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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이야기] 애띤 얼굴? 앳된 얼굴?

작성자래리삐| 작성시간16.09.23| 조회수199|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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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왜요 작성시간16.09.26 달희(안동) 그렇군요. 이미 있는 음악에 말을 입히는 가사를 시로 쓰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속'이라는 성적표(?)로 인해 표준말과 방언 등의 등급이 달라짐도 알았습니다.

    시의 음악성이 이리도 소중한데, 시쓰는 분들 특히 읽기에도 혀가 꼬이고 어지럽고 오리무중인 시를 쓰는 분들은 달희님의 견해를 꼭 읽게 되기를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 달희(안동) 작성시간16.09.26 왜요 그런데 그 사회적 약속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도 해요. 이를테면 뜻은 그대로인데 소리가 변하거나, 소리는 그대로인데 뜻이 변하거나, 혹은 느낌이 변하거나.. 그런 경우는 또 언어의 역사성이라 합니다. 독자층도 다양하고 아름다움의 기준도 달라서 내게 어려운 것이 어떤 이는 쉽고 아름답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내 마음이 좋아지고 감동을 주는 시를 그저 좋아하면 어떨는지요? 왜요님, 멋져요. 외국에 살면서도 우리말을 갈고 닦고자 하시는 그 뜨거운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 답댓글 작성자 왜요 작성시간16.09.26 달희(안동) 달희님, 답변 갑사합니다.

    어제 저도 언어의 역사성을 경험했습니다. 중세의 단어들 앞에서 동료들과 뜻 해석을 교환했습니다. 거의 1천년 전에 쓰여지고 또 살았던 흔적을 여행했었답니다. 힐데가드 폰 빙엔이라는 ,1098년생 수녀의 업적을 따라 가 보았지요,지금은 폐허가 되었지만 그녀가 머물던 수녀원의 박물관장이 친구여서 도와주러 간 겁니다.정신유산 가치를 알긴해도 노동(바로 환금이 안되는)없이는 유네스코는 커녕 지방정당 정치인 한사람도 설득할 수 없다고요. 정치인들의 힘 없인 아무것도 안되는 건 어디나 마찬가지지요.
  • 답댓글 작성자 달희(안동) 작성시간16.09.26 왜요 힐데가드 폰 빙엔이 누군가 검색하니 이런 다큐 영화가 있네요. 켄 폴릿 원작의 중세 이야기 '다크 에이지' 속에 나오는 시대에 저항한 여성들 중 한 명이군요. 덕분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녀가 머물던 수녀원의 박물관장 친구를 도우러 갔다오셨어요? 혹 왜요님은 독일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십니까?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왜요 작성시간16.09.26 달희(안동) 수녀 힐데가드 폰 빙엔은 거의 최초의 중세 여성작곡가, 카톨릭의 성인이고 또 약초로 사람을 치료했었습니다. 거의 1천년을 견뎌온 그녀의 악보와 편지들 일부를 어제 대했고요, 특히 그녀가 썼던 중세식 문장들에 감동이 깊었습니다.
    14살 소녀가 갇혀서(!) 수녀수업을 시작하여 , 폐허가 된 그 방을 오래 배회했습니다.
    창문이 났을 것으로 추측되는 곳에서 먼 풍경도 바라보았고요.
    6~7백년 경에 지어진 그 수도원 중에서도 제일 오래된 건물이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왜요 작성시간16.09.27 달희(안동) 영화는 기회가 되면 한번 보고 싶습니다.
    또한 필요에 의해 댓글들을 수정하였는데, 이해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 주이(수원) 작성시간16.09.24 송골송골 바르게 알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 래리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9.25 송글송글이 훨씬 눈에 익어 있어서 표준어를 만나니 왠지 어색하기까지 하더라구요. 고맙습니다. 주이님^^
  • 작성자 솜씨(파주) 작성시간16.09.25 아하, 잘 배웠습니다.
    제대로 쓸 때 쓰고, 적절히 융통성 부릴 땐 부리고~
    이 마저도 제대로 알고 써야 쓰것쥬?^^
  • 답댓글 작성자 래리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9.25 정말 그렇죠?^^
    바른 표기법을 알고 있으되 상황에 따라 재미있게 응용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한 것 같아요.
    가끔씩 주변에서 우리가 시험 볼 학생도 아닌데 뭘 굳이 따질 필요가 있냐고 하면.....너무 슬프더라구요... :(
  • 답댓글 작성자 달희(안동) 작성시간16.09.26 래리삐 슬프고 말고요. 말과 글은 우리의 의식을 반영합니다. 한 글자, 한 마디에도 원칙에 맞게 정확하게 쓰려는 노력은 사회의 원칙을 지키려는 조심스런 마음의 출발이요, 뜻만 통하면 된다는 생각은 결국 무엇이든 결과만 좋으면 되고, 지키는 사람만 손해라는 우리의 의식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원칙이 없는 사회는 억울한 사람이 많아요. 물론 문학과 예술의 경우는 예외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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