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갑산을 아세요!
한 십오년전 우연히 회사 직원들과 야영을 한 곳이 길안천 천지갑산이라.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맑은 물에 취하여 숨소리마저 끊어진 절경을
그 곳이 좋아 비포장도로를 한 없이 달리며 헤메든 곳
한 껏 부푼 가슴을 안고 이 곳에 살어리라며 안식처를 지은 곳
뜬금없는 사업계획, 무리한 자금운영, 부실한 경영방식
거대한 자연 앞에 꼬라진 하잖은 인간
어느날 화목에서 흘러온 우돈사의 배설물은
직강공사로 인한 물줄기 바꾸기에 신나게 혼탁시키고
부산이다, 대구다,영천이다 하더니 안동에서 몰려오던 날
난 그 인파에 내 아픈 과거를 던지고 홀연히 떠난 천지갑산이라.
그리고 한 십년 뒤에 만난 동강에서 난 그 천지갑산을 찾으려 했고
없어진 천지갑산은 거기에도 없었으니
길안댐을 한다나 영천댐을 위한 배수로 공사를 한다는가
정정한 동강을 보며 왜 우린 서울에 가까이 있지 못했을까 탄식만
우리 천지갑산을 돌려줄 사람없소 자연을 자연으로.
내가 사랑했던 그 곳 우리가 사랑해야 할 그 곳을
잃어버린 우리의 아름다운 추억이 깃든 그 곳을
다시 꿈 속에서나 찾을 수 있으려나.
천지갑산 옛날 사진 가지신 분과 근래 사진 있는 분 사진 좀 올려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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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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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서원 작성시간 06.08.23 나는 런던의 말똥 이야기를 자주하곤 합니다. 자동차산업이 발달하기전 런던의 교통수단은 마차였겠지요. 문제는 마차를 끄는 말들의 분뇨로 인하여 시내는 요사히의 자동차 배기가스 오염수준만큼 된던가 봅니다. 그러나 그때 까지만해도 당국자나 시민들은 이분뇨문제는 영원히 풀수없는 숙제로 여겼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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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서원 작성시간 06.08.23 그러나 얼마안가 개솔린 자동차의 등장으로 인류가 영원히 해결할수 없을거란 생각은 하루 아침에 해결되어졌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우리의 달환선생 ! 너무 심려하지 마십시요. 비록 오늘의 천지갑산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을지라도 멀지않아 자연 그는 자신의 모습을 찾을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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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서원 작성시간 06.08.23 <가이아 이론> 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벌써 지구는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활동에 들어갔다고 하니 - 지구입장에서 보면 요즈음의 인류는 고약한 바이러스적 존재인지라 극히 조심은 해야 겠지만 - 아름다운 지구는 원위치로 우리 세대안에 그 옛모습으로 돌아 가리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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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서원 작성시간 06.08.23 그때 쯤이면 아마도 천지갑산은 옛시절의 맑고푸름을 자랑하며 그언저리에서 낚시하며 매운탕끓여먹는 늙수구레한 두 노인네를 보게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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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금송화 작성시간 06.08.24 지난번 부산에 왔을 때 맞지 못하여 죄송. 어쩌겠나 합천에 있었는데.... 어딜가나 건강하게 지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