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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 / 안정순

길 잃은 나그네

작성자미시안|작성시간14.11.03|조회수29 목록 댓글 2

 

  
  
길 잃은 나그네
 
      ** 안정순 **
 
거친 세상에 
푸른 꿈을 안고
밀알처럼 던져진 몸
 
타는 듯한 무더위도
휘몰아치는 비바람도
젊음으로 당당히 맞서며
 
봄 여름 가을
구슬땀으로 갈고 닦아 이뤄낸 
작은 소망
 
겨울로 향하는 길목에
안간힘은 노랗게 사색 되어
굽은 등에 빨간 멍에를 지고 
인연은 바람 앞의 먼지처럼 
멀어져가는 네 뒷모습

소삭한 빈 가슴은
호수에 어리는 만월 같구나.
 
      /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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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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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달빛소리 | 작성시간 14.11.12 시인님
    삶이 여울져 깊이 내리신 시향에
    가을이 가는 듯 고독에 젖어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미시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1.12 박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 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어느덧 가을도 저 만치 멀어져 갑니다.
    스산히 부는 바람에 떨어진 나뭇잎만
    어디로 가야하는지~~!

    한 해가 저물어가는 지금
    그 고독이 더욱 깊어지겠죠!

    날이 추워지네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저녁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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