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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타리나시에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9.12.05 추천평
이 책은 김진애가 건축가나 도시계획박사의 눈이 아닌, 시인의 마음 혹은 음악가의 감성으로 여러 동네를 답사한 기록이다. 김진애는 우리 동네들이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다듬어지고 어떤 마음과 의미를 담는 그릇이 되는지를 자상한 눈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마치 갑골문자를 해독하고 있는 학자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커뮤니티의 골목과 표정 하나 하나를 해독(解讀)해준다. 우리는 그 글을 통해 그가 벽돌이 아니라 마음으로 집을 짓는 건축가이며 시멘트가 아니라 사랑의 열정으로 도시를 세우는 설계자임을 다시 깨닫게 된다.
이어령(문학평론가,초대 문화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