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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장님네 흑백티비 작성시간17.03.20 모더니티란 전통적 미의식의 부정이죠. 근현대 미술 자체를 저는 ugly as art 라고 봅니다. 전통적 시각에서 볼때는 미의 범주가 아닌 것들을 수용함으로써 미와 일상 또는 미와 추의 경계와 구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니까요. 미술 또는 미술감상은 우리에게 무언가 의미있는 것을 주기 때문에 존재할 것입니다. 오치균의 저어두운 작품들에서 누군가는 예술적 공감이나 위로와 정화를 얻을 것입니다. 함진의 작품이 주는 의외성과 참신성은 틀림없이 많은 사람들의 정서를 환기시켜 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주제를 접할 때면 디사나야케의 예술은 인간에게 미적 쾌감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말이 떠오르고 그런 생각에 더 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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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스프리 작성시간17.03.19 저는 도슨트 설명을 들으면 하나라도 확실히 더 알게 되서 좋아요~~ 그래서 늘 관람동안 설명이 있으면 살짝 붙어 같이 듣지요^^/ 추하다면, 쓰레기나 배설물을 생각하는데 순환고리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거 잖아요,,, 그래서 뭐가 더럽다 추하다 를 통해 이해되고 해소되고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그런 표현을 하는 작가를 진정 예술가라고 믿게됩니다. 어찌보면 자기를 포기해야 되는 건데 예술에 자기를 바치는 순교자같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렇다고 추한걸 늘 좋아하긴 힘들지만 그래서 더 존경하게 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