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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연구방

에녹서의 논란 - 위경인가? 외경인가?

작성자스테파노스|작성시간19.08.30|조회수2,128 목록 댓글 5

에녹서의 논란, 위경과 외경의 차이점.

 

 

외경의 정확한 철자는 Apocrypha입니다

이는 그리스어로 '숨겨진', '감추어진'이라는 뜻으로 번역되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우리말로 '외경(外經)'으로 번역되어 이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때로는 거짓으로 기록된 책이라는 뜻의 '위경(僞經)'이라고도 번역되는데

사실 '위경'을 지칭하는 정확한 단어는 'Pseudepigrapha'입니다

그러나 외경과 위경을 지칭하는 범위가 그리스도교 제 교파와 학자마다 서로 상이하여, 그 범위를 명확히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구약의 경우 기원전 2세기경부터 기원후 1세기경 사이에 교회에 널리 유포되어 있던 책들 가운데에서 정경성이 부정된 책을 외경으로 봅니다

이러한 책은 '12성조의 유훈', '에녹서', '므나쎄의 기도', '에즈라기 제3', '마카베오기 제3'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책이 전혀 가치 없다고 보는 것은 아니며, 초대교회에서 널리 읽히던 책들이 많아 이것들이 성령의 영감으로 이루어진 정경은 아닐지라도 이단성이 없는 이상 신앙생활에 유익한 책으로 봅니다

실제로 신약성경이 이룩되는 데에도 제2정경은 물론 외경이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나아가 신약정경인 '유다 서간'은 외경인 에녹서의 구절을 정면으로 인용하고 있는 등(유다서 8) 이러한 흔적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신약에는 정경성이 부인된 더 많은 책들이 있는데, 4세기의 카르타고 제3, 4차 공의회에서 신약 27권이 정경으로 확정될 때 정경성이 부인된 수많은 이름의 '복음서', 수많은 인물들의 '행전', 각종의 '묵시록'들이 있습니다

신약시대의 이런 책들은 대부분 신약정경에 비해 집필연대가 후대인 경우가 거의 전부이고

대다수는 내용이 사도전래의 교리와 배치되는 이단성을 가진 경우가 많아서

굳이 외경과 위경의 구별을 따지자면 '위경'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외경과 위경의 구별은 교회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외경과 위경의 구별이 가톨릭교회 내에서도 명확히 확립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가톨릭교회에서도 외경과 위경을 묶어 널리 Apocrypha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프로테스탄트에서는 마르틴 루터가 1534년 독자번역한 독일어 성경을 출판하면서 제2정경을 구약성경 말미에 따로 모아놓고 '외경'이라는 뜻으로 'Apocrypha'라는 표제의 부록으로 붙여놓은 이래 제2정경을 정경에서 제외하고 있으므로 위에서 설명한 제2정경을 뜻하는 용어로 Apocryph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로테스탄트에서 Apocrypha를 대하는 견해를 보자면, 루터 스스로도 제2정경을 Apocrypha로 정의하면서 이를(2정경을) 지칭하여 "외경, 이는 성경과 동등히 평가될 수는 없으나 읽어서 유익하고 좋은 책"이라고 견해를 밝혔으나

프로테스탄트의 근본주의가 심해지면서 그들의 정경인 신구약 66권 외에는 어떤 책도 배척하는 풍조가 만연하였고

2정경조차 위경처럼 보는 경향이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66권 외의 모든 책들을 거짓된 책으로 보면서 Apocrypha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굳이 '위경'이라는 뜻의 'Pseudepigrapha'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어 Pseudepigrapha라는 용어는 신구교 양쪽 모두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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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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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테파노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8.30 구약성경의 확립은 AD397년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확정되었는데,
    이 공의회는 AD90년의 얌니아 공의회에서 결정된 구약성경을 그대로 가져와 확정시켰습니다.
    그런데 아브넬에서 개최된 얌니아 공의회는 당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기독교의 이단성을 확립시키려하는 유대랍비들의 공의회로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할수 있습니다.

    반면에 영지주의 입장의 신약성경인 마리아복음,베드로묵시록,도마복음,유다복음등등이 바로 위경이라 할수있습니다.
    이 성경들은 이 카페의 영지독버섯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경전들로 바로 신약의 위경이지요.
    위경과 외경의 차이를 바로 알아야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나그네1004 | 작성시간 19.08.31 위경이든 외경이든 정경이 될 수 없어요.

    에녹 이후.. 노아 홍수가 있죠.

    노아가 에녹서를 아브라함에게 전해 저야 하고. 아브라함이 후손 들에게 계속 전해 저야 하겠죠???

    성경에 에녹서에 대한 언급이 없어요.

    정신들 차리세요.


    18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19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신약의 위경이다. 환장하겠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스테파노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8.30
    영지독버섯은 그냥 지나가세요~~!!
  • 작성자zara | 작성시간 19.08.30 그럼 초대교회에서 읽혔던책들이 모가있나요?에녹서는 이미 읽었습니다 다른책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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