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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들

어제 다칠 뻔 했는데 무사했어요~

작성자각혜행 覺慧行|작성시간21.05.16|조회수604 목록 댓글 24

지극한 마음으로 삼보께 귀의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

어제 연잎밥 먹고 글 올린 후 

집에서 작은 사건이 하나 있었어요

 

높은 선반에 있는 물건을 꺼내려고 의자에 올라 팔을 뻗는데

순간 의자 가장자리를 밟는 바람에

의자가 한 쪽으로 쏠리면서 몸이 휘청~ 하면서 넘어갈 뻔!

했는데...

바로 중심을 잡아 넘어지지 않았어요!

 

몸이 기울어져 쏠린 쪽이 아무 것도 없는 평지 아니고 싱크대 쪽이라

수전이라든가... 뾰족하고 튀어나온 것들이 있어서

그대로 넘어졌으면 아마 크게 다쳤을 거라는!

 

바로 몸의 균형을 잡아서 별 탈은 없었지만

순간 놀라서 철렁 했습니다

 

의자에서 내려와서 

바로 지장경 앞에 가서

합장 반배로 삼배하고

다치지 않게 보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감사드렸습니다

 

이건 제가 균형감각이 좋아서 또는 운좋게 사고를 피한 거라고 생각하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전에도 이 비슷하게 넘어져서 많이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

넘어지지 않고 무사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는 아예 예고편으로 꿈까지 미리 꾸고 겪은 일인데

꿈에 제가 깔끔한 흰 정장 수트를 입고 있는데

왼쪽 무릎에 뭐가 묻어서 더러워지는...

깨고 나서 눈부신 흰 색 옷이라  좋았는데

얼룩이 묻은 왼쪽 무릎이 걸리네 생각하고 

외출하던 중에... 길에서

보도블럭 튀어나온 곳에 발이 걸려서

휘청~! 하고 왼쪽으로 몸이 넘어가는 걸

그 짧은 순간에 누가 몸을 들어 세워주는 것처럼

균형을 잡아 안넘어진 적이 있어요

 

그때 신기했던 게...

그 휘청거린 정도가 많이 컸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넘어지는 중인 데다가

도서관에 가느라 이것저것 챙긴 게 많아서 가방이 무거웠는데

그 가방 무게까지 쏠리느라 도저히 제 힘으로 그 넘어지는 쪽으로 기우는 상황을 제어할 수가 없었는데

그 짧은 순간에 누가 잡아 일으킨 것처럼

가뿐하게 그 힘을 이기고 몸이 세워졌어요

 

그때도 순간 놀라서 좀 서 있다가 생각이 났는데

꿈에 왼쪽 무릎이 더럽혀져 있었던 거

몸이 쏠린 상태로 넘어졌으면

분명히 그 왼쪽 무릎이 땅에 찧으면서 많이 다치게 되는 상황이라

(살짝 넘어지는 정도가 아니었어요)

이게 그 꿈이랑 연관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꿈에서 본 그 무릎 위치가

넘어졌으면 땅에 찧고 다쳐서 피가 나거나 했을 자리

정확히 딱 그 위치였어요

꿈을 안꾸고 그런 일이 있었으면

그냥 일상의 작은 해프닝이려니 했을텐데

꿈에서 먼저 보고 일어난 일이라

이런 게 불보살님 또는 선신님들의 보호로구나 라는 걸 알았었습니다

 

넘어지는 속도가 빨랐어서

그때 넘어졌으면 분명히 상처가 작지는 않았을 거예요

제가 평소에 잘 넘어지는 사람도 아니고

길에서 넘어질 뻔한 일도 거의 몇십 년에 한 번도 없는 드문 경우라

그때 다칠 뻔했다 하는 생각에 놀라기도 하고

누군가 분명히 도와준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기도 하고

불자는 따라다니며 보호해주는 분들이 있다더니

정말인가 보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때가 2018년 안심정사 처음 와서

첫 지장기도 100일 지나 200일이 안되었을 때쯤이었는데요

꿈에서 깨끗한 흰 옷을 입은 저를 보고서

지장기도가 정말 업장을 씻어주는 위력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그날 바로 길에서 다칠 뻔한 걸 모면한 일까지 하루에 겪고서

불법에 귀의한 사람은 현실에서 진짜로 보호를 받는다는 걸 체험했습니다

두 가지 다 굉장히 저한테는 신기하고 좋았던 경험이라서

아직까지 쭉 기억하고 있어요

 

큰스님께서 늘 말씀하셨잖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불보살님 안계신다 생각하고 함부로 살면 안된다고~

 

저는 그때뿐 아니라 다른 때도

생활 속에서 은은하게 보호받는 일들을 감지하는 경우가 있었어서

제 눈에 보이지 않아도

제 곁에 누군가 있으실 거라는 생각은 늘 하고 살아요

 

어제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가 균형을 바로잡은 건

굳이 선신님들 보호 아니더라도

그대로 떨어졌으면 응급실 갈 상황일 수도 있는데  안다쳤다는 거

그 사실 한 가지만으로도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어제 글에 적은대로 앞으로 몇 달은 제 운이 저조한 시기로 들어가는데

이렇게 운이 나쁠 때는 한 가지 불운만 있는 게 아니고

건강, 재산, 인간관계, 거의 모든 영역에서

한꺼번에 나쁜 일이 연달아 오게 마련이거든요

운이 없을때 돈만 없어지면 좋은데

건강도 잃고 사람도 잃고 직장도 잃고 ... 등등

 

이건 사주명리를 알면 반박할 수 없는 현상인데

설사 저처럼 사주명리를 아는 사람이라 해도

이걸 피할 도리가 없다는 게 문제예요

미리 운이 나쁜 걸 알아서 조심을 한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나쁜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어서

뻔히 알면서도 당할 만큼 당하고 나야 끝나는 게 

운기가 나쁠 때 현상인데

어제 의자에서 떨어질 뻔하고 드는 생각이

당분간 기신운(나쁜운) 이라 이런 일들이 자꾸 생기기 시작하는데

분명히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안다치고 무탈하게 넘어갔다...라는 생각에

굉장히 안도했습니다

 

사주명리를 모르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저 다 우연이나 아무 흐름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운을 읽을 줄 알면 이런 게 하나하나 다 예사롭지가 않은 거예요

불법의 눈으로 보면 인과가 명확할테니

더 말할 것도 없구요

 

어제 만약 그대로 떨어져서 다쳤으면

세무조사 때문에 때로는 세무소에 출석해야 할 경우도 있고

집 수리도 진행 중이고

많이 바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거기다 몸까지 다쳐 있으면 대처하기 힘들었을 텐데

위험의 요인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 문제 없이

멀쩡하게 건강하게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게

정말 큰 보살핌이고 행운이고 감사라는 생각을 합니다

설혹 눈에 안보이는 선신님들이 도와주신 게 아니고

저 혼자서 균형을 찾아서 안다친 거라고 해도요

 

제가 불서에서 본 내용인데요 

계를 받으면 계 한 가지 당 다섯 분의 선신님이 따라다니며 보살펴주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계를 받으면 총 스물 다섯 분의 선신님이 보호를 해주신다는~

 

큰스님 말씀대로 눈에 보이지 않아서 실감은 안나지만

불법에 귀의하고 나서 분명한 보호의 손길을 종종 느꼈기 때문에

저는 집에 혼자 있더라도 함부로 행동하지 않아요

생각조차도 훤히 들여다보시는 걸 알아서

생각 생각 조심하면서 살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걸 알고 나니까

선신님들이 싫어하신다는 마늘 파도 집에서는 될 수 있으면 안먹어요

김치도 무젓갈 채식김치로 바꿨구요

구입이 가능하다면 아예 오신채까지 없는 김치를 사서 먹고 싶어요

 

오신채는 부처님께서 다 금지하신 게 아니고

불교 문화권에 따라 허용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선신님들이나 불보살님

이 인간계 말고 더 높고 깨끗한 곳에서 오신 분들이 싫어하신다면

그까짓거 안먹어도 문제 안되니까

또 큰스님께서 안드시는 건

저도 따라하고 싶어서~~

 

언제나 불법에 귀의하는 게 정말 대단하고 큰 복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어제 다칠 뻔했는데 안다치고 무탈하게 넘어간 거

만약 같은 운기에, 불법에 귀의를 안한 사람이라면

분명히 다칠 수 있는 사건이고

어쩌면 다치는 게 당연한 순서였을 수도 있는데

제가 불법에 귀의했으니까

지장경 기도를 꾸준히 하고

절에 적을 두고 재수불공도 올리고

늘 삼보께 향한 귀의심과 섬기는 마음을 잊지 않으니까

작은 불운도 스치듯 일어나지 않고 그냥 사라지는 거

그걸 보게 되었습니다

 

반복이지만 어제 다쳤으면 전 응급실 갔을 거예요...

큰 발복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신변에 아무 나쁜 일 없는 것이 큰 행복이고 감사라는 걸 느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는 당면한 현실문제로 머리가 아파서 좀 의기소침했는데

오늘은 또 감사한 마음이 가득이어요

 

언제나 보살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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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각혜행 覺慧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5.17 관심있게 읽어주시고 격려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 날 만드시고 늘 행복하세요~
    아미타불!
  • 작성자명금 | 작성시간 21.05.17 작은것이라도 기도의 가피는 무한한듯 합니다.

    저도 썰을 하나 풀자면.. ^^

    작년 여름에 일 때문에 공공기관에 방문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기관 출입문 위에 오래되고 낡은 벽걸이 에어컨이 걸려 있었나 봅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출입문을 열자마자 힘없이 갑자기 제 머리 정수리 위로 떨어지는가싶더니 정수리를 피해 제 오른쪽 옆머리를 때린 다음
    오른쪽 귀와 어깨를 스치고는 쾅~! 굉음 소리를 내며 땅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듯 떨어졌어요.

    그 순간 뭔가가 번쩍 하며 얼마나 아프던지 자리에 주저 앉아 머리와 어깨를 감싸안고 십여 분간 일어나질 못 했지요.

    기관 관계자분들은 제 고함 소리를 듣고 달려 나와 어쩔 줄 몰라하시고..
    여차여차.... 병원 가서 진료 받아보라며 명함 받고 나왔는데 그날 기분에는 괜찮은 것 같아 그냥 집으로 돌아 왔는데
    새벽에 어깨가 욱씬거려 잠을 설치고 아침에 살펴보니 어깨에 작은 멍이 들었더군요.
    병원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사진 찍어보니 그냥 타박상에 놀라서 근육이 긴장된 정도라대요.
    물리치료도 안 받고 약만 3일치 처방 받아 복용한 게 끝이었어요.
  • 답댓글 작성자혜관 | 작성시간 21.05.17 다행이십니다 ~^^
    나무지장보살마하살
  • 작성자명금 | 작성시간 21.05.17 의사 선생님 말씀이 더 무서웠어요.
    각도가 조금이라도 틀어져 정수리에 맞았으면 뇌출혈이나 머리를 크게 다쳤을 거고..
    또 에어컨이 발등에 떨어졌다면 에어컨 쇳덩이 무게에 발가락 뼈가 으스러져 치료해도 후유응이 컸을 것이라구요.
    이렇게 조금 타박상만 입은 것만도 운이 엄청 좋았다고 하셨지요~
    정말 아찔했던 일이었어요.

    바로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크게 다칠걸 작게 다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작게 업장소멸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 드렸어요.

    저도 기도후 생활이 크게 변화된 건 없지만
    우선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고 불.보살님과 신장님과 토지신께서 늘 우리를 지켜 주신다는 자신감도 생겼고
    생활속에서도 은은하게 가피 받고 있는 느낌은 매일 받고 있어요.

    부처님 감사합니다.
    모든 성현님께 감사합니다.
    온 우주법계에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 답댓글 작성자각혜행 覺慧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5.17 와... 정말 불보살님 가피가 놀랍네요
    떨어지는 에어컨에 맞으셨는데 타박상에 3일 약 처방이라니
    거의 기적인 듯 싶습니다
    법우님 귀한 체험담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시설 관리가 그리 허술하다니...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것 같아도 도처에 위험은 상재하는 세상
    불보살님 보호를 받는 불자라서 정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 날만 되세요!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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