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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갈 전시 리뷰

조안미첼(Joan Mitchell)_국제갤러리

작성자박하|작성시간09.11.04|조회수1,004 목록 댓글 26

 

 

 

Hemlock 1956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나는 기억된 풍경과 함께 그것이 준 추억, 감정들을 함께 그린다.
나는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놔두는 것을 선호한다.
그것을 더 아름답게 한다던가 그것을 똑같이 복사하는 것은 싫다.
나는 자연이 나에게 남긴 흔적을 그리고 싶다."

 

미국의 여성 액션 페인팅 화가 조안 미첼(1925~1992)의 드로잉을 소개하는 전시가

국제갤러리 신관에서 열리고 있다.

미첼은 고르키와 클라인에게서 영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그의 대표작 중 '솔송나무(hemlock)'에서는 칸딘스키의

풍경을 그린 유동적인 작품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솔송나무에서는 소나무의 그 어떤 단서도 찾을 수 없다. 형상과 바탕그림이다

풍경에의 관계를 논할지라도 그녀 자신은 그렇게 나타난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추상표현주의 2세대로 불리우는 미첼은 쿠닝이나 잭슨폴록 같은 추상표현주의 1세대 작가들과 교류하며

특유의 거침없는 붓질로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2006년 같은 곳에서 열렸던 전시에서 유화가 주로 소개됐던 데 비해 이번 전시에서는 드로잉이 중점 소개된다.
종이 위에 파스텔과 색연필, 수채 물감, 크레파스를 이용해 자유롭고 거침없이 색과 선을 표현한 드로잉 30여점과

1950~1980년대 페인팅 6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11월 22일까지 이어진다.

 

림을 보고 나서도 흥분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추상을 좋아하는데다

몬드리안보다는 칸딘스키를 선호하는 뜨거운 감성은

미첼의 풍경이 제대로 멋지다.

 

그의 그림에는 대체로 이런 반응들이 꽤 있다.

'추상은 어렵다. 무얼 그렸는지 모르겠다 

이런건 나도 그리겠다, 뭐냐 정신없게, 내취향 아니다...등등'

 

취향이 아니라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추상의 재미는 그런 것 같다

이것이 무엇인가, 무얼 그린 건가라는 질문을 인단 접어두는 것

그림은 보통 눈과 머리로 본다. 눈이 즐겁고, 아는 지식 등으로 재미있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미첼의 그림처럼 좋은 그것은 가슴이 먼저 알고 반응한다.

세상에는 분명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중요한 것이 많다.

사랑,희망,욕구,미움 등의 감정부터 바람소리, 공기, 먼지,향기 등 자연속 현상까지

어떤 작가는 그런 것들을 그야말로 솔직하게 표현한 것 뿐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솔송나무

넓적한 이파리에 쏟아지는 햇빛

그 위를 유유히 날아가는 하늬바람

대지를 휘감는 소나무의 향기와 줄기마다 물끌어당기는 소리....

그는 그런걸 그리고 싶었던 것일게다

 

 

 

http://blog.naver.com/amen9019/110072931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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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페르소나벗기 | 작성시간 09.11.11 전 이런 추상작품들..~머리로 복잡하게 해석하지않고 마음 속 깊이에서 나오는 느낌을 즐깁니다.?보고나서 참 좋았다 마음이 맑아진다, 예쁘다 ,순수하다,그러나 뭔가 슬프다와 같은 일차적인 언어로만 표현되는 나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클레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동심의 마음과 마크 로스 코의 그림 앞에서, 느꼈던 알 수 없는 막막한 슬픔의 느낌도 있더군요. 똑 같은 그림도 조금씩 볼 때마다 그 느낌이 달라지는 것은 그날그날의 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불거지면서,어쩌면 내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어루만질 수 있게 하는 건 아닌가..
  • 작성자페르소나벗기 | 작성시간 09.11.11 이 작품 맘에 들어서 요근래 수시로 들락거리는데..오늘은.. 왜 또 이 그림을 보노라니 불현듯.. 사랑의 단상 중에 한 구절이 줄창 나를 따라다니던지.. 넘 개인적인 견해라서 쓰기가 좀 그렇지만.. 불쑥 튀어나오며 생각나는게.. 꼭 내가 신내린 사람같아요. ㅎㅎ 아 그 어정쩡한 화두..라니..ㅎㅎ
  • 답댓글 작성자박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1.11 그림을 보면서 신내린 사람같은 경지라~ 역시 펠소나 다우심
  • 작성자사소 | 작성시간 09.11.12 여길 갔었어요..참 좋더군요..색감이.. 맨 위 그림은 겨울이 생각났어요.따뜻한 겨울.... 친구는 다른 봄 그림이 이 좋다고 했지만 전 이 그림이 참 좋았어요.
  • 작성자재클린 | 작성시간 09.11.18 오늘 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딸이 싸이 톰볼리 같다고 하더군요. 이 그림들을 보고 있자니 잭슨 폴락도 이미 고전이 된듯 합니다. 아래층의 대작들이 훨씬 느낌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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