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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레지언의 직조공 / 하이네

작성자김미경|작성시간13.03.27|조회수25 목록 댓글 3


슐레지언의 직조공 / 하이네


침침한 눈에는 눈물도 마르고 
베틀에 앉아 이빨을 간다 
독일이여 우리는 짠다 너의 수의를 
세겹의 저주를 거기에 짜넣는다 
우리는 짠다 우리는 짠다 

첫번째 저주는 신에게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우리는 기도했건만 
희망도 기대도 허사가 되었다 
신은 우리를 조롱하고 우롱하고 바보취급을 했다 
우리는 짠다 우리는 짠다 

두번째 저주는 왕에게 부자들의 왕에게 
우리들의 비참을 덜어주기는 커녕 
마지막 한 푼마저 빼앗아 먹고 그는 
우리들을 개처럼 쏘아 죽이라 했다 
우리는 짠다 우리는 짠다 

세번째 저주는 그릇된 조국에게 
오욕과 치욕만이 번창하고 
꽃이란 꽃은 피기가 무섭게 꺾이고 
부패와 타락 속에서 구더기가 살판을 만나는 곳 
우리는 짠다 우리는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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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미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3.28 게시글의 흐름으로 보아 생뚱 맞은 느낌입니다. (저적권에서 자유로운 )내가 이시를 친밀하게 접했던 자본주의 250년역사를 보면 "진보는 달팽이처럼느렸다" 라고 언급합니다. 베틀에 앉아 이빨을 가는 . 여름날 대형마트 주차장에 알바하던 어린 친구가 눈에 선합니다. 나는 카트를 밀고 차안으로 이동하기까지 잠시를 못견뎌 헉헉 대는데 아직 어린 알바생은 하루종일 그자리에 붙박이를 합니다.그렇게 벌어 소고기를 사먹지는 않을 것입니다. 학비를 대거나 할터이지요 . 그리고 우리들의 노후에 보탬이 되어줄 세금을 위해 공헌 할 터이지요 ."이념이나 관념을 시로 끌어들이지 말라 " 하지만 하이네 시인이십니다.
  • 작성자전인영 | 작성시간 13.03.28 자본주의의 모순은 어느 한곳만 어느 하나만 어느 인간에게만 국한되지 않음을 모두가 알고 있지만 답없음 앞에서 좌절하는 포기하는 자조하는 그저 담담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앵그리버드 버전으로-~~~"화.가.난.다!!!!" ㅋㅋㅋ
  • 작성자손선옥 | 작성시간 13.04.03 전인영님 댓글 보고 빵 터짐 ㅎㅎㅎㅎ화가난다 앵그리버드 박성호가하는^^ 이념이나 관념이라....사전 찾아봐야할듯요 뜻을 잘 몰라서요^^ 하이네가 이런 시도 썼네요 소녀적 읽었던 하이네 시는 풋풋하고 살짝 미소를 머금는듯한형상 이었던거 같은데요 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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