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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토론방

현종의 할머니는 누구였을까?

작성자大欽茂|작성시간14.07.11|조회수708 목록 댓글 6

현종의 할머니와 관련하여

 

고려사 후비전 기록에는 경주 김억렴의 딸 신성왕태후 김씨(태조의 비)가 왕욱(현종의 부친)을 낳았다 한다.

삼국사기 기록에는 경순왕이 김억렴(당시 대야성 태수)의 딸을 왕건에게 추천하여 왕욱을 낳았다 한다.

 

그러나 김관의가 남긴 글에는 신성왕태후가 합주(대량성, 대야성)태수 이정언의 딸로 대량원부인이라 불리며 왕욱을 낳았다 한다.

 

태조의 후비중 합주 이원의 딸이 후대량원부인으로 불리었음으로 (전)대량원부인이 존재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현종의 진짜 할머니는 누구였을까?

 

첫째는 신성왕태후 김씨가 후사가 없어 대량원부인 이씨의 소생인 왕욱을 양자로 삼았을 가능성

둘째는 현종을 옹립한 신라계가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 왕욱이 대량원부인 이씨의 소생이라는 것을 은폐하고 신라공주인 신성왕태후 김씨의 소생으로 조작하고 대량원부인 이씨를 후비전에서 삭제했을 가능성.

셋째는 김관의가 대량원부인으로 불린 신성왕태후를 김억렴의 딸이 아닌 이정언의 딸로 오인했을 가능성

 

김창현씨는 광종의 제국이라는 책에서 왕욱의 어머니를 이정언의 딸인 대량원부인 이씨라 주장하며 신라계의 조작설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상반된 주장도 있다. 

 

현종이 즉위 이전 대량원군(낭군?)으로 불렸음으로 부친인 왕욱도 대량원군으로 불렸을 것이다.

그렇다면 왕욱의 어머니는 이정언의 딸인 대량원부인 이씨가 맞지 않을까?(김창현씨 광종의 제국)

 

과연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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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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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황상폐하 | 작성시간 14.07.12 고려초기 왕자들의 호칭을 보면 황주원군, 황주원낭군 이런식으로 구분을 하고 있거든요. 현종이 왕자시절 "대량원군"으로 나오고 있지만 사실은 "대량원낭군"으로 불리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부친이 죽고나서는 구지 구별할 필요가 없었기에 부친의 왕자호를 그대로 사용하여 대량원군으로 호명되고 기록되었을 가능성도 있는 것 같아요. 지난번 천추태후 사극에서는 "경주원군"으로 부르더군요. 아들은 대량원군인데 아버지는 경주원군이라 뭔가가 어색할뿐이고요.
  • 답댓글 작성자大欽茂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8.22 김억렴이 대량주태수로 재직했다는 기록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가 대량주태수로 나간 당시에는 후백제가 대야성을 점유하고 있던 시점이었고 김억렴이 고위관등자로써 일개 지방태수로 나갔다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지거든요. 따라서 현종의 할머니는 대량원부인 이씨가 분명하고 그의 소생이 왕욱(훗날 안종으로 추존)은 대량원군으로 불리었고, 그의 사후 아들 왕순이 부친의 왕자호를 승계하여 대량원군으로 불리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 작성자공실불 | 작성시간 14.07.13 사료에 나온 고려 왕건의 서자들의 호칭을 보면 대개 태자나 군으로 호칭되기 다반사라 왕규의 외손자 광주원군을 빼놓고서는 원군으로 부르는 예가 적어서 그런 가능성은 희박하지요 게다가 아버지의 작위 호칭이 아들에게 세습되었다는 기록이 없는 한 확실히 단정짓기는 힘들지요
  • 작성자공실불 | 작성시간 15.06.24 현종의 할머니 신성왕태후가 이정언의 딸이라 해도 신성왕태후 안종 왕욱일가와 신라계와 깊은 연관성을 맺고 있는건 분명하지요 현종의 즉위에 근본적으로 신라계의 공로가 컸기에 신성왕태후의 김억렴 딸 사실도 신라계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많은 법이지요 현종 할머니 가계의 조작이라도 현실적인 정치적 입김이 작용에 의거한 법이죠
  • 답댓글 작성자大欽茂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6.25 현종이 즉위한 이후 거란침입으로 7대실록이 불타고 그 이후 다시 편찬하는 과정에서 족보 세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싶어요. 왕욱이 왕자시절 '대량원군'이였다면 현종이 사저에 있을 때는 '대량원낭군'이라 했어야 하나 그 부친 왕욱이 죽은 이후라 구지 구별할 필요가 없어 그냥 '대량원군'으로 명명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개 왕자들은 모후의 출신지 처소 명을 따서 군을 붙히더군요. 효은태자도 그의 모친 동양원부인의 처소명을 띠어 한때 동양군으로 표시된 예도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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