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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토론방

요하, 의무려산, 대릉하........

작성자polaris|작성시간06.06.04|조회수488 목록 댓글 6

구글어스로 보시면 알겠지만 대릉하를 경계로 할 경우 중국 왕조의 군대를 막는데 있어 큰 지리적 이점이 많습니다. 우선 강을 건너면 바로 의무려산을 주산으로 한 큰 산맥이 버티고 있어 들어오는 통로는 아래 하류지역으로 한정됩니다. 무턱대고 대릉하를 건널 경우 이 산에 성들을 쌓고 군대를 배치 위에서 아래로 협공을 한다면 적이 함부로 강을 넘어오기 힘듭니다.

goubangzi 지명이 이 근처에 있는데 gou, gao 다 고구려의 '고구' '고우' 를 뜻하는 말입니다.

bangzi는 몽둥이란 뜻으로 합치면 고려몽둥이가 됩니다.

이는 중국인들은 남을 경멸할 때 ‘몽둥이’(棒子)를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인을 ‘고려몽둥이’(高麗棒子)라고 부르고, 내국인으로는 산동인을 ‘산동몽둥이’(山東棒子)라고 부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거칠고 호탕한 성격을 가리키는 용어로서 한편으로는 무식하여 호기를 부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즉 이 곳은 중국인들이 이 곳을 넘으려면 고구려의 강한 저항을 받았다는 얘기이며 수나라 침공 때까지만 해도 고구려의 요하는 대릉하였다는 한 근거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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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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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한단인 | 작성시간 06.06.05 그런데 문제가 2가지 있습니다. 우선은 대릉하를 경계로 삼을 경우 서북쪽 경계의 이동 거리가 유주에서 상당히 가까워진다는 겁니다. 그럴 경우 보급로를 늘어뜨린다는 장점이 없어지지요. 그렇게 된다면 가장 강력한 방어라인인 요동성으로 진군하는게 아니라 그보다 북쪽인 신성방면으로 애초에 진군해야 하는데 그런 방법은 3차 고당 전쟁까지도 요동-안시 라인을 뚫지 못할 때 차선 책으로 결정되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폴라리스님의 결정적인 근거 부족은,,대릉하 유역에서는 고구려 산성유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있더라도 보루 수준의 유적일 뿐일텐데요.
  • 작성자polaris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6.06 강을 경계로 한다고 해서 무조건 상류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건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의무려산과 대릉하 하류만 방어해도 바로 뒤 요하에 이르는 것은 쉽지 않았을 거 같습니다. 글구 의무려산지는 제가 가본 적이 없어서 확증을 못 내리지만 단지 이렇지 않았을까 추측하는 것 뿐입니당^^
  • 작성자한단인 | 작성시간 06.06.07 상류를 포함하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방어라인을 피해서 공격할 경우를 염두해야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방어라인을 최대한 길게 잡아야 합니다. 길면 긴 만큼 적군이 돌아가야하고 그럴 경우 들어가는 보급 부담은 커지니까요. 또한 방어할 세력이 중원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유목민들도 생각해야죠. 고구려는 국초부터 중국뿐만 아니라 유목민들과도 치열한 전쟁을 치뤄왔습니다. 때문에 대릉하 유역을 방어라인으로 삼을 경우 중원세력은 방어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유목세력을 방어하기 위해서 또 다른 방어라인을 구축해야 하는데 그럴 바에는 현 요동방어라인이 더 효율적입니다.
  • 작성자polaris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6.07 그렇다면 대릉하 하류와 의무려산지....그리고 그 산지를 따라 올라가 서요하의 상류(퉁랴오) 정도로 경계를 정한다해도 한단인님께서 말씀하신 문제에 걸림돌이 될까요?^^
  • 작성자한단인 | 작성시간 06.06.07 그러면 고구려의 초기 중심지가 현 집안현이 아니라야 가능하죠. 서요하 상류를 경계로 삼는다고 하셨습니까? 지도를 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고 친다면 요하 이동은 어떻게 방어한다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그리고 상류는 수심이 얕습니다. 특히 험준한 산지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초원(고위평탄형)을 흐르는 것이 서요하 상류인데 초원지대라서 이 일대에 나올 수 있는 수원이라고 해봐야 수량이 빤합니다. 이런 걸 방어선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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