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는 정토왕생의 行道에 대하여 칭명염불의 길(道)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칭명염불의 길(道)에 대하여서는 구체적으로 [往生禮讚]에 안심(安心), 기행(起行), 작업(作業)의 길(道)을 나타내고 있다.
1) 안심(安心)
안심이란 본래의 뜻으로는 '安心正念'·'安心定義'·'安心取境' 등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생각을 한 곳으로 쏠리도록 하여 마음을 안정하여 머무르도록 하여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안심의 마음 준비의 구체적 相으로서 [왕생예찬] 및 [산선의]에 의하면 {관무량수경}에 설하여져 있는 至誠心, 深心, 廻向發願心의 三心을 정토왕생을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일으키기 않으면 안되는 마음이라고 했다.
첫째, 지성심이란 진실한 마음으로 밖으로 진실로 선현정진의 모습을 나타내고 안으로는 헛되고 거짓됨을 갖지 않음을 진실의 마음이라 할 수 있다. 즉 선도는 지성심이란 내심의 헛되고 거짓됨을 배제한 진실한 마음을 말하는 것이다 라고 하고 이어서 만약 헛되고 거짓된 마음을 가지고 어떠한 선업을 닦아도 이것은 모두 잡독의 선이라고 했다.
둘째, 심신이란 깊이 믿는 마음을 의미한다. 심신에는 2가지 종류가 있어 하나는 결단코 자기는 현재 죄악 생사의 범부로서 오랜 세월 이래로부터 항상 몰(沒)하고 항상 삼계를 유전하여 헤어나올 수 있는 연(緣)이 없다는 것을 깊이 믿는 것이다. 이것은 信機라고도 하여 자기 자신이 현재 죄악의 범부로서 영원히 구제되기 어려움을 깊이 믿는 것이다. 두 번째 심신은 진실로 믿는 마음이다. 자신을 번뇌를 구족한 범부로서 선근은 엷고 적어서 三界에 유전하여 화택을 벗어날 수 없음을 알아서 믿는다. 지금 미타의 원래 큰 서원에 의하여 명호를 칭함에 十聲, 一聲에 이를지라도 정히 왕생을 얻을 수 있음을 알아서 믿고 내지 일념도 의심없는 것을 이름하여 심신이라 한다.
즉 선도에 있어서 信이란 자기 자신의 존재방식에 대한 자각의 심신(信機 또는 機)과 아미타불의 本願의 가르침에 의한 정토왕생의 심신(信法 또는 法)과의 2種의 深心을 의미한다.
셋째, 회향발원심이란 정토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서 이것은 자신이 금생 및 과거세에 있어서 행한 일체의 선근과 다른 사람들이 현세, 과거에 있어서 행한 많은 선근을 수희하여 이자타의 선근을 자신의 정토왕생을 위하여 돌려 왕생을 원하는 마음을 회향발원심이라 한다.
따라서 자타를 위하여 닦는 바의 선근을 진실의 심신 가운데 정토왕생에 회향하여 정토에 태어나고자 원하는 마음이다. 이와 같이 선도는 정토왕생을 원하는 사람의 각오로서 지성심, 심신, 회향발원심 3심을 밝히고 "三心이 이미 갖추어지면 행으로서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라고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三心을 가지고 諸種의 行(염불 과 제형)을 닦으며 정토왕생을 구할 수 있다고 설하고 있다. 그리고 이 3심 가운데 중심이 되는 것은 深心 즉 深信이다. 지성심은 심신이 있어야 하는 모습으로, 진실심이고 회향발원심은 심신에 의한 귀결로서 願生心인 까닭에 이 3心은 결국 深信에 포함된다고 하였다.
선도는 3心을 {왕생예찬게}에서 정토 願生者의 安心이라고 했고 {관경소}에서는 이러한 行을 닦음과 함께 3心을 발하여 수행한다면 반드시 정토에 왕생할 수 있다고 하여 정토왕생을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갖지 않으면 안되는 마음이라고 했다.
2) 기행(起行)
기행이란 '業行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하며, 身口意의 3業의 行을 일으키는 것으로서 그 行業의 구체적인 내용으로서는 {왕생예찬}에 세친의 {정토론}에 나타난 것으로 예배(禮拜)·찬탄(讚嘆)·작원(作願)·관찰(觀察)·회향(廻向)의 五念門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선도는 五念門의 내용과 그 순서에 있어서 독자적인 해석을 부여하고 있다. 즉 선도는 그 순서에 있어서 예배·찬탄·관찰·작원·회향으로 하고 있으며, 그 내용에 있어서는 예배문에는 身業에 있어서 예배공양으로 하고, 찬탄문은 口業에 있어서 佛 및 정토의 장엄을 찬탄하는 것으로 원래에 포함된 칭명의 의미를 제외하고 있다.
관찰문에 있어서는 '억염관찰문'으로 부르고 그 뜻에 포함되어 있는 지관(止觀)으로 생각하지 않고 意業에 있어 佛과 정토에 대한 凡夫相應의 念觀으로서 해석하고 있다. 작원문도 원래 포함된 뜻과는 달리 정토에 대한 원생의 의미로 해석하고 있으며, 그 회향문도 利他廻向의 意味와는 달리 自己所修의 善根 및 隨喜의 善根을 정토에 廻向하는 것과 정토로부터의 환상회향의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선도는 [산선의] 정토왕생의 행업으로 확실히 독송(讀誦), 관찰(觀察), 예배(禮拜), 칭명(稱名), 찬탄공양(讚嘆供養)의 5種의 正行을 밝히고 있다.
行 - 正行 正定業 稱名
助業 讀誦
觀察
禮讚
讚嘆供養
雜行 - 정정행 이외의 諸善行
선도는 行에 있어서 正行과 雜行으로 나누고 있지만, 결국 칭명을 정정업으로 생각하고 칭명염불에 의한 타력본원의 稱名正因說을 주장하고 있다. 즉, 정토교의 신앙은 아미타 부처님 一佛의 本願力을 깊이 믿고 의지한 염불행이며, 이 염불은 아미타불의 명호를 칭하는 專修稱名의 念佛을 의미하는 것이다.
3) 작업(作業)
작업이란 行業을 조작(造作)하는 것으로서 구체적으로는 앞의 안심과 기행에 대하여 그것을 실제 생활의 수행하는 모습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규정지은 것이다. 즉, 종교생활의 자세 및 태도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작업에는 四修法이 있으며 이 四修는 공경수(恭敬修)· 무여수(無餘修)·무간수(無間修),·장시수(長時修)으로 구분되고 있다.
① 공경수(恭敬修)
이른바 부처님 및 그 일체 성중 등에게 공경예배하기 때문에 공경수라 이름한다.
② 무여수(無餘修)
이른바 오로지 그 부처님의 이름을 칭명하고 오로지 그 부처님 및 일체성중 등을 생각하고 상상하고 예배하고 찬탄하는데 나머지 업과 섞이지 않기 때문에 무여수라 이름한다.
③ 무간수(無間修)
이른바 공경예배, 칭명찬탄, 억념관찰, 회향발원, 심심상속이 끊이지 않고 상속하기 때문에 무간수라 이름한다.
④ 장시수(長時修)
목숨이 다할 기간으로 서원을 중지하지 않는 것, 곧 이것을 장시수라 한다. 장시수는 위의 3修의 각각에 관계되는 것으로 전생에 걸쳐 3修를 관철해야 함을 나타내고 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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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용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3.01 선도에 있어서 信이란 자기 자신의 존재방식에 대한 자각의 심신(信機 또는 機)과 아미타불의 本願의 가르침에 의한 정토왕생의 심신(信法 또는 法)과의 2種의 深心을 의미한다.
이종심신 -
작성자용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3.01 이 三心을 가지고 諸種의 行(염불 과 제형)을 닦으며 정토왕생을 구할 수 있다고 설하고 있다. 그리고 이 3심 가운데 중심이 되는 것은 深心 즉 深信이다. 지성심은 심신이 있어야 하는 모습으로, 진실심이고 회향발원심은 심신에 의한 귀결로서 願生心인 까닭에 이 3心은 결국 深信에 포함된다고 하였다.
3신은 결국 심신에 포함된다. 이종심신 -
작성자용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3.01 기행이란 '業行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하며, 身口意의 3業의 行을 일으키는 것으로서 그 行業의 구체적인 내용으로서는 {왕생예찬}에 세친의 {정토론}에 나타난 것으로 예배(禮拜)·찬탄(讚嘆)·작원(作願)·관찰(觀察)·회향(廻向)의 五念門을 들 수 있다.
20원 오정행(예배(禮拜)·찬탄(讚嘆)·작원(作願)·관찰(觀察)·회향(廻向)의 五念門) 기행은 오정행을 말함
독송(讀誦), 관찰(觀察), 예배(禮拜), 칭명(稱名), 찬탄공양(讚嘆供養)의 5種의 正行을 밝히고 있다.
오념문과 오정행은 같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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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용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3.01 작업이란 行業을 조작(造作)하는 것으로서 구체적으로는 앞의 안심과 기행에 대하여 그것을 실제 생활의 수행하는 모습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규정지은 것이다. 즉, 종교생활의 자세 및 태도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작업에는 四修法이 있으며 이 四修는 공경수(恭敬修)· 무여수(無餘修)·무간수(無間修),·장시수(長時修)으로 구분되고 있다.
작업도 20원에 포함됨. 오정행과 같은 의미
19원의 삼륜공, 육바라밀을 지성심이라고 하며 잡독의 선을 잡행,잡수라고 한다. 20원은 오정행(찬탄, 예배, 관찰, 회향, 독송) -
작성자해인 작성시간 11.03.02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