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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차이 이혼이 답일까요

작성자이쁜마음|작성시간23.10.18|조회수2,287 목록 댓글 3

3살 아이를 둔 아빠 입니다

저랑 와이프는 8살차이가 나는데
정말 이게 맞나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일단 가장 중요한건 제가 처가에 잘하는만큼
저희집에도 잘했으면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희집어 이혼가정인데 자기는 양쪽에 다 잘하고
챙길 자신도없고 저희엄마가 멀리 사시니 자주볼일도
없는데 꼭 챙겨야하냐더군요


그리고 명절에는 왜꼭 아침에 가서 밥을 먹어야하냐며
싸우게 됩니다


물론 일찍가도 저희 아버지가 음식준비를 다 하세요
가끔 이런일로 다툼이 생기면 제가 꼰대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되요


물론 제가 생각할때도 약간은 꼰대 마인드가 있다고 생각할때도 있지만 이건 그냥 기본적인 예의 아닌가요?
또 역지사지라고 하잖아요 본인이 하는건 다 이유가 있고 괜찮고 넘어갈수 있는 일 이지만 같은상황이 저한테 오면 그렇게 짜증을내고 잔소리를 해요


이부분도 몇번을 얘기했지만 결국 돌아오는건 자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설명해요 자기말이 다 맞는말이고
어떤 문제가 생길때도 남들이 말하는건 그렇게 잘듣고 맞는말이다 하면서 제가 얘기하면 일단 불신을 갖고 들어요 그리고 다른사람에게 한번더 똑같이 물어봐요

 

답은 제가 얘기하는거랑 같은데도요
정말 지치고 답답하고 힘든데 너무이쁜 아이가 눈에 밟혀 쉽지가 않네요
지금 와이프와 결혼전에도 수없이 연애를 했지만 성격차이로 헤어진다는건 생각도 못했던 일인데
정말 그럴수도 있구나싶고 얼마나 힘들면 애기가 있어도 이혼까지 하겠나 싶더라구요
두서없이 썻는데 정말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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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열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18 역지사지 안되는 사람이랑은 오래 못살아요
    생각이 통해야 하루라도 더 사는거지
    미래가 없는 미래를 굳이 붙들고 살겠다는건 미련한거임
  • 작성자인천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18 여성이란 종 자체가 그런 생각 갖고 사는 년들이 대부분입니다.

    자신은 대접 받아야 하고 자신이 하는 행동은 항상 정당하단건데

    상대방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자신이 피해 본다는 생각이죠.

    딱 쓰니 안주인 같은 사람입니다.


    그런 생각 자체가 바뀌지 않으니 계속 저럴 겁니다.

    아마 애 때문에 그렇게 살다가 몇 년 못 견디고 헤어지거나

    정말 애 출가시키고 헤어지거나 그런 경우가 될 겁니다.


    어쩌면 남편한테 붙어서 의식주라도 해결하려는 그런 생각으로
    사는 여자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년들이 그런 생각합니다.
  • 작성자토파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18 생각을 바꾸세요. 님도 처가에 잘하지말고 가지 마세요. 그게 서로 화내서가 아니라.. 평화로운 합의를 하세요. 결혼이란...남녀가 좋다고 하는거잖아요. 우리집에 잘해줘가 결혼조건이었나요? 그게 큰 조건이었으면 결혼전에 점검하셨나요? 전통적 관습이라고 당연히? 라고요? 세상에 당연한게 당연해지지 않는 세상..급변.역변하는 세상입니다. 또 나만 좋은건 애시당초 없습니다. 아내 그릇이 고만큼임걸 어쩝니까 이혼하면 당연히 님 혼자 방문하겠죠? 이혼하지말고 혼자 방문하세요. 재혼하면 님 바램대로 시댁 잘 챙기란 보장 있어요? 안챙기면 사기결혼이라고 고소할건가요? 저는 나이많은 중년이지만 신혼초부터 뭐든 원하는데로를 주장하면서 살았고 그런부분으로 싸우지 않았습니다. 가고싶지 않다라고 하면 그래..나혼자 다녀오겠다. 가겠다고 하면 와줘서 고맙다. 단순하고 심플합니다. 문은 열렸고 그 앞에 내가 서있을뿐.어떤 강요도 없습니다. 무언의 강요라고 할까봐서 전 항상 먼저 쉬라고 했죠. 요는 갈등의 중심에 서지말고 떨어져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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