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서울시 9급 기출문제중 발해사

작성자이정기|작성시간06.12.27|조회수271 목록 댓글 7

발해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1.고구려의 유장 대조영이 세웠다.

2.연호를 천통이라 하였다.

3.초기에 당과는 대립하였다.

4.수도를 처음에는 동모산에서 상경으로 옮겼다.

5.나라 이름을 대진국이라 했다.

 

출제위원의 의도가 사뭇 궁금해지는 문제입니다.

 

제가 시험을 안 봐서 다행으로 알라는...

 

제가 시험을 봤는데, 이따위 문제가 나왔다고 한다면, 저는 바로 소송 걸어버립니다.

 

도대체 출제자는 답을 뭐로 생각해서 문제를 낸 걸까요...

 

대진국이 틀리다고 하면 大眞國이라고 해서 발해의 초기 국호인 震國과 헷갈리지 않게 하게 하지...

 

물론 엄밀히 말하면 그냥 '진국'이지만 높여서 대진국이라고 부를때도 있는데...

 

또한 4번의 발해 수도는 동모산에서 舊國으로 옮겼다고 사서에 분명히 나와있고 舊國에서 중경으로 옮긴 다음에 상경으로 옮긴 것으로 나와있는데, 무슨 의미로 적어놓은 것인지...

 

대부분의 강사들은 5번의 대진국을 大眞國으로 보아 5번이 틀렸다고 해설하지만, 제가 볼땐 4번도 맞지 않은 설명인데...

 

단순히 그냥 문제집에서 나온 거라고 한다면, 그냥 웃어 넘기겠지만, 기출문제가 이런 식으로 나왔다고 한다면 단순히 웃어넘길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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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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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안양사랑 | 작성시간 06.12.27 저런 게 예전 사법시험 과목개편시 국사가 사법시험 1차과목에서 제외된 이유중 하나입니다. 변별력을 높이려다 보니까 사소한 말장난 수준에서 국사 문제가 나오곤 했지요. 아직도 현실파악 못 하고 한국사 관련 종사자들이 저런 문제들이나 계속 낸다면 곧 공무원시험에서도 국사가 퇴출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사 퇴출되더라도 정부 욕할 것 없습니다. 쓰레기같은 지식만 묻는 문제가 반복되니 퇴출될 만 한 겁니다. 최근 제가 부처배정에 참가해 보니, 공무원시험 개편방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더군요. 그 중에서 특이한 것이, 1. 국어 대신에 한국어능력시험으로 대체하는 것에 찬성하느냐? 2. 한국사 대신에 한국사 능력시험으로 대체하
  • 작성자안양사랑 | 작성시간 06.12.27 는 것에 찬성하느냐? 3. 영어 대신에 토익/토플 등 영어자격증시험으로 대체하는 것에 찬성하느냐?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조만간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능력시험으로 대체될 것 같군요.
  • 작성자부여환 | 작성시간 06.12.27 글쎄요 대진국이란 국호가 논란이 있긴 하지만 진국이란 국호보다 발해란국호가 진짜가 아닐까요 진국은 대중상이 대당항쟁시기 당이 대중상을 회유하기 위해 내린 진국공이란 작호를 그대로 국호를 썼다는 말도 있고 원래 대중상이 세운 소국의 국호였단 설도 있더군요 하지만 대조영이 세운 나라는 건국부터 발해란 국호를 칭했다고 신라고기와 삼국사기 최치원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진국이란 국호는 당나라의 기록에만 나올뿐 발해와 국경을 맞댄 신라기록에는 나오지 않습니다만 일본외교기록에도요 진국은 발해를 낮춰부르기위해 또는 중국의 책봉을 받는 지방정권이란 인식을 심기위한 당나라의 술책이었단 말도 많죠
  • 작성자부여환 | 작성시간 06.12.27 쩝 그나저나 시험문제에 아직까지 논란이 있는 발해의 초기 국호를 가지고 낸것은 좀 경솔한 측면이 있네요
  • 작성자百濟 牟大王 | 작성시간 06.12.28 꼬라지하고는~ ㅎㅎ 저걸 문제라고 내는 건지;;; 다 퇴출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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