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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의즐거움

그리스인 조르바 22장 ~ 26장

작성자꼬작|작성시간13.10.07|조회수60 목록 댓글 12

알모, 망고, 여르미, 강물, 앤, 꼬작이 모여  [그리스인 조르바] 읽기를 마쳤습니다.

이 번 내용은 그동안 전개 되어 오던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그 끝을 맺었습니다.

 

- 살인, 방화, 이별, 죽음 등 너무 많은 사건들로 정신을 차릴 수 없다.

- 그 전에 읽은 [조르바]는 무효로 해야겠다.  예전에 읽은 것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읽었다, 봤다의 의미... 

- 구 번역서 와 신 번역서의 차이

   만가, 차 이름 등 단어가 바뀌거나 문장 자체가 아예 빠진 부분도 있어서 아쉽다.

- 오르탕스 부인의 죽음보다 나와 조르바의 헤어짐이 더 슬프다.

- 헤어질 때 조르바가 더 슬퍼하는 것 같다, 감성적인 사람이라서.

- ' 나'는 보고 싶어도 충동을 억제하는 사람이다.

- '나'가 느꼈던 그런 직관이 있다고 믿는지?  -- 모두들 있다고 동의 

   알모는 미국에 있는 친구와 그런 경험이 있었고,  비슷한 시기에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

- 조르바가 부럽다, 자기 죽음을 알려 줄 사람이 있어서.

- 조르바처럼 죽을 때 누군가를 떠올린다면 누가있느냐?

- 여르미는 친구 이야기를 해 주었다.  친구의 친구가 외국에 사는데 많이 아프다. 죽기 전에 보고 싶은 세 사람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친구다. 그래서 아픈 친구가 여르미의 친구를 보기위해 귀국해서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미리 추억을 쌓아야  한다. (모두 누군가를 떠올려 보는 듯...)

- 과부의 죽음이 끔찍하다. 화풀이 대상이 된 과부는 이질적인 존재로 거부당했다

- 부불리나가 죽어 갈 때 동네 사람들이 몰려 들어 그녀의 물건을 나누어 가졌다. 채 숨이 멎기도 전에. 끔찍하다.

- 요즘 자식들도 부모님이 돌아 가시기 전에 재산을 나누어 가진다.

- " 내(알모) 어머니는 재봉틀, 주방용품 등 아끼는 물건들을 하나씩 나누어 주신다.

   본인이 아끼던 물건들이 나중에 버려질 것을 안타까워 하시는 것 같다.

   자식들이 장만해 드린 자개농도 나중에 딸이 가져간다 하니 흐뭇 해 하시더라 "

- " 나(망고)도 어머니가 주신 그릇들은 자주 쓰게 된다. 어머니라서 나와 취향이 비슷한 것 같다"

- 무엇이든 새 것을 아끼던 동네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자식들이 그 물건을 모두 소각했다. 그 것도 아닌 것 같다.

- 추억을 기억 할 수 있는 물건들을 간직하고 있던 부불리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 새로워지면 조르바가 젊은 시절 저지른 조국을 위한 만행, 신부 살인 등, 그 전의 모든 죄가 탕감 될 수 있는 걸까?

- 종부 성사를 온 신부에게 저주나 잔뜩 내려주라고 한 것 보면 조르바는 스스로를 용서하지 않은 것 같다.

   살면서 그 죄를 용서 받고자 명분을 찾았으나 ('나'에게 책에는 뭐라고 쓰여 있는지 계속 물어 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자유 인간으로 천 년을 남아 있고 싶어 했다.  못 다한 일을 하고자.

- 조르바의 삶과 죽음

   죽으면서 남긴 것들 ; 젊은 부인, 자식, 산투르, 재산, 그리고 친구

   훌륭하다, 조르바는 복 받은 사람이다.

   조르바의 삶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조르바는 죽은 자에 대한 예의 (부불리나의 앵무새를 거두어 줌),  

   사람에 대한 예의 (모든 여자를 좋아했지만 두목의 과부처럼 자기와 함께 할 수 없는 여자는 절대 넘보지 않음)를 지켰다.

   조르바는 정도를 지키는 자유인이었다.

-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끝없이 도전하며 삶을 살아 낸 조르바는 남자들의 로망이다

- 남자들의 소설이다.

 

- 개개인의 톤과 억양을 가지고 있으며, 이제는 그 목소리에 익숙하고 편안해졌다.

 

이렇게 10월 1일 [그리스인 조르바] 를 끝냈습니다.  다음 주는 영화 [그리스인 조르바] 감상이 있습니다.

어떤 느낌으로 다가 올 지 기대하며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기를.....

정리가 늦어서 죄송해요. 요약 해야 되는 줄 알고 책 다시 읽으려 미루고 미루다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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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알모 | 작성시간 13.10.07 슬리퍼는....
    단어 하나 하나 문장 하나 하나에 의미가 담겨있네요.
    영화는 어떠하려는지...
    낼 만나요~
  • 작성자미쳐 | 작성시간 13.10.08 - 415:4~
    ...아니,두목, 당신은 읽은 그 많은 책 말인데...그게 뭐 좋다고 읽고 있소? 왜 읽고 있는 거요? 그런 질문에 대한 해답이 책에 없다면 대체 뭐가 씌어져 있는 거요?
    책에 씌어진 건 인간의 혼미에 관한 겁니다. 조르바, 인간의 혼미야말로 당신의 질문에 대답할 수가 있답니다.
    인간의 혼미 좋아하시네.
    -420:3
    부인이 숨을 거둔 방에는 침대도 트렁크도 의자도 없었다. 방 한구석에 뒤축이 닳고 빠란 뽕뽕 방울이 달린 슬리퍼 한 짝이 있을 뿐이었다. 슬리퍼는 여전히 주인의 발 모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인간의 마음보다 더 충직한 슬리퍼는 발에게 푸대접을 받았으나 사랑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었다.
  • 작성자미쳐 | 작성시간 13.10.08 -431:4
    꺼져 가는 불 가에 홀로 앉아 나는 조르바가 한 말의 무게를 가늠해보았다. 의미가 풍부하고 포근한 흙냄새가 나는 말들이었다. 존재의 심연으로부터 그런 느낌을 갖게 되는 한 그런 말들이 따뜻한 인간미를 지니고 있다는 즐거가 될 수 있으리.
    내 말은 종이로 만들어진 것들에 지나지 않았다. 내 말들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어서 피 한 방울 묻지 않은 것이었다. 말에 어떤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그 말이 품고 있는 핏방울로 가늠될 수 있으리.
    -460:15
    우리 위에서 밤은 별에다 불을 켰고 우리 내부에서는 심장이 안식을 구하려 했으나 거절당했다.
  • 작성자콩새 | 작성시간 13.10.08 저도 다 원격으로 참가했으니, 한마디 올려야겠죠.
    - 인간의 머리란 식료품 상점과 같은 거예요. 계속 계산합니다., 얼마를 지불했고, 얼마를 벌었으니까 이익은 얼마고 손해는 얼마다! 머리란 좀상스러운 가게 주인이지요. 가진 걸 다 걸어볼 생각은 않고 꼭 예비금을 남겨두니까. 이러니 줄을 자를 수 없지요. 아니, 아니야! 더 붙잡아맬 뿐이지.......432쪽
  • 작성자콩새 | 작성시간 13.10.08 "...잘 들어둬라, 얘야.천당의 일곱 품계도 이 땅의 일곱 품계도 하느님을 품기엔 넉넉하지 않다. 그러나 사람의 가슴은 하느님을 품기에 넉넉하다. 그러니 알렉시스야, 조심하거라. 내 널 축복해서 말하거니와, 사람의 가슴에 상처를 내면 못 쓰느니라." 4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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