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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가효 작성시간10.07.17 "왕비 선혜부인과 파계중 묘심을 처형했다는 <삼국유사>의 이 기록은 본 작가가 정밀조사를 해 본 결과...."
=> 소설이야 기록이나 사실과 꼭 부합할 필요가 없는 픽션이니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윗글은 소설을 마치고 나서 역사기록에 대해 작가가 쓴 글이니 한 가지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삼국유사> 의 '사금갑' 조에는 저 사건에서의 여성과 중의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궁주'(宮主)와 승려(僧)' 라고만 나와 있을 뿐이지요. (王入宮見琴匣射之, 乃內殿焚修僧與宮主潛通而所奸也.) 그러니 <삼국유사> 에 왕비 선혜와 승려 묘심이 간통해서 왕이 둘을 처형했다고 말하는 것은 정확한 말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