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광개토태왕작성시간09.05.13
이태백이라고 하면 뭐랄까... 흰 수염을 기른 도인적인 동양인을 떠올렸는데 이란계라니 신선함을 넘어서 충격적이네요ㅎ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비슷한 얘기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려휘님은 '안록산'을 'Alexander'의 음역으로 보는 것이 그럴 듯 하다고 보시나요? 관련은 그닥 없지만... 읽다보니 이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ㅋㅋ
답댓글작성자麗輝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09.05.13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안 씨가 당시 서역계 인물들이 동일하게 썼던 성씨라고 한다면, '록산'을 그의 원래 이름과 연관시켜서 이해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
답댓글작성자미주가효작성시간09.05.14
안록산의 이름의 의미에 관해 여러 이야기들이 있더군요. '안' 은 소그드인의 도시 '부하라' 를 말하던 '안국'安國 에서 온 것이고(참고로 '안국'(부하라)은 왕오천축국전에도 언급됨), '록산' 은 Rokhan 인데 소그드어로 '빛'이라는 의미이며 여자 이름으로 쓰일 땐 Roxana 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그 외에 '록산' 은 이란어로 '빛' 이라는 뜻의 Rowshan 의 음역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작성자김준수작성시간09.05.14
실제 알렉산드로스 3세(혹은 알렉산더 대왕)의 페르시아인 아내는 록사나라는 이름을 가지기도 했지요. 좀 다른 예입니다만 제정 로마 시절 아우구스투스 시대 때 유명한 시인이었던 베르길리우스도 순수한 로마 사람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으니까요. 여하간 려휘님의 의문제기에 십분 공감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