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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blade)

[체험단 후기] 엑시옴 36.5 ALXi 일주일 시타기 입니다.

작성자seek|작성시간21.12.09|조회수597 목록 댓글 24

무려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체험단에 선정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빠빠빠 탁구클럽에서의 첫 체험단 선정 후기인 만큼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사용해보고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0. 서론

무게 80~82를 요청 했는데 81g의 경량 개체를 받게 되었습니다. 흔치 않은 무게의 레어한 물건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제공 받은 36.5 ALXi는 평균 중량(88g좌우)보다 많이 가벼운 만큼 평균 개체와 다소 다른 특성을 보일 수 있음을 감안하고 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1. 기존사용 용구

스트라디바리우스 MXK H + MXK
중국제 수제 이너zlc 블레이드 MXK H + MXK


2. 전형

저는 지역 4부(오픈6) 드라이브 전형입니다. 주로
포핸드 드라이브 위주로 플레이하며 돌아서 거는 비중이 높습니다. 백은 가볍게 회전 위주로 선제를 걸고 주로 푸시로 마무리를 합니다. 플레이 스타일상 포핸드 드라이브와 백 디펜스에 강점이 있는 편입니다.


3. 그립

FL그립은 좌우로는 폭이 좁은 편인데, 위아래가 확실히 두껍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여타 블레이드 중에서도 특히 두껍다고 느꼈습니다. 모서리가 라운딩 처리되어 있음에도 그립의 두께가 높아서 다소 각진 듯한 그립감을 줍니다. 전체적으로 손아귀에 빈틈없이 두툼하게 잡히는 그립입니다.

저는 손이 작은 편이라 가늘고 납작한 타원형 그립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때문에 36.5 ALXi의 경우는 잡았을 때 이질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뉴트럴이나 포핸드 그립으로 잡았을 때는 새끼가 그립 위로 잘 올라갔으나 백핸드 쪽으로 틀어잡았을 때는 새끼가 모서리 쪽에 걸리면서 그립감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앞으로 계속 써보면서 적응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그립이 좌우로 폭이 작은 만큼 윙이 작지는 않지만, 따로 손질해야 할 정도로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도 그렇고 엑시옴 블레이드는 제 취향에 맞는 윙 모양을 가진 듯 합니다.


4. 러버 조합

처음에는 기존 러버인 MXK H ,MXK를 조합했고 아주 무난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테스트중  MXK를 포로 돌려 썼을 때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양면 MXK로 재조합을 했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반발력 빼고는 뭐하나 나무랄 곳이 없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 조합은 특히 드라이브에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그 외에 시그마5나 K9 터보도 조합해 봤는데 블레이드가 러버를 가린다는 인상은 없었습니다. 러버 조합은 개인 취향에 맞추면 될듯합니다.


5. 포핸드롱

7겹합판과 비슷한 저음의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타구감은 단단하지 않았으며 울림만 놓고보면 특수소재의 감은 크게 나지 않았습니다.  워낙 블레이드가 경량이어서 반발력이 좋다는 인상은 없었습니다. 표층에서 튕기기 보단 전체적인 울림과 함께 공을 잡아서 나가는 느낌입니다.

아우터 구성이나 빠른 블레이드를 선호하는 분들은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실제로 아우터alc나 zlc를 사용하는 분들은 본인 장비에 비해 공이 잘 안나간다는 평을 했습니다.)


6. 백핸드 쇼트 및 블럭, 푸시

쇼트시 블레이드 자체에서 쏘아주지 않았고 안정적입니다. 그래서 블럭은 매우 훌륭합니다. 상대의 공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수동적인 블럭이 아주 편했습니다. 상대에게 찬스볼을 허용했을때도 예상치 못하게 막아지는 경우가 있어 이득을 봤습니다.

푸시는 공을 쏘아주는 느낌이 부족해서 만족스럽지 못했고 좀 더 적응이 필요하다 느꼈습니다.


7. 서비스

짧은 서비스가 쉽게 구사되었고 회전량을 조절하기가 쉬웠습니다. 강한 커트성 서비스에서 생각보다 에이스가 많이 나왔습니다.

서비스 회전량 자체는 매우 훌륭했으나 전진성 기습서비스는 밋밋해서 많이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8.리시브

각을 맞춰 대는 리시브가 용이했고 가볍게 드라이브성 선제를 걸어도 공이 잘 끌려 올라와서 편했습니다.

본인 장비가 많이 튀어서 리시브가 불안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36.5ALXi를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 스매시

스피드는 빠르지 않았고 안정적인 쪽에 장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많이 뜬 볼이 아니면 스매시를 잘  쓰지 않지만, 스피드가 느려서 득점이 안 나는 경우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

단 스매시를 주 무기로 쓰는 누님탁구 전형이 쓰기엔 맞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블레이드 자체가 울림이 좀 있는 편이고 단순 반발력이 강하지 않아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10. 포핸드 드라이브

매우 좋았고 가장 만족했던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공을 굉장히 잘 잡아주고 튕기지 않아서 회전을 원하는 만큼 주기 용이했습니다. 받아주는 파트너분들도 전보다 빠르지 않지만, 회전량이 많다고 얘기해 줍니다.

전반적으로 곡선이 아주 잘 그려져서 네트 미스가 많이 줄었습니다. 랠리 중간에 가볍게 걸어줄 때 쉽게 끌려와 주는 점 또한  매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포핸드에 MXK를 조합했을 때 가장 훌륭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블레이드의 공을 잡아주는 특성과 MXK의 안정적인 성능이 시너지를 이루어 마음껏 스윙 할 수 있었습니다. 단 비거리 자체는 기존 용구들보다는 짧아져서 상대를 뒤로 밀어내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때리는 느낌을 가미해서 곡선을 낮추면 스피드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고 공빨도 밋밋했습니다. 반드라이브 성의 한방 드라이브를 칠 때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 이전보다 블럭을 당하는 일이 늘었습니다. 차라리 회전량에 중점을 두거나 코스를 더 깊숙이 보고 거는 쪽이 나았던 거 같습니다. 스피드보다는 회전에 중심을 두고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진가가 나오는 듯 합니다


11. 백핸드 드라이브

앞서 언급했듯이 그립이 위아래로 두꺼운 편이고 선호하는 그립 모양과 달라 각도 형성 시 파지가 불안했습니다. 더군다나 제 손에는 꽉 차는 그립감 때문에 손목사용이 쉽지 않았습니다.

공을 끌고 올라가는 감각이나 능력 자체는 매우 훌륭했기 때문에 그립감만 적응한다면 만족하리라 생각합니다.


12. 1주 시타기 총평

36.5 ALXi는 연속 드라이브 전형을 위해 만들어진 라켓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을 끌고 가는 능력이 매우 훌륭하고 곡선이 매우 좋습니다. 드라이브를 안정시키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 드릴 수 있는 좋은 블레이드입니다.

단 블레이드 자체의 반발력이 빠르지 않아서 스피드는 장비가 아닌 기술로 내야 한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평균이나 그 이상의 중량에서 다른 특성이 나올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부족한 시타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주 시타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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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버그 | 작성시간 21.12.10 후기 보니 연결위주로 안정된 플레이 하기에 좋을듯 합니다.
    써보고 싶어지도록 잘 쓰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seek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2.10 부족한 시타기인데 관심 가져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라켈 | 작성시간 21.12.10 정성어린 시타기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김이란 | 작성시간 21.12.10 고수님은 후기도 다르네요 잘봤습니다!
  • 작성자슝슝 | 작성시간 21.12.11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이너 라켓들의 느낌으로 보여지네요, 이너 입문 국민라켓으로 자리잡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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