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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토론방

일본은 백제를 큰 나라로 여겨 구다라라고 불렀을까?

작성자노하라신노스케|작성시간15.03.04|조회수1,293 목록 댓글 63

벡제를 일본은 구다라라고 했는데
이게 큰 나라여서 그랬다라고 하는 설이 마치 정설처럼 퍼져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어로는 어떻게 읽어도
큰 나라는 구다라로 못 읽힌다고
일본어를 전공한 제 선배가 그러더라고요

그럼 백제어에서 기원했냐?


우린 백제어 몰라요
중국 사서나 삼국사기 지리지에 나오는 몇 가지 단어로 추리하는 건데
큰에 해당하는 말은
건이나 아라 정도 입니다
구는 추정 불가

다라 역시 마찬가지...
나라라는 말이 있지 않냐 하는데
당시 나라라는 말이 있었는지 부터.....

그럼 뭐라고 볼 수 있느냐

일본에서 백제로 가려면
금강의 포구를 지나야하는데
그 포구 이름이 구드래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구드래 포구가
구다라로 바뀐 듯 합니다
네덜란드가 홀란드라는 통칭으로 쓰이듯
백제 왕성으로 가려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구드래 포구가
구다라로 바뀌고
그것이 백제를 뜻하는 다른 말이 된 듯 합니다
구드래는
당시 표기로 하면
구드라이에 가까웠으니-이중 모음은 예전에는 따로 따로 발음했습니다
게다가 드가 아래아라면
구다라이에 발음이 가깝고
그렇다면 이쪽이 더 설득력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이 백제를 상국으로 생각했냐?
이것도 의문입니다
일본과 백제는 어디까지나 거래적 관계였죠
서명천황 시절에 소아가문이 세도정치하면서
백제 풍이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그 때를 일본 전체가 그랬다라고 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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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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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미주가효 | 작성시간 15.05.26 하고 어떤 국가를 지칭할 때 수도명으로 지칭하는 사례는 상당히 많습니다.) 이 경우에 구다라는 한성백제와 달리 웅진천도 이후의 백제를 한정해서 지칭하는 의미일 수도 있겠지요.(웅진과 사비를 꼭 구분하지 않는다고 할 경우)

    저도 '구다라 = 큰나라' 견해는 추가적인 근거가 없는 한 아직은 좀 성급한 견해라고 봅니다. 일본서기에서 건길지를 코니키시로 읽은 예에서 보듯, 백제어 '큰'[大] 를 '코니' 로 읽은 듯한 흔적이라든가, 일본 나라[奈良] 를 '나라' 로 읽는 것이 한국어(아마 백제어) '나라'에서 기원했으리라는 데에서 보듯 '큰나라' 라는 의미를 꼭 '구다라' 라고 읽으리라 생각이 되진 않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大欽茂 | 작성시간 15.10.16 미주가효 한국인이 타국에 가서 나 서울에서 왔다라고 하는 사람이 어디있오! 백제인이 왜국에 가서 나는 곰나루에서 왔소이다라고 했단 말입니까! 우리 백제는 큰나라요. 하니 왜인들이 큰나라=구다라로 인식하고 모든 면에서 백제가 왜국을 압도하니 대국으로 섬겼기에 백제를 큰나라=구다라로 부르게 되었던 것이죠. 아니면 곰은 검이고 임금을 뜻하니 검나라=임금의 나라라는 뜻으로 불렀던 것이 합리적인 추론일 것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미주가효 | 작성시간 15.10.16 大欽茂 그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무엇이냐 하는 겁니다. 일본서기의 내용을 보면 백제어서 나온 듯한 단어의 흔적은 꽤 보입니다. 앞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큰'[大]을 일본에서 '코니'로 읽은 흔적이 있다고 말씀드렸지요. 백제인이 '큰나라' 라고 말하는 걸 일본인이 '구다라' 라고 발음해야 할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를 수도나 일부 지방명으로 부르는 사례들은 꽤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네덜란드/홀란드의 예가 대표적이고, 우리의 경우에도 신라의 경우 국명은 '사라', '신라' 로 항상 비슷한 발음입니다만, 외국에서 신라를 부를 땐 '계림' 과 같은 명칭으로 부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계림은 신라 수도의 숲 이름
  • 답댓글 작성자미주가효 | 작성시간 15.10.16 大欽茂 이었지요. 그리고 국명 대신 수도명으로 그 국가나 정부를 대신 지칭하는 사례는 굉장히 흔합니다. 예를 들어 '워싱턴의 지시야' 라고 하면 이는 미 정부의 지시라는 의미가 되고, '베이징의 입장이다' 라고 하면 중국 정부의 입장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뉴스 같은 데에서도 흔히 쓰이고 일상적으로도 종종 쓰는 표현들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大欽茂 | 작성시간 15.10.16 미주가효 큰大를 코니라 발음했다는 것은 코니와 큰이 유사하고 큰나라를 일본식으로 구다라로 읽었다고 보는 것이 현재로선 합리적이죠. 일본인들이 트 발음이 안되어 또로 읽는다는 것은 널리알려진 사실이니 큰나라도 일본인들의 발음습관상 구다라로 읽었다는게 현재로선 과학적이라 봅니다. 기록상 백제와 왜가 공식적인 교류를 열게된 시기가 근초고왕시기인데 그때 수도가 한성(=위례성)에 있었죠. 위례나 한성은 모두 대성 큰성을 의미하니 큰성나라 큰나라 = 구다라 이렇게 잃었다고 보아야 합니다.구지 웅진성시대만을 상정해서 구다라를 연결시킬 필요가 없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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