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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ㅡ무지경(無知經) 색⋅수⋅상⋅행⋅식에 집착하지 말라

작성자無盡(구슬)|작성시간22.08.19|조회수266 목록 댓글 7

무지경(無知經) : 색⋅수⋅상⋅행⋅식에 집착하지 말라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은 시작이 없는 이 생사에서 무명(無明)에 덮이고 애욕의 결박에 묶여 오랜 세월 동안 생사를 윤회하면서도 괴로움의 한계를 알지 못한다.

모든 비구들아, 비유하면 개를 끈에 묶어 기둥에 매어 둔 것과 같다. 개를 묶은 끈이 끊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 개는 기둥을 따라 돌면서 혹은 서기도 하고 혹은 눕기도 하며 그 기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중생들은 색에 대해서 탐욕[貪欲]을 여의지 못하고, 사랑[愛]을 여의지 못하며, 기억[念]을 여의지 못하고, 갈망[渴]을 여의지 못한다. 그래서 색에서 윤회하고 색을 따라 돌면서, 혹은 서기도 하고 혹은 눕기도 하며 색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와 같이 수·상·행·식에 있어서도, 수·상·행·식을 따라 돌면서 혹은 서기도 하고 혹은 눕기도 하며 그것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

 

비구들아, 마땅히 마음에 대해서 잘 사유하고 관찰해야 한다. 왜냐 하면 오랜 세월 동안 마음은 탐욕에 물들고, 성냄과 어리석음에 물들었기 때문이니라.

비구들아, 마음이 번민하기 때문에 중생이 번민하게 되고, 마음이 깨끗해지기 때문에 중생들이 깨끗해지느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마땅히 마음에 대해 잘 사유하고 관찰해야 한다. 모든 비구들아, 오랜 세월 동안 마음은 탐욕에 물들고 성냄과 어리석음에 물들었다. 마음이 번민하기 때문에 중생이 번민하게 되고 마음이 깨끗해지기 때문에 중생이 깨끗해지느니라."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마음에 대해서 잘 사유하고 관찰해야 한다. 오랜 세월 동안 갖가지 탐욕·성냄·어리석음에 갖가지로 물들어 있다. 마음이 번민하기 때문에 중생이 번민하게 되고 마음이 깨끗해지기 때문에 중생이 깨끗해지느니라.

비유하면 화사(畵師)나 화사의 제자가 잘 만든 새하얀 바탕에 여러 가지 채색을 갖추어 생각대로 갖가지 모양을 그려내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비구들아, 어리석은 중생들은 색과 색의 발생·색의 소멸·색에 맛들임·색의 재앙·색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색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색에 대해서 좋아하고 집착하며, 색을 좋아하고 집착하기 때문에 다시 미래의 모든 색을 일으킨다. 수·상·행도 마찬가지며, 이와 같이 어리석은 사람들은 식과 식의 발생·식의 소멸·식에 맛들임·식의 재앙·식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식에 대해서 좋아하고 집착하며, 식을 좋아하고 집착하기 때문에 다시 미래의 모든 식을 일으키느니라. 미래의 색·수·상·행·식을 일으키기 때문에 색에서 해탈하지 못하고, 수·상·행·식에서 해탈하지 못하나니, '그는 태어남·늙음·병듦·죽음·근심·슬픔·번민·괴로움에서 해탈하지 못하였다'고 나는 말하느니라.

 

어떤 많이 들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색과 색의 발생·색의 소멸·색에 맛들임·색의 재앙·색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안다.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에 색에 대해서 좋아하거나 집착하지 않고, 좋아하거나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의 색을 일으키지 않는다. 수·상·행도 또한 그러하며, 식과 식의 발생·식의 소멸·식에 맛들임·식의 재앙·식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안다.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에 식에 대해서 좋아하거나 집착하지 않고, 좋아하거나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의 모든 식을 일으키지 않는다. 색·수·상·행·식에 대해서도 좋아하거나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색에서 해탈하게 되고, 수·상·행·식에서 해탈하게 되나니, '그들은 태어남·늙음·병듦·죽음·근심·슬픔·번민·괴로움에서 해탈하였다'고 나는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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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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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푸른숲속 | 작성시간 22.08.21 묘법심.정말잘돼 무량대복 받으세요 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無盡(구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8.24 안녕하십니까?
    현문에 우답을 올립니다.

    부처님은 법신, 보신, 화신의 세 분의 부처님으로 구분합니다.
    법신(法身)은 우주에서 궁극적인 최고의 진리로서 결토 변화하지 않는 최대의 진실이며 범부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진여(眞如) 그 자체인 부처님을 뜻합니다.
    보신(報身)은 오랫동안 수행한 과보에 따라 완전한 지혜를 갖추신 부처님으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시는 아미타불, 약사여래불입니다.
    화신은 지장경 2-6에 자세히 나와 있듯이 우리가 바로 보고 알 수 있는 모습으로 화현하신 부처님입니다.

    종지용출품에서 ‘부처님은 한 분이신데 여러 분의 모습으로 나타내시고, 미륵부처님도 석가모니부처님이 다시 오시는 것’이라는 말은 진여의 법신을 뜻하는 글입니다.

    또 <화엄경>에서 우리세계에는 세 겁(劫)에 걸쳐서 각각 천분의 부처님이 계셔서 삼천 분의 부처님이 계신다고 합니다.
    지장경 6-10에 ‘현겁의 천 분의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뒤까지도....’와 9-7에 현겁의 천불 모임 중에.....‘가 그 일부입니다.
    과거겁에 천 분의 부처님이 계셨고, 현겁에 천 분의 부처님이 계시고, 미래겁에 또 천 분의 부처님이 계시므로 삼세 삼천불이라고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無盡(구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8.23 질문을 하시려면 010-8945-2261이나 bubhwa46@naver.com으로 연락주세요 아는대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안심정사 서울법당에 오시면 많은 법우님들께서 답을 드릴 것입니다.
  • 작성자밀짚루피 | 작성시간 22.08.20 나무아미타불 ()
  • 작성자이병삼 | 작성시간 22.08.23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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