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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꼭 한 곡

나의 노래.... 나무에게 Notturno

작성자songbird|작성시간15.04.01|조회수804 목록 댓글 50

 

 

Notturno 

Giorgio Constantini 

 

 

 

 

                                                                           Art Hill   2015.4.1.

Giorgio Costantini

 

강렬하고 미니멀한

뉴 클래식의 피아노 및 영화 음악의 거장이라고 할까.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태어나 전자 기기에 숙련된 조르조 코스탄티니는

20대 초부터 실질적인 음악가로 활동하며 레나토 제로(Renato Zero),

피오렐라 만노이아(Fiorella Mannoia), 미켈레 자릴로(Michele Zarrillo) 등의

이탈리아의 위대한 대중음악 가수와 함께 세계 순회공연을 개최해왔다.

 

그는 건반 악기와 신디사이저를 연주하며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브라질, 영국, 프랑스, 독일, 터키 등에서

1,200여 회의 공연을 해오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공연장으로는 [런던] 로열 앨버트 홀, 몬테카를로 스포팅 여름 축제,

타이베이 국가 양청원(국립 극장),

로마 포폴로 광장 ‘신년 음악회’(관객 150,000명 참석 및 텔레비전 생방송) 등이 있다.

 

그가 연주자로서 활동하는 동안, 조르조 코스탄티니는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에서

총 23개의 골든 디스크 상을 수상한 다양한 재능의 음악가로,

40여 장의 음반의 편곡자, 기획자, 제작자로서 녹음 스튜디오에서 연주하며 일해 왔다.

 

또한 그는 RAI 국립 교향악단(이탈리아 국영 텔레비전 및 라디오 교향악단) 단원을 역임했으며,

축제 및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 엘비스 코스텔로(Elvis Costello),

마이클 볼튼(Michael Bolton), 호세 카레라스(José Carreras) 등의 음악가들과 협연한 바 있다.

 

이처럼 깊이 있고 다양한 음악가들에게 노출되면서 코스탄티니는

자신의 음악에 적용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하게 됐는데, 이는 그의 공연에서 잘 드러난다.

 

최초의 단독 음반인 ‘피아노피아노포르테(PianoPianoForte)’를 위한 2009년 순회공연은

영광스럽게도 타이베이의 국가 양청원에서 개최된 공연으로 시작됐다.

 

수록곡 ‘엘레지아(Elegia)’는 2009년 1월에 이탈리아 아이튠스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으며,

동시에 전체 음반은 이탈리아 아이튠스에서 최고 다운로드 순위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조르조 코스탄티니는 고국 이탈리아가 그의 활동무대로 로마에 거주한다.

 

“깊고 애상적인 음률 속에 독특하고 눈부신

파동이 돋보이는 그윽한 관현악”

 

이러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며 손꼽히고 있는 코스탄티니의 음악적 여정은

단지 음악 감상을 넘어 듣는 이의 감성을 아련한 우아함으로 어루만진다.

 

뉴에이지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듯하고

그렇다고 전통 클래식이라고 하기에도...

 

무어라 딱히 말할 수 없지만 아름답고 격조 높은...

크고 깊은 울림으로 이끄는 그의 음악세계다.

 

<PianoPianoForte>에 수록곡이기도 한 Notturno.

 

오래전 이 곡을 처음 알았을 때,

클래식 편집 앨범에 넣어 듣곤 하던 나였다.

매어 달리듯 얼마나 많이 들었던지...

 

그가 그려주는 이 아름다운 큰 우주.

온 하늘의 별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쏟아지고

나의 온 마음을 휩쓸듯... 덮치듯... 휘몰리며 아련히 꿈을 꾸게 한다.

 

 

 

 

Notturno(Nocturne)

 

밀려오는 봄의 물결일까,

달려오는 사랑의 벅찬 설레임일까...

 

꿈을 꾼다.

 

달빛 푸른 봄밤에

나를 잡아 일으키는 이 소리.

 

나를 데리고 드높은 하늘로 솟아올라

온 하늘을 울린다.

 

이 황홀한 봄밤의 찬란한 소요.

 

꿈꾸는 새 세상,

움트는 새싹의 환희의 소리... 깊은 울림의 심장 뛰는 소리...

 

사랑의 아득한 설레임이려니...!

 

 

이성선

 

자연과 마주서서 맑은 세상을 그리던 시인,

우주의 숨소리에 다가가던 외로운 영혼의 시인 ‘이성선’을 난 아직 떠나지 못했다.

그의 ‘나무에게’가 나를 다시 붙잡아서다.

 

내 안에 깃든 늘 푸른 나무.

긴 세월, 세상을 살아오는 동안

나무는

내 삶의 위안이었고

의지였고

내 마음의 지주였다.

 

애써 붙잡아 오던 삶이 무너져 기진하여 지친 마음일 때,

온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은 의욕을 상실한 텅 빈 영혼일 때,

나무는

같이 울어주며... 걸어주며

나를 붙잡아 다시 일으키며...

세상을 향해 건강하게 이끌어 주었다.

 

새소리를 들으며,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며... 꽃향기를 맡으며...

‘소박한 이룸’을 향하며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나무.

 

내 삶의 모든 이야기를 그 둥치에 새기며 같이 살아온 나무이다.

 

세월과 함께 푸른 숲을 이룬 나무,

그 나무 안에 내가 있고

내 영혼의 푸른 들에 우뚝 서있는 한그루의 청청한 나무,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나의 ‘고고한 자아’이다.

 

-나무에게-

 

이성선의 심연에 푸르게 살아있는 나무,

그 나무는

‘시’이자

‘시인’이자...

 

그의 온 생을 다 바쳐 같이한 ‘사랑’이다.

이 저문 땅의 빈자, 바로 그 자신이다.

 

별이 흐르고... 꿈이 흐르고...

사랑과 순수가 깃발처럼 드높이 나부끼는

무한한 우주,

그의 신비의 세상이다.

 

바람이 인다.

 

푸른 숲 저쪽 머언 하늘 끝

저녁별이 쏟아져 흐르고

엷어가는 노을빛이 숲으로 내려와 가만히 잠이 든다.

 

밝은 날 온 하늘을 날아다니며 노래하던 새떼들이

찾아 들어 꿈꾸는 보금자리.

 

바람이 스며들면

가득 품어 안고 싱그럽게 수런대며 일렁이는 숲.

 

찬란한 햇살 받고 반짝이기도 하다가

달빛 가득 어리면

은은히 그 부드러운 숨결도 고요히 품는다.

 

내안으로 깨어오는 한 사람,

 

그대,

오시는가!

 

그 진실한 마음의 발소리,

 

네 안의 아름다운 자가

별을 이고 춤추는 자가

나를 걸어가는 동안

나는 너의 세계를 가고 있다

 

 

 


 

하늘을 우러르니

푸른 하늘을 모두 떠안은 숲이 큰 나무,

그 순연한... 맑은 빛의 지고한 영혼이

환한 봄빛보다 눈부시다.

 

아름다운 봄날이여,

환희의 꿈이여!

 

그대!

 

오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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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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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songbir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4.11 그래서 더 그립고... 못내 안타갑기만 한....

    행복하고 평안이 깃든 저세상에서
    언제나 내려다보고 계십니다.
    살뜰했던 효녀,
    님을 굽어보며 여전히 사랑하고 계십니다.

    내 사랑스러운 딸,
    잘 있는지,
    아프지는 않는지...

    변함없이 님을 가슴에 품고
    보듬고 쓰다듬고 사랑하고 계십니다.

    ‘영원한 어머니’이신 걸요.

    ‘엄마 때문에
    눈물 흘리지 말라’는
    어머니의 당부이십니다.
  • 답댓글 작성자songbir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4.11 저 세상을 가셨어도 끝없는 사랑의 어머니.
    슬퍼하는 님의 그 마음도
    애처롭고 안쓰러우시니 까요.

    과연 4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이 눈부신 계절 4월은,
    잔인한 달이네요.
    T.S. Eliot의 싯귀처럼...

    웃으셔요.
    봄꽃처럼...^^

    무더기로 피어나면서
    내지르는 꽃들의
    그 벅찬 환호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온 세상이
    봄빛에 눈부십니다.
    설레며 꿈틀대며 일어나는 이 환희의 빛!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songbir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4.11 아름다운 봄꽃들 바라보며
    활짝 웃으셔요.^^

    어머니께 보여드려야지요.
    어머니께 봄빛가득한세상을
    즐겁게 보여드려야지요.^^

    저에게 주신 저 고운 꽃처럼...^^

    99cantabile 님.
    기쁘네요.
    이렇게 찾아 주시며
    마음을 보여주시는 고운 님이
    내 가까이 계셔서...^^

    언젠가는
    어차피 떠나야할 길,
    우리도 마찬가지지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songbir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4.11 살아 있는 한
    열심히 성실하게...
    또 아름답게 살아요, 우리..!^^

    고운 님.
    아름다운 봄날에
    봄꽃처럼 행복한 나날이셔요.^^

    고마워요, 아주 많이...^^
    가득한 사랑 드러요, 99cantabile 님.^^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99cantabile | 작성시간 15.04.12 songbird 님~~~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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