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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을 구합니다]신묘장구대다라니 108 독송 87일째 .. 제대로 기도한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작성자행달감배|작성시간21.06.25|조회수881 목록 댓글 9

저는 두 아이들을 홀로 키우고 있습니다

전남편과 헤어진지 3년째 예요

 

전남편이 한 지역에서 살기 싫으니

저희더러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라고 합니다

그전에는 큰아이 중학교진학도 그러니 같은 지역의 다른 동네로 이사가기로 이미 다 정했었습니다

갑자기 올해 1월부터 다른 지역으로 이사 나가라고 조르더니 8월까지 집을 비우라고 합니다

 

저와 아이들은 살던 곳에서 살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전학을 하기 싫어하고

저도 다른 지역으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작년 말 까지만해도 사이가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동네 아파트 밀집지역을 함께 돌며 근처의 이사를 추천하던 전남편은 갑자기 변했습니다

 

무조건 다른 지역으로 가라고 합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지 않으면 예전 저희 친정에서 잘못했던 일이 있는데 그 문제로 소송을 걸겠다 합니다

 

저는 너무나 막막하여 여러 기도법에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분의 조언으로 3월부터 신묘장구대다라니 기도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기도전 108배를 하고 천수경을 읽고

신묘장구대다라니 108독을 합니다

10독 하는데 15분정도 걸려요

기도는 총 4시간에서 5시간 걸립니다

(잡념이 많은 날은 그 이상도 걸립니다)

 

오늘이 기도 87일째 입니다

 

살던 곳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발원은 점점더 성취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옮길 거처는 정말 원하지 않았는데 어른들의 결정으로 친정의 시골 낡은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도 살던 지역에서 살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쯤되니 제가 제대로 기도를 한 것인지 회의감이 너무 밀려옵니다

지금이라도 다른 기도를 하면 어쩌면 소원 성취할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누구라도 붙잡고 무릎꿇고 빌고 싶은 심정 입니다

 

제가 앞으로 어찌하면 좋을까요

이뤄지지 않더라도 하던 기도를 마무리 할까요

아니면 혹시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너무나 간절한데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이사짐도 싸야하는데

혹시나 이뤄주실까 하는 마음에

어떤 일도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걸까요 ..

 

어떤 분은 원을 성취하고자 하는 마음을 버려야 그것이 기도라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길을 잃은 제게 조그마한 지혜라도 나누어 주실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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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sunny | 작성시간 21.07.06 뭐라고 말씀을 드리기가 참 어렵네요.. 그런데 제가 부족하지만 염불을 해오면서 느낀 가장 확실한 것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부처님과 보살님들이 제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라도 그 이유가 나름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고 섭섭한 마음이 드는데, 시간이 지나 나중에 보면 그때의 그 일이 현재의 나에게 좀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주셨습니다. 참 오묘한 부처님의 뜻이 있으셨었구나..하는 것이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계속 간절히 염불하세요. 흘려보낼 기도나 염불을 없습니다.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일들이 많이 생기시길 저도 기도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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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리멘시타 | 작성시간 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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