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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sorgai 작성시간09.06.28 해석은 둘째치고 문장에 쓰인 기록을 이해하기 위한 모계사회의 운영내용조차 알지 못하니 의미전달은 더욱 힘들죠. 그게 이해가지 않으신다면 백남운, "조선사회경제사"(1933)에서 '조선민족은 특수한 전통의 아들이 아니며 생물학적으로 진화되어온 일반적, 정상적인 인간이다'로 시작되는 문장에서 '사위와 남편, 마누라와 며느리의 어원이 같은 것을 위대한 발견'이라한 내용의 진의를 파악하지 않고는 고금문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兩壻相謂爲亞」《爾雅/釋親》로 설명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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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리쉐 작성시간09.06.27 신라 김씨 시조의 김일제 설은 예나 지금은 관념적인 거라 보여집니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것처럼 오히려 김알지가 더 맞지 않을지.... 고려 태조 왕건이 당나라 황실을 빌려서 왕씨 출자를 포장한 것처럼 신라 김씨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제 생각엔 삼한일통을 이룬 신라 문무왕이 신라왕실의 권위를 세우고자 김씨 시조를 다시 재포장하는 작업을 하면서 원시조인 김알지 보다는 중화에서 알려진 김씨를 찾다보니 흉노왕자인 김일제가 나타났고 그래서 김일제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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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sorgai 작성시간09.06.27 김일제란 분 역시 김알지입니다. 알지는 개인의 이름이기 보다는 족명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고대에는 알(○)이 족명이었으며, 부계를 기준으로 한국인이 속한 족단이었던 것이죠. 이 족단의 지도자는 알 혹은 알백이라고 합니다. 즉 알이란 본래 족명이었고, 그 족단의 리더 개인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될 수 있었던 겁니다. 중화라는 말조차도 본래는 한국인의 선조를 가리키는 말이고, 글자도 달랐습니다. 그걸 지금의 장깨들이 도둑질해서 쓰는데도 우리는 모르고 있는거죠. 문맹이니까...중화라는 고금문 역시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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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sorgai 작성시간09.06.27 중화란 글자가 들어있는 고금문의 출처입니다. (책의 이름마저 생소한 분은 시비를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 금문총집 5156/5185, 가제집고록 7-21, 문물지 72-12기, 상주금문녹유 354/355/369 ★ 논파란 건 문헌위주로 한 주장일 경우지요. 고대인이 남긴 기록을 논파한다는 말은 들어본 바 없습니다. 후손이 선조의 직접적인 기록을 부정한다는 뜻이니까요. 신화 전설이 묘사하는 시기는 문자가 충분하지 못했던 시기라는 점을 참고하시면 이해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