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논산본찰에서 (음)9월9일 자손 못 두고 돌아가신 영가님들을 위한 합동 제사인 중양재일을 모시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법우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밤늦게 다녀왔단다.
오늘 아침도 몸은 천근만근인데, 기분은 상쾌하다. 아마 너도 요즘 안하던 운동에, 훈련으로 몸이 그런 상태가 아닐까 싶다. 몸엔 온통 근육통에 뻐근하겠지???
그렇더라도 기분만은 최고로 상쾌하게 가져라. 10월 1일 국군의 날과, 오늘 개천절을 맞아 아마도 교육과 훈련이 없을 수도 있겠구나. 그렇다고 마음까지 흩트려 놓아서는 안되겠지?
왜냐하면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신체이다. 그 건강한 신체를 만들기 위해서 할 일 가운데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역시 건강한 생각이니 말이다
인생이 무엇인지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면서 밤새워 고민하지 않은 이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독일의 괴테의 시를 읽으면서 주말을 멋지게 보내기를 바란다.
[하프를 연주하는 사람 (하나)]
눈물과 함께 빵을 먹어 본 일이 없고
단 한번이라도, 외로운 밤을
눈물로 지새운 적이 없는 사람아
그대는 정녕, 천상의 높은 힘을 알지 못하고
아, 우리들을 이 세상으로 인도하여
마음 가난한 자로 죄를 짓게 하고
참회의 슬픔 속으로 밀어 넣었나니
정녕 모든 죄는 그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다.
* 괴테의 작품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에서 하프를 연주하는 노인이 읊은 시. 천상의 힘, 그 고귀함은 인간의 고뇌에 의하여 얻어진다는 것을 노래하고 있다.
이제 3주차 교육, 그 동안 준비된 체력과 정신력으로 멋지게 이루어 내기를 축원한다. 3번째 일요일 오전 법회의 법사로 내가 아마 갈지 모르겠다. 법회 계획표에는 내가 적혀 있더구나.
젊은 날의 고뇌는 아름답다. 그러나 지나치게 방황할 필요는 없다.
갑오년 10월 3일
서울 강남도량에서 아빠가 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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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성불화 작성시간 14.10.04 저도 군훈련받아봤는데
첨에 식사시간이 젤곤욕이였습니다
밥이 보들보들한것도아니였고 집밥과 달리 뻣뻣하고 함께먹는시간맞춰야하고
그땐 너무도힘들었는데
지금생각하니 그때의 극한상황이 지금내가살고있는 밑거름이되는것같아요
군훈련 조심히받으시구요
좋은일 가득기득하시고
화이팅 하세요
아미타불 _()_ -
작성자길마중 작성시간 14.10.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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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심보명덕 작성시간 14.10.06 감사합니다.
스님|
오늘 하루도 가슴 따뜻하게 살게 해 주셨습니다. 아미타불_()_ -
작성자you아름다운세상 작성시간 14.10.06 점점 건강하고 멋진 청년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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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법순이 작성시간 14.10.06 늠름하고 잘~생겼습니다.
스님~ 든든 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