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고구려 토론방

Re:고당전쟁으로 인한 당나라의 피해는 어느정도 입니까?

작성자추모왕|작성시간07.04.17|조회수851 목록 댓글 14
고구려와 당나라의 문명적 차이가 고당전쟁을 일어나게된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고구려는 성
스러운 자국내에서 천손들이 편안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천하관이 있습니다. 타문명권은 인정하되, 자국문명권을 위협한다면 지켜내겠다는 것이죠.

포용적 문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나라의 중화문명권은 하늘의 아들인 천자가
온천하를 지배해야 한다는 천하관이 있었습니다. 다른문명권은 인정하지 않는 배타적문명
이죠. 여기에 당태종 개인의 야욕까지 겹쳐서 고당전쟁은 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나가 당시 초특급국가인것은 확실합니다. 그것은 현재의 중국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나 수나라시대에 수양제가 612년 고구려정벌을 할려고 하자 백성들은 두려움에 떨면서
시를 지어서 불면서 원정을 반대합니다. 이것은 645년 전쟁시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612년 113만대군의 정벌실패 613년 614년 잇따른 전쟁실패.... 그리고 수당교체기, 돌궐의
당나라 압박.... 당나라 백성들로서는 고구려정벌 실패로 인하여 오는 엄청난 혼란에 정상을
되찾는데 시간이 얼마나 필요했을까요? 최소한 2세대는 지내야 하지 않을까요?

645년은 마지막 고수전쟁 이후로 31년후 입니다. 20대 고수전쟁을 경험한 백성이라면 아직
살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세대가 30대쯤이고 고수전쟁은 10대에 봅니다.
고구려정벌의 두려움을 듣고, 그실패로 인한 혼란을 경험한 세대죠. 그리

고 이제 막 새로운세대가 자라나는 시대입니다. 결국 그때까지도 고구려정벌을 백성들은 충
분히 두려워할 때입니다. 당시 당나라 대신들이 얼마나 고구려정벌을 반대하였는지는 여러
서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방현령, 위지경덕등이 극구반대를 합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고구려를 두려워한다는 증거입니다. 그에 비해 고구려 백성들의 경우는 고수전쟁을 성공적
으로 수행을 합니다. 물런 수많은 백성들이 수나라에게 죽고, 붙잡혀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중화문명권을 두려워할까요? 아니죠. 그들에게 수(당)나라는 원수입니다. 자신의 형

제부모를 죽이고, 잡아간 나라이니깐요. 그리고 전쟁에서도 승리하였습니다. 그들을 죽이고
싶을정도로 증오했으면 증오했지 전쟁에서 승리하고, 고구려의 힘을 온천하에 과시한 고구려
백성들이 수나라를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645년 전쟁에서도 현도성, 개모

성, 비사성, 요동성등이 물런 떨어지긴 하였습니다. 그러나 당나라는 수나라때보다 더 지독
하게 고구려에게 포위당하고 말았습니다. 비사성을 함락시켰으나 그뒤로는 어느곳도 진격
하지 못했으며, 육군은 동서남북으로 포위된 기간이 무려 5개월이나 됩니다. 4월말에 요동성

을 함락시키고, 9월에 퇴각시까지 말입니다. 거기다가 당나라를 요택으로 몰아넣어서 지독하
게 당나라군을 공격하였습니다.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없죠. 그리고 현재 당태종이나 설인귀
에 관한 경극을 보면 당태종이 얼마나 연개소문에게 쫓겼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나라는 고구려를 공격하던 645년도에도 설연타의 공격에 고구려침공군에서 병
력을 빼서 그곳에 대한 공세를 막아내고, 퇴각 후에 다시 군을 편성하여 설연타를 멸망시킵니
다. 고구려 정벌에 얼마나 많은 국력을 기울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타국의 침공에 제대로

방어할 병력이 없을정도로 착출한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분명 이점에서 당나라는 수나라
보다 더 형편없었다고 보입니다. 수나라는 612년 전쟁시에 불리하게 돌아가던 그때에도 정
벌했던 국가에서 그누구도 공격을 해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수나라는 당시 양현감의 반란

이 있었음에도 말이죠. 당나라는 엄청난 국력을 들여서 고구려를 정벌하였고, 그것은 실패
하고 말았습니다. 당나라 백성들이 얼마나 많은 전비를 들여야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산동
지방은 초토화되었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662년에 당나라는 더욱심각한 국력부실을 보

여주게 됩니다. 662년 고구려를 침공하기 위하여 무려6개도행군에 3개도행군이 바다를 건너
서 공격해온 당나라는 철륵의 공격에 다시한번 뒤통수를 맞게 됩니다. 어쩌서 다른나라를 공
격할때는 가만히 있던 각국이 고구려침공을 할때마다 공격을 해올까요? 이것을 해석하면 다

른국가를 공격할때 당나라는 자국안전을 확실히 확보한 후에 즉 많은병력을 남기고 공격하였
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고구려를 침공할때는 엄청난 국력과 병력을 집중시켰다는 말이 됩니
다. 그리고 철륵의 공격은 당나라 수도 근처까지 철륵군이 오는것을 방관해야만 했습니다.

이에 급히 요동도행군 계필하력의 군대를 승리를 하고도 퇴각시켜야 했습니다. 곧이어 요동
을 공격하고 있던 루방도행군등도 철륵에 대한 방어군으로 돌려져서 퇴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아있던 3개도행군은 연개소문에게 대패를 당하게 되고, 소정방만을 제외한 2명의

사령관들은 전사를 하게 됩니다. 물런 여기서 고구려가 철륵의 공격을 이용해야만 당나라의
공세를 늦쳐야했던것과 평양지역이 몇개월동안이나 물리치지 못한것은 고구려국력의 소진을
알려주는것이겠죠. 그러나 당나라는 엄청난 피해를 맛보게 됩니다. 국내에선 민란이 일어나

고 철륵의 공격, 3개도행군의 괴멸 사령관3명의 죽음, 3개도행군이 타고간 선박의 손실, 그
많은대군이 몇개월간 쓴 군량, 전비(662년 전쟁시에 당나라는 단한성도 점령하지 못했습니
다.).... 엄청난 타격이죠.(물런 고구려도 661년에 추수를 못했고 662년도는 모내기도 못합

니다. 2년간 농사가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리죠...)이상이 당나라의 피해입니다. 특히나 645년
도 전쟁에선 도대체 얼마가 죽었는지도 알수 없습니다. 퇴각시 요택에서 당태종 자신이 풀을
베고, 나무를 날라야할정도로 쫓기고, 경극에서 당태종이 연개소문에게 그렇게 쫓긴걸 보면

60만대군이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고 할 수 있죠. 거기다가 엄청나게 만들어서 온 투석기등도
전쟁수행과정에서 고구려군에게 빼앗기고, 불태워지고, 퇴각할때는 버려두고 왔을 것입니
다. 엄청난량의 양곡과 전비.. 662년도에는 3개도행군의 괴멸 및 사령관의죽음 4개도행군이

타고온 선박의 손실, 군량과 전비... 645년 662년 연속 설연타, 철륵의 공세등등.... 당나라
역시도 엄청난 출혈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668년 고구려를 드디어 멸망시키고도 당나라
는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토번의 공세와 돌궐의 부흥, 고구려유민의 반발, 신라와의

전쟁등... 당나라는 고구려를 멸망시키지만 멸망의 길이 더욱 가속화되었을 뿐입니다. 당고조
시기에 이미 무너지기 시작하였고, 측천무후때 여러지역을 진압하다가 당현종때 어느정도
안정화되다가 결국 무너지고 말죠. 당나라의 태평성대는 오직100년뿐이고 나머지200년은 이

민족에게 돈주고, 나라지켜달라고 했던 국가가 바로 당나라입니다. 아... 또 고구려멸망과정
을 쓰니 가슴이 답답하군요.... 668년 마지막 대공세를 막았면.. 고구려는 멸망하지 않았을
테고... 그들의 기록은 우리에게도 전해졌을텐데요..... 그러나 당나라가 초특급강대국임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티얼 | 작성시간 07.04.17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님이 주장하는 8천만이 집계되지 않은 인구까지 계산한거라면 애초에 중세 봉건 왕조의 인구 파악은 언제나 실제와 괴리가 있기 마련으로 정부가 공식적으로 조사한 인구 조사에 파악되지 않아 국역(國役)과 세금을 부담하지 않는 집안을 도호라고 하는데 앞서 말했듯이 이 도호들은 국가통계에 집계되지 않았으므로 당연히 국가가 쓸 수 없는 카드이니 언급할 가치도 없습니다. 되려 이런 도호들이 나중에 국가가 혼란해지면 민중반란을 일으키거나 하지요.
  • 작성자추모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4.18 군대를 갔다오면 인구비율군사력은 저절로 알게 되죠. ㅡㅡ;; 군대에서 군인이라고 부를수 있는 계급 1년된 상병부터 ㅡㅡ;;
  • 작성자나욱 | 작성시간 07.04.18 근데 왜 리플만 보이나요? 원래 글들은 어디에갔죠-_-???;;;;
  • 작성자카이사르씨 | 작성시간 07.04.26 왜케 토막들이... 갑자기 티얼님이 화를 내시길래 추모왕님께 하시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 ~.~ 화낼 이유가 없는 글로 보였는데 말입죠.
  • 답댓글 작성자추모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4.27 저도 처음에는 놀랬다는.. ㅋㅋ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