잘 치시어 91타를 치셨네요.(60대 초반이시고 블루티인 점을 감안시,,)
또 한분은 로핸디이신데 캐디에 큰 신경을 안쓰더군요. 티박스에서 거리와 방향은 우리가 알려주고 나머지는 그럭저럭 진행하시고 예전에 한번 와보신적이 있어서인지 잘 치시더군요. 꾸준히 5~11개 치시다 가셨습니다.
하옇든 공 안맞는데 캐디까지 궁합안맞으면 열 무지 받지요. 보기 싫을 때도 많습니다. 저는 베트남 다른 골프장 가면 즐겁습니다. 캐디들과 수다떠느라고,,, 달랏 캐디들은 너무 잘아니 재미없고,,, 캐디들이 말해주는 거리가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저하고는 달라서 제가 대충 계산해서 치고 안보이는 곳만 물어봅니다. 달랏이야 조광지처가 바람못피게 꽉잡고 있고 어쩌다 이쁜캐디가 제빽잡으면 걔는 사망이라...
하옇든 핸디캡이 높을수록 좋은 캐디 만나야 합니다. 캐디 의존도가 구력이나 실력으로 볼 때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행운상님도 51번 캐디를 고정하세요...ㅋㅋㅋ 핸디가 5개는...
캐디한테 뭐라고 싱결질내도 옆 동반자는 다행으로 여겨야 합니다. 캐디없으면 동반자한테 괜한 화풀이가 될지도.... 그 매너좋고 공 잘치시는 K싱글님도 냐짱에서 캐디가 영어못한다고 구박하는 것 보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다p님도 캐디덕분에 사람되었다고 골프장에 소문이 자자하고 또다른 k싱글님도 캐디(비코스 숏!)덕분에 잔소리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캐디 교체는 언제든지 캐디마스터한테 얘기하면 됩니다. 비싼돈 내고 와서 굳이 썩은 감자 고를 수는 없잖아요? 몇명은 정말 영 문제... 항상 보면 인감미 좋은 L사장님이 A급캐디를 독점하고,,, 캐디 문제가 생겨서 캐디 대기실을 만들고 의자를 만들어서 캐디 선택이 가능토록 한것입니다.(달랏)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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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알포인트 작성시간 11.12.18 새로운캐디.. 오늘 뚜껑 여러번 열렸음다.
한번 두번 헤메서.. 다른거 전혀 필요없으니...공 떨어지는 곳(비슷한 위치)만 제발 봐달라고.. 전혀 안되더라구요.
총무님 캐디가 매번 공 위치를 찾아주어서... 다행이긴 했지만.. 란딩내내... 갑갑, 답답, 짜짜..
아직 도가 덜 통해서 그런거 같지만.. 그리고 특히 공이 안맞는 날은 캐디도 고생하는거 잘 알지만(내가 페어웨이 중앙에 못 떨군거.. 맞구요). 란딩 끝나니 속이 후련한... 느낌(캐디에겐 미안하지만 더이상 그 꼴을 안봐도 되니..)
제가 좀 심한편인거 같기는 합니다만 캐디도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제 경우엔 동반자의 영향보다 캐디의 영향이 2배이상인듯..(고정캐디제 지지함 -
답댓글 작성자달랏고구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12.19 상이 삐쳤나요? 또 카트타러 내뺐군요. 알포인트님은 정말 캐디가 중요하죠. 한국에서는 걱정마세요. 공 못찾게 하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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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스타 작성시간 11.12.19 저도 오랜만에 고정캐디 구했답니다. 109번 Ms Ha. 생긴것이 참 순하게 생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